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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촌장’ 12년만의 외출
6일부터 예술의 전당

"386세대’ 추억어린 음유시인
[사랑일기] [푸른 돛] [비둘기에게] [고양이에게]부터 최근 신세대 가수 조성모가 리메이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시나무]에 이르기까지 흔히들 말하는 [386세대]의 가슴속에 남아 있는 노래로 기억되는 [시인과 촌장]. 묶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를 말하듯 노래하고 연주하는 시인과 촌장이 12년이라는 시간을 넘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다시한번 팬들 앞에 선다. 곡과 가사를 쓰는 하덕규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다시 만난 시인과 촌장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그들 방식대로 들려주려 준비중이다. 식을 줄 모르는 테크노 음악 열기에 싫증이 났다면, 희미한 옛 추억을 더듬고 싶은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이들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 보길. 도시 속 차가운 우물을 발견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므로. 매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문의는 ☎02-3676-3005.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