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차재국 연세치대 교수와 홍진기 연세대 공과대학 교수(화공생명공학과)가 공동연구를 통해 잇몸과 뼈의 재생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치과용 차폐막(Occlusive Membrane·이하 멤브레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지난 11월 24일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치아 손실, 발치 또는 임플란트 후 잇몸과 뼈를 구분해 각 조직을 선택적으로 재생시키기 위해선 골유도재생술(Guided Bone Regeneration)을 사용한다. 골유도재생술이란 세포별 증식 속도 차이를 고려해, 뼈세포 이외의 세포가 결손부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해 뼈세포만 증식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때 각 조직 재생의 경계면에 차단막인 멤브레인을 이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그러나 멤브레인은 우리 구강에 공생하는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쉽게 오염돼 오히려 치주 조직 재생을 방해한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연구팀은 치아 최외각층인 에나멜(Enamel)이 미생물 오염을 물리적으로 방어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에나멜의 고밀도 수산화인
군장병의 구강 건강을 수호하는 육군 치의병과가 창설 74주년을 맞았다. ‘제74주년 육군 치의병과 창설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24일 육군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12대 병과장인 김판식 대령을 비롯한 치의병과 선후배, 미 육군 Utley Azure 대령, 박태근 협회장, 김대준 공공·군무이사,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기준 연세대 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병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육군참모총장 ▲육군인참부장 ▲국군의무사령관 ▲육군의무실장 ▲육군치의병과장 ▲치협 협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협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협회장 표장이 수여됐다. 또 병과 약사 보고를 통해 지난 1949년 육군 본부 치무과에 치무계가 설치된 이후 올해 74주년을 맞이한 치의병과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밖에 참석자 간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만찬과 공연이 이어졌으며 74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식도 펼쳐졌다. 권동주 치의병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병과는 장병 전투력 보존을 위한 치과적 준비 태세 확립이라는 존재가치 아래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에 걸쳐 키르기스스탄으로 해외 의료 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번 봉사에는 정상철 동창회장, 김 욱 부회장, 김영걸 학생(강릉치대), 박상섭 부회장, 김은우 동문 등을 비롯한 동문 가족들이 함께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문성일 동문이 수도 비슈케크에서 선교와 현지 치과의사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2002년 김정태 동문, 2007년 김은우 동문이 합류해 봉사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봉사단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경유해 키르기즈스탄 비슈케크에 도착, 9월 29일 문성일 동문이 세운 현지 수련병원 카리스마치과에서 수련의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핸즈온 교육을 하루에 걸쳐 진행했다. 이들은 9월 30일 이른 아침 비슈케크 마나스공항에서 현지 치과의사협회 임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오쉬로 이동했다. 이어 정상철 회장, 김 욱 부회장, 박상섭 부회장이 2년마다 열리는 오쉬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임상 치의학을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학술대회 시작 전 오쉬 치과대학 측은 문성일·김은우 동문에게 그간 공로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고. 학술대회 후 늦은 시간까지 오쉬 치과대학 관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3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실시하며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안정섭 교수(치과교정과)가 봉사단장을 맡았으며, 교수, 전공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교직원 등 20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봉사단은 검진 외에도 발치, 충치 치료, 스케일링, 틀니 수리, 임플란트 치료계획 등을 제공한 데 이어, 구강보건교육까지 실시하며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에 힘을 모았다. 또 치과보철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이 동행해 치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진료에 총 45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향후, 의료진은 심화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선정하고 병원에서 무료로 진료할 예정이다. 봉사단장으로 참석한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는 “진료실이 아닌 복지관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을 뵙고 치과 진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라며 “내년에도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이란 자부심을 갖고 활발하게 우리 이웃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는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이 9월 8일, 11월 3일 양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문혜·은혜 장애인요양원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료봉사인원은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약 15명과 신한은행 성동지점 임직원 봉사단 2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2대의 장애인치과이동진료버스와 포터블 유니트 체어를 이용해 기관의 장애인들의 구강진료 및 스케일링을 실시했으며 이동이 불가능한 와상 장애인들에게는 생활관으로 직접 찾아가는 회진 진료도 함께 제공했다. 또한 ‘종사자 구강보건교육’을 통해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구강질환 및 구강 건강 관리법, 올바른 칫솔질법, 구강위생용품의 종류와 사용법 등을 교육해 지속적으로 구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으로 참여한 손일형 지점장은 “의료봉사를 통해 환한 미소를 되찾은 장애인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균 병원장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전문 장애인치과병원으로서 장애인치과병원이 철원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요양원 거주 장애인분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진료권 내 복지시설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료권 내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거주 중인 임산부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용품 202세트를 전달했다. 시설 관계자는 “평소 임산부의 구강건강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느꼈으나, 특정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측에서 먼저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직접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1일 병원 승산강의실에서 ‘2023년도 제15회 질 향상(QI)활동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의료분야의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QI)은 환자 진료와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서울대치과병원은 2009년부터 매년 질 향상 활동 경진대회를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교수, 치과위생사, 간호사,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총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각 팀은 진료, 교육, IT 등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들을 발표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증진을 위해 스마트폰이나 QR코드, 인공지능을 접목한 질 향상 기법들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고객만족도향상을 위한 진료대기시간 감소활동을 주제로 발표한 치위생행정팀에게 돌아갔다. 치위생행정팀은 정보운영개발팀과 협업을 통해 ‘치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시스템(EDR: Electronic Dental Recording System)’에서 대기환자를 확인하고, 진료 지연 시 대기자들에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발신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진료 데스크에서의 민원 발생 감소와 병원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증진은 물론, 환자들의…
이지민 연구생(경북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과 박명현 전공의가 제43회 대한턱관절교합학회에서 진행한 포스터 공모에서 최우수 포스터상과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는 치과 임상의 가장 중요 분야인 교합학을 근간으로 치의학 분야의 학문적 권위와 전문성을 자랑하는 학술단체다. 학회 측은 지난 11월 11~12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강연은 물론, 구연·포스터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지민 연구원은 ‘SLA(Stereolithography Apparatus, 광경화수지조형) 방식의 3D프린터로 다양한 중합 온도에서 제작한 치과용 광중합 레진의 평가’에 대한 포스터를 발표했다. 추가 중합 유무에 관계없이 70℃의 프린팅 온도에서 최적의 결과를 얻는다는 것을 규명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명현 전공의는 ‘디지털 안궁이전과 아날로그 안궁이전의 위치 편차 비교’에 대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아날로그 안궁이전을 통해 부착된 상악 모형의 위치와 CBCT를 기반으로 위치된 상악 모형의 위치 간의 편차를 평가해 디지털 치의학에 관심이 많은 청중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지민 박사과정생의 연구는
전북치과의사신협이 지난 11월 25일 사랑의 후원금 200만 원을 한국예문화원에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승수종 전북지부장, 이화준 전북치과의사 남성합창단 단장, 장인숙 한국예문화원 대표가 참석했다. 후원금은 25일 전주 평화의 전당 보두내홀에서 열린 전북치과의사 남성합창단 ‘무지카덴탈레’의 정기연주회를 기념해 전북치과의사신협과 전북지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며, 후원금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피아노 5중주단 ‘사랑나무앙상블’에 기부될 예정이다. 전라북도 치과의사 22명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무지카덴탈레’는 2012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 정기연주회를 하고 있다. 코로나 영향으로 3년 간 중단됐던 공연이 올해 재개됐으며, 4년 만의 연주회로 200여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장은하 이사장은 “늘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주는 ‘무지카덴탈레’의 공연도 응원하고, 또 발달장애인 예술인들도 후원하기 위해 이번 후원금을 모으게 됐다. 전북지역 치과가족 모두가 행복한 연말을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깨뜨려야 해, 가려는 마음조차도 / 배가 다닐 곳은 못돼, 빙하는 단단한 벽 / 방위를 잃고 떠다니는 마음들이 모인, 얼음 기둥들로 가득한 바다를, 건너가고 싶어......<중략>’ 김정웅 원장(여수 스마일치과의원)의 시 ‘북극 항로’가 시 전문 문학계간지 ‘애지’가 시상하는 제10회 애지문학작품상 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애지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북극항로’에 대해 ‘생의 운명론적인 지향점을 극복이라는 의지의 여정으로 은유화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김정웅 원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 “시를 통해 기쁨보다는 허무의 근원과 창작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회의가 뒤섞이고 있을 무렵 등을 토닥이는 단비처럼 내려준 상이다. 그저 송구할 따름이다.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19년 등단한 시인. 지역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며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됐고, 대학 시절 시를 습작했던 기억도 떠올라 지역 개원의 선후배들과 모임을 만들어 시작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카톡방에 서로의 작품을 올리며 합평했고, 매일의 단상을 메모해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며 시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특히, 병원에 출근하기 전 이른 아침…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들이 만나 친목을 쌓고 향후 학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치대 및 치전원 동창회는 지난 11월 25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 및 경치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 치과병원장,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강충규 부회장, 박세호 대구지부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이날 행사에서는 최소영 교수(경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에서 놓치기 쉬운 전암 병소와 구강암’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강연 이후에는 향후 예정된 경북치대 행사에 관한 정보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경북치대는 오는 2024년에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해 지난 3월 ‘치과대학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대하고 경북치대의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는 행사를 기획 중이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동문들은 다가올 50주년 기념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동창회 측은 졸업 40주년을 맞이하는 4기 동문에게 축하금 1000만 원과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자랑스런 동문상은 이용규 동문(11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