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치과병원(이하 아주대치과병원) ‘발명특허지원실’이 출범했다. 혁신 아이디어 실용화부터 특허 출원에 이르기까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전사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지난 19일 ‘발명특허지원실’ 창설 기념식을 본원 별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박태준 의과대학장, 박준성 병원장,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 신성재 진료부원장, 윤승현 교육인재개발부원장, 임홍식 행정부원장, 김영호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민봉기 수원분회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명특허지원실’은 교수, 전공의, 대학원생,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아주대치과병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혁신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고 특허 출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때문에 연구자는 아주대치과병원의 체계적 지원 아래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존 의료기기를 개선하는 혁신적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이 같은 지원 시스템을 통해 국내 치과 의료기기 발전과 임상 치과 진료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연구의 핵심 허브로서 국내 치과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회장이 제22대 간무협 회장으로 선출,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5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2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가운데 제22대 간무협 회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기호 2번 후보로 출마한 곽지연 회장은 기호 1번 이해연 후보와 치열한 접전 끝에 다시 한 번 90만 간호조무사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선택됐다. 곽지연 회장은 선거에서 총 284표 중 156표로 54.9%의 대의원 지지를 받았으며, 기호 1번 이해연 후보는 127표를 얻었다. 간무협 회장 선거는 규정상 러닝메이트 제도를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회장 후보자는 서울, 수도권, 지방을 대표하는 부회장단을 함께 꾸려야 한다. 곽지연 회장은 최지영(서울), 전남숙(수도권), 정삼순(지방), 김홍점(지방) 후보를 회장단으로 선정해 함께 출마했다. 선거 결과, 곽지연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이들 4인의 부회장도 곽 회장과 함께 3년간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이끌게 됐다. 연임에 성공한 곽지연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간호법 후속조치 제대로 종지부 찍기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 추진 ▲간호조무사 처우개선 및 취업지원 사업 추진 ▲교육 개선
치과의사와 치위생과 학생들이 올해도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따스한 손길을 전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제17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지난 14일 한양여대에서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학회 회원 25명과 치위생과 학생 30여 명이 한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 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60여 명에게 스케일링,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제공했다. 특히 수년간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지속해온 학회 회원뿐 아니라, 졸업 후 임상에서 활동 중인 치과위생사와 전공심화과정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황윤숙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는 “이번 행사는 치과위생사로서 타인을 위한 배움을 실천하는 자리로, 학생들이 전문가 의식과 윤리 의식, 책임감을 체득하는 계기가 되고, 졸업 후에도 봉사를 통해 연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강 관리를 위한 실습·동영상 교육,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고, ㈜아이케어산업이 마술쇼와 저녁 식사를, ㈜리뉴메디칼이 구강세정기를 지원했다. 치주과학회, 한양여대 치위생과, 동국제약은 매년 ‘잇몸의 날’을 맞아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장애
“장애인 치과 치료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은 더 크다. 내 재능을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는 기쁨을 더 많은 사람이 체험해 봤으면 한다. 더스마일치과의 문 은 언제든 열려 있다.” 오태석 교수는 지난 1월 비영리 장애인 치과 진료 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의 문을 두드렸다. 흔히들 ‘인생 2막’이라고 부르는 은퇴 후 삶의 일부를 장애인 치과 치료에 쏟기 위함이었다. 오 교수는 지난 2022년 삼성서울병원 치과보존과에서 정년 퇴임했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주 1회 더스마일치과에서 진료에 참여하고 있다. 사실 그는 퇴임 직전까지 스스로 장애인 치과 진료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리는 등 평소 나눔을 실천해 오기는 했지만, 소외된 이들을 직접 진료해 보자는 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우연한 기회로 아프리카 진료 봉사를 떠나게 됐고, 그곳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오 교수는 “코로나 직전, 가족의 권유로 아프리카 진료 봉사를 다녀왔다. 이른바 소외지역에서 강의와 진료를 펼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이다지도 많다, 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며 “돌아온
한‧일 임상교정치과의사가 양국 선린 우호를 재확인하고 동북아 치과교정계를 함께 이끌자는 뜻을 모았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최근 교토에서 열린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JpAO) 제52회 연례학술대회를 찾아, 행사 성공 개최를 축하하고 선린 우호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정호 회장을 포함한 KSO 방문단 외에도 Yukun Chi 대만교정학회(TAO) 회장 등 각국 내빈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전통과 혁신의 융합(Fusion of tradition and innovation)’을 주제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여기에는 해외 초정 연자로 KSO 백철호 원장이 나서 ‘Treatment strategies for vertical maxillary excess : Managing cases with and without anterior openbire’를 연제로 수준 높은 강의를 펼쳐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 행사에서는 제20회 브레이스 스마일 콘테스트로 성황리에 열렸다. 또 동북아시아 치과교정계의 교류 재개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과 협조가 이뤄지는 등 치과교정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이하 총동창회)의 후배를 향한 내리사랑이 빛났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최근 총동창회로부터 발전 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교육문화재단에 기부돼, 시설 확충 및 장학금 등 학생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금은 지난해 10월 열린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마련됐다. 당시 기념식 성공 개최를 위해 동문 성금이 조성됐는데, 조직위원회는 해당 성금 중 행사를 치르고 남은 잉여금 1억 원을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이는 모교 발전을 위해 동문이 모은 정성인 만큼, 그 취지를 지켜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에 사용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지난해 조선치대 50주년 기념식이 동문의 성원 아래 성대하게 잘 치러졌다. 이에 그 성과를 모교에 돌려드리고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며 “조선치대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우리나라 치과학 발전을 선도해 왔다. 이번 발전기금이 교육환경과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치의학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은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모교 발전과 학생 장학금을 통한 교육 환경 지원 등에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신임 회장에 김용호 동문(43회)이 올랐다. 동창회는 정기총회를 지난 19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에서 개최하고, 김용호 동문을 제3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박희윤·구본석(38회)·한 영(39회) 동문이 선출됐다. 김용호 신임 동창회장은 “선배님들은 흐뭇해하고, 후배들은 즐거워서 자꾸 오고 싶은 동창회가 되도록 2년간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제2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은 장영일(24회)·박건배(30회) 동문이 수상했다. 1970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장영일 동문은 모교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평생을 헌신했고, 서울대치과병원장,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치의학 발전과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장 동문은 “직역하는 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공로로 평가된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고 감사하다. 공로는 선배 교수님들과 동료들 덕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1976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박건배 동문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의 모태가 된 장애인 진료봉사 및 장애인 진료소 개설 사업을 비롯해 덴탈씨어터 창단
임플란트는 철저한 사후관리가 동반 돼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17회 잇몸의 날 기자간담회 및 기념식’을 지난 2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임플란트 성공과 실패, 사후 관리가 중요 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 환자의 43%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을, 22%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경험한다. 박진영 교수(연세치대병원)는 “임플란트 주위 질환 주변 조직의 세균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치주염과 달리 더욱 파괴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 주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구강 위생 불량(3.8배) ▲흡연 (5.89배) ▲조절되지 않은 당뇨(2.75배) 등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자의 89.4%는 “불편함이 없어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민경만 학회 홍보부위원장은 “임플란트 주위 질환은 증상이 느껴질 때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 면 임플란트의 유지 치료 간격은 초기 1 년간은 3개월, 이후에는
부산대치과병원이 의료봉사로 양산시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4일 양산시노인복지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손성애 교수 등 총 8명이 참여해 42명의 어르신에게 구강검진과 레진,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전문적인 치과 상담과 올바른 칫솔질, 틀니 관리법을 배울 기회를 가졌으며, 이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손성애 공공의료실장 교수는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퍼즐처럼 여러 조각으로 이뤄진 그림. 전체로서 조화롭지만 순간 산산이 흩어지고 다시 모여 무한대의 변주를 주는 이미지로 확장된다. 반 전업 화가 임주환 원장(천안 프라임치과의원)의 개인전 ‘Module Harmony’ 전시회가 오는 4월 26일(토)부터 5월 31일(토)까지 천안 리각미술관(1~2F)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임 원장이 새롭게 개척한 미술장르, 모듈아트(ModulArt)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로, 화려한 색감의 조각 그림들이 하나로 합쳐져 독특한 조화미와 개성을 뽐내는 작품들이 선보여진다. 모듈아트는 말 그대로 모듈(Module)과 예술(Art)의 합성어로, 독특한 형태의 모듈에 그림을 그려, 퍼즐을 맞추듯이 모듈의 위치를 바꿔 끼움으로써 하나의 완성된 그림이 수많은 조합의 그림으로 쉽게 변조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 다양하게 변조할 수 있는 그림은 전혀 어색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새로움을 선사한다. 그림은 항상 있는 그대로여야 한다는 생각을 뛰어 넘어, 하나에서 무한대까지 그림의 개수와 크기를 바꿀 수 있으며, 작가는 물론 관객 스스로가 그림 조각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최종 작품에 관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작가는 40여 년 가까
“세계적으로 우수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원팀’을 이뤄내겠습니다.”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신임 원장이 대학의 조직 재정비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박 신임 원장은 지난해 11월 28일 최종 선출돼, 12월 28일부터 향후 2년간 대학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원장은 “개학 백주년을 중심으로 그간 본관 재증축 등 하드웨어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신구 세대 교체기에 대학 구성원 간 연결과 단합이 약해진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육과 연구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대학의 본분인만큼, 이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구축하고 목표를 향해 조직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의 수집과 왜곡없는 공유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와 임상 간의 융합·통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초와 임상의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히 기초치의학과 임상치의학의 연결이 약할수록 치의학 전체의 미래가 암울해질 것”이라며 “임기 중 이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