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립 각도가 임플란트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경희치대·캘리포니아치대·컬럼비아치대 연구팀이 임플란트 각도와 골손실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임플란트 식립 각도가 과도하게 기울어져 있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 골손실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치과보철학회 공식학술지인 ‘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0월 29일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2013~2021년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288명의 환자 기록을 토대로, 총 506개의 임플란트를 분석했다. 임플란트는 모두 동일한 제조사의 제품만 분석에 포함해 일관성을 유지했다. 또 CAD/CAM 프로그램을 활용해 근원심부(mesiodistal)와 협설부(buccolingual) 각도를 측정 후 임플란트의 3차원 각도를 계산함으로써 임플란트가 치아의 교합면과 얼마나 잘 정렬돼 있는지 평가했다. 연구 결과, 임플란트 각도와 골손실 간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됐다. 임플란트가 턱뼈의 축과 평행하게 ‘축방향(Axial)’으로 식립된 경우 골손실은 0.10±0.39mm였지만, 임플란트가 턱뼈의 축과 일치하지 않거나 기울어진 ‘비축방향(Nonaxial)’으로 식립된 경우 골손실은 0.22±0.48mm로 더 크게 나타났다. 이처럼 임플란트가 적절한 각도로 식립될 경우 교합력이 임플란트의 축을 따라 균형 있게 분산돼 주위 뼈에 가해지는 압력이 최소화된 반면, 각도가 잘못 설정되면 특정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져 골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악골에 비축방향으로 식립될 경우 골손실이 더 컸으며, 자연치아나 의치보다 임플란트 지지 보철물이 임플란트의 대항체(antagonist)로 있을 때 더 큰 골손실을 가져왔다. 연구팀은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을 위해 환자의 구강 구조와 교합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각도를 설정해야 한다”며 “향후 임플란트 위치와 주변 골손실 간 연관성을 더 잘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급여화된 치아 홈 메우기(실런트) 환자 수가 최근 4년째 하향 곡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실런트는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예방 진료이므로, 일선 치과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런트 급여화는 지난 2009년 12월 1일 이뤄졌다. 당시 대상은 만 6세 이상 14세 이하 아동, 기준은 충치가 없는 제1대구치였다. 이후 2012년 기준이 제2대구치까지 포함됐으며, 2013년에는 대상이 만 18세 이하로 확대돼 현재에 이르렀다. 급여화 및 대상·기준 확대가 이뤄진 만큼 환자 수도 늘었다. 도입 후 첫해인 2010년 수진자 50만 명으로 시작한 실런트는 초기인 2011년 46만 명, 2012년 45만 명으로 뒷걸음질 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2년 10월, 기준이 제2대구치까지 확대된 것에 힘입어, 2013년에는 65만 명으로 1년 새 2배가량 껑충 뛰었다. 그 뒤 실런트 수진자는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어나, 지난 2018년 80만 명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이듬해인 2019년 79만 명으로 기울어진 후 지난 2023년 72만9000명까지 6% 하락했다. 이는 2015년 73만4000명보다 적다. 최근 4년 만에 8년 전으로 후퇴한 셈이다. # 실런트 수진자 임플란트보다 낮아 뿐만 아니라 실런트는 급여 대상 인구 비율상 임플란트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장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상 인구 대비 실런트 실시 환자 비율은 지난 2018~2022년 최저 7%, 최고 8.9%로 8%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 기간 연평균 증감률은 -11.9%를 기록했다. 반면 임플란트는 같은 기준 최저 7.6%, 최고 9%로 나타났으며, 연평균 증감률은 무려 38.9%에 달했다. 또 이를 치석 제거(스케일링)와 비교하면 격차는 3배 이상 벌어진다. 같은 기간 스케일링 환자 비율은 최소 24.7%, 최대 29.7%였으며, 연평균 증감률도 19%를 기록했다. 특히 실런트는 실제 치과 내원 인구를 대입해도 비교적 낮은 수검률을 보인다. 지난 2022년 0~19세 치과 내원 환자는 약 438만 명이다. 이 가운데 실런트 수진자는 71만 명으로 16% 수준에 그친다. 즉, 치과를 방문한 아동·청소년 중 8명이 실런트는 받지 않고 돌아가는 셈이다. 이처럼 실런트 진료가 후퇴한 원인으로 일선 치과는 급격한 출생 인구 저하, 저평가된 수가 등을 지적한다. 또 실런트 대상 치아 적응증의 감소, 완벽한 술식의 어려움 등의 요인도 지목됐다. 이 중 특히 출생 인구는 지난 2015년 43만 명에서 2023년 23만 명으로 8년 새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또 수가의 경우, 환자 행동 조절의 어려움과 재료대 및 러버댐 등 제외 항목의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실런트는 예방의 측면뿐 아니라 환자와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진료이므로 치과에서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활용이 권장된다. 이난영 대한소아치과학회장은 “실런트는 현재 출생 인구가 급격히 줄어 대상 자체가 줄어든 데다, 수가가 저평가돼 있어 점점 기피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따라서 실런트 수검률 제고를 위해서는 환경 개선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협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치과의료감정원 위원장 추천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추진위 회의가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강운 위원장을 포함 박찬경·정휘석 추진위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료감정원 위원장 추천과 관련해 자세히 논의했다. 치과의료감정원장은 의료분쟁 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의료감정이 전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감정원을 통솔,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감정결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감정원을 운영해야 한다. 치협은 치과의료감정원장 추천에 대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다양한 치과 의료분야에 대한 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돼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치과 의료분쟁과 법적 소송이 개인을 넘어 치과계 전체의 문제로 확대·인식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개원가에서는 체계적인 치과 의료감정을 통해 임상적 신뢰성을 확보, 객관적인 진실을 규명해 치과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올바로 회복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강운 위원장은 “대국민 신뢰를 위해서라도 치과의료감정원은 독립성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며 “치과 의료감정을 임상적으로 잘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을 치과의료감정원장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치과의료감정원장은 의료기관과 환자 사이에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는 도덕적 신뢰성과 윤리 의식을 겸비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들을 충족하는 책임과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 치과의료감정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숙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를 원하는 외국인 수련자에 대한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이 이뤄졌다. 치과의사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 회의가 지난 10월 30일 치협 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1개 전문과목 1명의 외국 수련자에 대한 자격 검증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전문 분과학회의 사전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한 검증이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자격 인정 여부를 점검했다. 관련 제출 서류와 조건들을 살펴본 결과 검증위는 검증 대상자 1인이 응시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증 결과를 통보하고 결과에 이의가 있다면 이의 신청 기간(11월 1~7일까지)에 이를 취합, 추후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의 신청과 재검증을 거친 의견은 복지부 승인 결과에 따라 최종 결과가 통보된다. 최종 결과 통보 예정은 11월 25일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각 전문 분과학회가 응시 자격 사전 검증 시 적용하고 있는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검증위는 검증 과정에서 전문 분과학회의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 논의·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검증 과정에 있어 공정성을 담보하고 부당하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례가 없게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했다. 아울러 검증위는 외국 수련자의 경우 각 전문 분과학회의 수련 교과 과정과 외국 수련자의 응시 자격 인정 지침에 따른 분과학회 세부 인정 기준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해당 세부 인정 기준은 각 학회에 직접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권긍록 치협 부회장은 “수련경력 검증에 있어 철저하게 자격 검증을 해 혹여나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다 같이 노력해줬으면 한다. 그게 우리 검증위의 목표”라고 공정한 검증을 당부했다.
전문의제도 경과조치로 남은 110억여 원의 잔여금, 이에 대한 처리 방안 논의가 한창이다. 내년 초 치협 이사회를 거쳐 2025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최종 처리 방안을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제6차 전문의 경과조치 잔여금 운용 특별위원회 회의(이하 특위)가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 덕 위원장을 비롯해 김석중, 김용식, 양동효, 이 원, 추정민 위원 등이 참석해 잔여금 운용에 대한 법률자문 내용을 검토했다. 특위는 앞선 회의에서 전문의 경과조치 잔여금에 대한 처리 방향을 고민하고, 해당 기금의 성격과 처리 방향, 반환 혹은 타 용도로의 전환 적정성에 대한 복수의 법률자문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취합된 법률자문 결과를 살펴보고 잔여금 처리와 관련해 유의해야 할 법적사항을 점검했다. 특위는 내년 1월로 예정한 차기 회의에서 잔여금 처리에 대한 위원들의 최종 의견을 취합하고 이를 치협 정기이사회 토의안건이나 보고안건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5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덕 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회의에서 잔여금이 남게 된 경과를 확인하고, 이에 대해 법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을 살펴봤다. 이제 잔여금의 처리 방향에 대한 위원들의 최종 의견을 취합해 치협 이사회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의사, 의사 등이 마약류를 취급하는 경우 자신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하거나 투약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총리령) 개정안을 10월 31일 입법예고하고 12월 1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식약처는 중독성·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해 치과의사, 의사가 자신에게 투약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내년 2월 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프로포폴 등을 셀프처방 금지 대상으로 지정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본인에게 처방한 4147개소 의료기관, 의사 4883명에 법령 개정을 안내하고 안전 사용을 당부하는 서한을 배포하는 등 규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내한 바 있다.
일선 치과 진료 현장에서 시린이 감별 진단에 도움이 될 전문가용 지침이 최근 베일을 벗었다. 대한치과보존학회 민감성치아TFT가 최근 ‘민감성 치아의 날’을 맞아 ‘상아질 지각과민증 진단 질문지’를 공개했다. 이는 민감성 치아에 대한 치과의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여 일선 개원가에서 자연치아 살리기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질문지는 통증은 물론 환자 과거력, 임상 검사, 치료계획, 감별 진단 등과 관련한 20여 개 문항을 체크리스트 형식으로 빼곡히 담아, 환자 내원 시 체크하면서 손쉽게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체크리스트 문항을 다양하게 제시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가령 통증 정도 파악을 0~3점으로 세분화했고, 상아질 노출 부위도 침식, 굴곡파절·치경부마모, 치은퇴축 등으로 분류했다. 아울러 각 문항들은 유럽치주학회저널 등을 비롯한 해외 유수의 저널에 실린 연구 논문을 근거로 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학회는 일반인을 위한 ‘시린이 자가진단 질문지 20’도 내놨다. 질문지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 총 7가지로 응답하고, 결과 해석 방법도 담는 등 일반인도 손쉽게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민감성 치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높여 적시에 관리와 치료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번 질문지는 대한치과보존학회의 대국민 자연치아 보존과 구강건강 증진 프로젝트 중 하나로, 향후 대한치과보존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서덕규 민감성치아TFT 위원장(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보존과 교수)은 “민감성 치아를 조기 발견하는 데 있어서 전문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공통 내용을 검사·기록하기 위한 프로토콜은 이전까지 없는 상황이었다. 전 세계적 민감성 치아의 유병률이 4~74%로 다양하다는 점이 그 방증”이라며 “해당 프로토콜이 일선 개원가에서 참고할 가이드라인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향후 여러 기관에서 기록한 결과물이 도출된다면 굉장히 의미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내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가운데 최근 폐렴으로 사망하는 고령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계 내부에서는 구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해 흡인성 폐렴 등으로 사망하는 고령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할 법적·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폐렴으로 사망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3년 기준 사망자 35만2511명 중 80세 이상 사망자는 54%이며 이는 지난 2022년 대비 0.2%P, 지난 2013년 대비 16.7%P 상승한 수치다. 또 전체 사망자의 3대 사망원인으로 암, 심장 질환, 폐렴 등이 꼽힌 가운데 그중 폐렴으로 사망한 이는 2만9422명에 달한다. 특히 연령대별 사망원인 순위를 살펴보면 폐렴의 경우 80세 이상에서 2위, 70대 이상에서 4위를 차지할 만큼 유독 고연령층에서 높은 사망원인으로 확인됐다. 폐렴 등이 구강 위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의견은 오래전부터 지속 제기돼 왔다. 실제로 국내외 논문을 살펴보면 구강 내 세균이 줄어들면 폐렴 발생률도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는가 하면, 요양원 거주 노인 대상 구강 위생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결과 폐렴 발생률이 40%가량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 법적·제도적 지원, 전문 교육 시급 이에 치과계는 더욱더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를 통해 폐렴으로 인한 고령자의 사망을 예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무엇보다 국내 요양원 또는 복지시설의 노인 구강 관리 환경이 열악한 만큼 치과계와 정부가 힘을 합쳐 이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요양원과 복지시설 내 구강 건강에 대한 전문 교육이 부족해 체계적인 구강 위생 관리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관련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치과계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부 차원에서는 요양시설 내 평가지표에 구강 위생 관리 항목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요양·복지시설에 구강 관리 용품을 지원해주거나 노인 구강 건강 제고를 위한 전담 치과 의료진의 방문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은 “구강 관리는 특히 노인층에서 폐렴 예방에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노인들이 더 건강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노인 구강 관리 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법적·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용 이동 수단인 전동킥보드는 최근 이용량이 급증한 만큼 치과 관련 외상 요인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시 건강보험이 제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일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시 건강보험 제한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건보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 중 무면허, 신호위반, 음주 운전 등 12대 중대의무 위반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관련 부상 치료 시, 현행법에 따라 이를 부당이득으로 간주하고 보험급여비용을 환수 고지하고 있다. 특히 건보공단은 지난해 발생한 약 4000만 원의 환수 고지 처분 사례를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미성년자인 A군은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위반해 차량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약 4000만 원의 치료비가 발생했다. 이후 건보공단은 사고 원인이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있다고 보고, 부당이득금 환수 고지 처분을 내렸다. 단, 건보공단은 관련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치과 등 의료기관은 환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동킥보드의 경우, 지난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사고 건수가 약 5.3배 폭증하는 등 해마다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만큼 이와 관련한 치과 내원 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대치과병원 소아치과학교실이 지난해 밝힌 연구 조사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 시 발생하는 치아 골절 등은 수동킥보드 대비 약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구강 연조직 손상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치과 의료기관은 환자 상담 등의 과정에서 부득이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내용을 숙지하는 편이 좋다. 현재룡 건강보험이의신청위원회 위원장은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차(車)’로 분류돼, 무면허‧신호 위반 등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료 시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신의료기술의 시장 진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기술 대상과 유예기간을 확대하고 안전 관리 체계 강화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선진입 의료기술의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담은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2월 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간 보건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 선진입 제도의 지속적 개선을 통해 뛰어난 의료기술을 환자 치료에 조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선진입 제도란 기술의 현장 사용을 우선 허용하고, 이후 신의료기술을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신의료기술 평가가 완료되지 않은 선진입 기술의 특성상 사용 중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충분한 임상근거 창출을 위해 선진입 기간(평가유예 2년)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는 선진입 기술의 안전성 강화와 기업의 시장진입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규칙 개정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가 미국의 탑클래스 치과대학에서 연이어 특별연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서부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이 지난달 이기준 교수를 자체 교수들과 동문 심사에 의해 2025년 Kokich-Shapiro lecturer로 선정한 데 이어, 지난 10월 29일에는 동부 커네티컷 대학(University of Connecticut)에서도 2025년 Nanda lecturer로 이 교수를 선정했다. 이어 하버드 치과대학의 교정과장인 Serkan 교수도 이기준 교수를 내년도 하버드 대학의 특강연자로 초청했다. 이 교수는 내년 미국 교정학회 전후 4월 23일 하루, 커네티컷 대학에서 ‘교정생역학의 최신 지견에 대한 Nanda lecture’를, 4월 28~29 양일간 워싱턴 대학에서 ‘근거기반 다양한 최신 임상 술식’, 그리고 5월 1일 하버드 대학에서 ‘교정생물학의 현대적 해석 및 임상적용’에 대해 4시간 특강을 진행한다. 대학의 상징적 명칭을 딴 지명 강의는 통상 교실 교수 및 동문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교정학 분야에 있어 비중 있는 학술적 성과를 보인 학자를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대의 김태우 교수가 2018년 Kokich Shapiro lecturer로 선정된 바 있다. 이기준 교수는 “한국의 치과대학 교수로서 나름의 성과가 미국 교정학의 성지라 할 수 있는 현지 대학에서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세계적인 대학의 위상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강의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15년에도 유펜 동문의 날 행사의 단독 특강 연자 및 2016년 유펜 100주년 기념 특강 연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가 CT검사 및 치과분야 영상검사 국가 선량관리시스템 참여 의료기관에 대한 수요조사를 오는 29일까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최근 치협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안전한 의료방사선 환경 조성을 위해 ‘CT검사 및 치과분야 영상검사 국가선량관리시스템 구축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2025년 사업에서는 CT장치 및 치과 장치의 정기검사가 도래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선량관리시스템 참여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선량관리시스템’은 의료기관의 방사선장치(또는 PACS)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제외한 피폭선량 정보(성별, 연령, 검사명 포함)를 국가서버로 전송·기록하는 것으로, 이를 활용해 국가 진단참고수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에 진단참고수준과 비교한 선량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방사선 최적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질병청에서는 이 같은 시스템에 참여할 의료기관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참여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분기마다 국가 진단참고수준과 비교한 의료기관의 선량분석 보고서를 공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정기검사 대상 장치에 대한 품질관리 검사를 제공한다고 질병청은 언급했다. 문의 043-219-2981, 2949.
대한치과보존학회가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가 치아 보존의 첫걸음임을 올해도 재차 강조했다. ‘제5회 민감성 치아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개최됐다. ‘민감성 치아의 날’은 민감성 치아에 대한 올바른 진단과 관리를 통해 국민들의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20년 제정돼 매년 11월 2일마다 기념하고 있다. 이날 내빈으로는 강충규 치협 부회장,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신동우 헤일리온 대표을 비롯한 학회 임원 및 고문 다수가 참석했다. 김진우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 치아를 건강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및 홍보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학회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민감성 치아의 날’의 의미를 되짚었다. 민감성 치아가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경험하는 질환임에도 60%가 발생 원인과 관리법을 알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만큼, 치과의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대한치과보존학회 민감성치아TFT가 연구·개발한 ‘시린이 자가진단 질문지 20’(일반인용), ‘상아질 지각과민증 진단 질문지’(전문가용)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또 이날 자리에서는 신동우 대표와 박정원 전 민감성 치아의 날 TFT 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서덕규 학회 총무이사의 학회 경과보고, 케익 커팅, 신동훈 고문의 건배사 등이 있었다. 내빈 축사에서 강충규 부회장은 “앞으로도 학회의 다양한 대국민 구강 보건 사업이 더욱 활성화돼 국민의 덴탈IQ가 높아지고 치과 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익 사업에 노력해 준 학회에 감사하다”고 축하했다.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은 “1959년에 창립된 치과보존학회는 긴 역사만큼이나 대한치의학회 38개 분과학회 중에 리딩 그룹에 있다”며 “여러분들의 활동이 여타 학회의 주목을 받는 만큼 치의학회도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치협과 대한적십자사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나눔을 함께 실현하기로 다짐했다. 치협은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함께 향상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한원곤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의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건전한 기부문화·자원봉사활동 등 나눔문화 확산 기여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의료 지원 및 구호 활동 및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 ▲생명 나눔의 가치공감·헌혈문화 확산 ▲지속 가능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오는 2025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이고 대한적십자사는 창립 12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시점이다. 이런 시점에 유서 깊은 두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적십자사와 협력을 통해 재난구호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미소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과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위한 기부와 재난 시 이재민을 위해 무료 진료봉사를 하는 등 치협의 활발한 나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재난 대응과 인도주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치과용 임플란트가 올해 들어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 중이다. 경쟁국을 압도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수출 정상 고지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이 6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하며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를 살펴보면 중국이 2억5400만 달러(38.9%), 유럽연합이 7800만 달러(12%), 러시아 7300만 달러(11.2%) 등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과 임플란트 수출은 지난 10년간(2014~2023년) 연평균 19.4% 증가했고, 수출 규모가 5배 늘면서 세계시장 수출 순위 2위를 달성했다. 특히 코로나로 역성장한 2020년을 제외하면 매년 꾸준한 성장세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7억8800만 달러(원화 1조293억 원 상당)를 달성, 처음으로 수출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상승 동력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수출 신기록을 작성할 뿐 아니라 무역 수지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관세청은 내다보고 있다. 국산 임플란트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96%에 이르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세계 인구 고령화에 따라 소득수준과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미용 목적의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했다고 수출 증가세의 원인을 분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수출기록 경신이 기대되는 만큼 세계 시장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설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고 할 때 3년 내 세계 1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그린 위에서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대여치는 지난 3일 세레니티 CC(충북 청주시)에서 ‘제3회 대여치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 팀 44명이 참가해 회원 화합을 이루는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대여치 임원진을 포함, 황혜경 치협 부회장, 이한주 경영정책이사, 강현구 서울지부장, 이선장 경기지부 부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오정희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결과 메달리스트에 김 영, 신페리오 부문 1위는 박경아 회원이 차지했다. 이 밖에 이날 헹사에 참석한 이들은 저녁 만찬을 즐기며 친목을 다지는 한편, 대여치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혜안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기훈 치협 감사의 미술작품 초대개인전이 열린다. 향암미술관은 김기훈 초대 개인전 ‘Inside Out’을 오는 14일(목)부터 30일(토)까지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향아’, ‘바람에게’, ‘하모니’, ‘에이도스의 미소’, ‘아리아’, ‘칸타빌레’, ‘다이얼로그’ 등 김 감사의 대표작이 일반에게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김기훈 감사는 충북지부장과 충북지부 대의원총회 의장을 지냈고, 현재 치협 감사로 재직 중이다. 특히 김 감사는 2023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상전 특선 및 입선, 2023 서울국제비엔날레 우수작가상, 제23회 ‘2023 올해를 빛낸 인물 대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제39회 무등미술대전 한국화 우수상 및 입선, 제8회 전통문화예술작품 & 초대작가 공모전 한국화 대상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이 있다. 또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기획 초대 개인전, 서울국제비엔날레, 2023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세계 20개국 아트엑스포 카루젤 초대출품, 2024 둥지향 중진 중견작가 8인전 등 다양한 전시로 대중들과 만나왔다. 미술평론가인 장준석 한국미술비평미학 연구소 대표는 “작가 김기훈은 무의식적으로 현대인의 삶과 존재, 진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오는 과정에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으며, 이를 인체 가운데서도 얼굴이나 입술을 통해 작가와 감상자와의 현존하는 관계 속에서 새롭게 모색하고자 했다”며 “선명한 색상의 교합과 얼굴이나 입술의 하모니는 캔버스 안에서 강력한 이미지로 표현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문의 054-787-0001(향암미술관).
우리는 모두 가슴 한편에 꿈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쉽게 그 꿈을 이루지 못한다. 현실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치과의사들이 무대 위에서 연기해 눈길을 끈다. 치과의사 연극 동호회 덴탈씨어터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제24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500여 명의 관객이 찾은 이번 공연에서 덴탈씨어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국의 극작가 로버트 볼트의 ‘꽃피는 체리’를 선보였다. 영국판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불리는 ‘꽃피는 체리’는 회사원의 좌절과 전원생활의 거짓된 환상을 다룬 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인공 ‘짐 체리’는 회사에서 상사와 마찰을 겪고 덜컥 사표를 낸 후 자신이 평생 꿈꿔왔던 과수원을 차리고자 다시금 꿈을 꾼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고뇌에 빠져들고, 결국 도피하듯 점점 더 과수원에 집착하게 된다. 짐 체리는 과거 아버지의 농장에서 일했던 제씨 비숍이라는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지병이 도져 삶을 마감하고 만다. 관객은 늘 술에 취해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짐 체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혀를 차기도 웃음을 짓기도 하지만 결국 그가 죽음에 이르는 대목에서 우리네 삶을 체감하며 깊은 침묵에 잠기게 된다. 극을 관람한 A 원장은 “배우들이 긴 호흡으로 대사를 뱉을 때마다 각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었던 것 같다. 위트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다시 현실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극은 연출에 최종률, 기획에 박승구·송재경·차가현이 참여했으며 이석우·박혜란·김형순·장영주·이용균·박영현·백종민 배우가 무대에 섰다.
정원균 명예교수(연세대 치위생학과)의 ‘한지에 담은 그림과 글씨’ 개인전이 오는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샘갤러리 체임버홀(서울 중구 다산로 133)에서 진행된다. 정원균 교수는 21세기 치과병원 원장을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학사학위과정 치위생학과인 연세대 치위생학과의 초대 학과장으로 부임한 바 있다. 이후 정원균 교수는 연세대 치위생학과 및 대학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치과 교수로 23년간 치위생학 교육에 헌신하다 지난 8월 정년 퇴임했다. 정원균 교수는 1급 한지공예사로 전국한지공예대전(동상)과 대한민국한지공예대전(특선) 등에서 입상했으며, 현재 한지 그림에서 서예로 전향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호랑이 그림을 담은 '민족의 혼'을 포함한 한지그림과 서예 작품 23점, 한지인두화 13점이 전시되며, 재야 주역학자인 김성욱 선생의 우정 출품작 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 오픈식은 11월 16일 오후 5시다. 정원균 교수는 "이번에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가 될 것 같아 시작했다"며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마음에 새기고 싶었던 석가모니, 공자, 노자 글귀 등을 적었다. 그 외 퇴직에 관한 감상이나 호랑이, 원숭에 관한 작품도 담았다"고 말했다.
순국 애국 용사를 추모하는 나라사랑 음악회가 찾아온다. 양영태 원장(여의도 예치과의원)이 단장·상임지휘자인 서울글로리아합창단의 '2024 제16회 나라사랑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월 21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치협과 국가보훈부·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6.25 전사자를 포함해 월남 파병 전사자, 서해교전 전사용사, 연평해전 전사용사 등 순국 애국 용사를 추모하는 데 뜻을 뒀다. 이날 총 14곡이 준비됐다. 1부에서는 마중, 보리밭, 비목, Du bist die Ruh, Annie laurie, 이별의 곡,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등을 제목으로 한 음악회가, 2부에서는 동무생각, 사랑의 기쁨, In paradisum, 애모, 눈, Salve Regina 등을 주제로 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영태 원장은 “우리 합창단이 '나라사랑 정기연주회'라는 순수한 애국심을 음악적 테마로 삼고 합창연주회를 개최한 것이 어언 15년째가 된다"며 "나라를 위해 순국한 우리의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뜻깊은 애국심을 합창 음악으로 치환, 승화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여성치과의사회(이하 서여치)가 가을을 맞아 회원 단합을 이끌었다. 서여치는 지난 10월 26일 서초동 인근 볼링장에서 제7회 서여치 가을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볼링 대회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거침없는 스트라이크를 쏟아내 서여치의 발전을 알렸다. 총 50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졌다. 경기 결과 개인전 1등은 양현경, 2등은 박주희, 3등은 박세경 회원이, 단체전 1등은 게스트팀(강호덕, 노형길, 한은영), 2등은 언니동생팀(김현미, 이수정, 황혜경), 3등은 강남구팀(박주희, 우은정, 이영진)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서여치는 분위기메이커상, 베스트 포즈상, 인기상, 행운상 등 각종 시상도 함께 해 즐거움을 더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이제 세계 어느 치과에서나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의 창구다. 이러한 가운데 유럽 학생 중 상당수가 SNS를 통해 심미 치과 치료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연구팀은 최근 심미 치과 치료를 받은 18세 이상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SNS와 치과 내원의 연관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현지 언론인 덴탈 트리뷴(Dental Tribune)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학생 3명 중 1명은 SNS를 통해 심미 치과에 관한 정보를 습득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같은 비중의 학생은 SNS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심미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생 3명 중 2명이 SNS에서 심미 치과 정보를 얻거나, 실제 치료 결정을 내린다는 뜻이다. 특히 이 같은 SNS의 효과는 치료 직후일수록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따르면, 1년 내 치료를 받은 학생은 2년 이상 경과한 학생보다 SNS를 통해 심미 치과 치료 욕구를 더욱 크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이들은 치과의사 또는 치과의료시설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가장 신뢰했으며, 이어 인플루언서, 광고의 순이었다. 해당 학생들의 3분의 2는 SNS 중 인스타그램(Instagram)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페이스북(Facebook), 엑스(X), 링크드인(LinkedIn), 틱톡(TikTok) 등의 순이었다. 연구에 참여한 프레이레 만세보(Freire Mancebo) 박사는 “소셜미디어의 게시물은 치과 치료를 시각화해, 상당한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치과는 법률과 윤리를 준수한 책임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 15기 동문이 졸업을 앞둔 후배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아낌없는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 15기와 졸업을 앞둔 부산대치전원 4학년 후배(졸업예정 41기)들의 멘토링 행사가 지난 9월 28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21명의 15기 멘토들과 80여명의 4학년 멘티들이 자리한 가운데, 김용덕 부산대치전원장과 음종혁 동창회 부회장의 축사를 했다. 이후 멘토와 멘티가 함께 자리하며 졸업을 앞둔 후배들의 고민을 상담했다. 아울러 15기 이영철 원장이 ‘이영철이 걸어온 길’, 정재은 원장이 ‘치과의사 초년병의 필수 재테크’, 조상훈 원장이 ‘의료인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 황대석 교수가 ‘치과의사와 운동’, 이혜진 원장이 ‘The next step: Responsible patient care’ 등 여러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근 15기 동문 대표는 “동기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고, 후배들과 정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졸업 25주년 동기회 행사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이 오는 11월 9일 '턱관절의 날'을 앞두고 지역 소방관들에게 턱관절 치료 지원 봉사를 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10월 30일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무료 턱관절 치료를 지원했다. 이날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주관으로 안용우·옥수민·주혜민 교수와 전공의 등 부산대치과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턱관절 장애에 따른 상담 및 인상 채득, 구강 장치 제작 및 물리치료를 했다. 턱관절 장애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울증, 수면장애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소방공무원은 직업 특성상 턱관절 장애 유병률이 높아 이번 무료 진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옥수민 교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진료를 제공해 감사하다”며 “이번 진료가 턱관절 문제의 긴급성을 강조하고, 치과의사가 119 소방공무원들처럼 신속하고 빠르게 턱관절 질환을 치료해 준다는 의미를 담아 모두에게 뜻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인 헬스케어 정보의 데이터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침해 위험과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매일 36만여 개의 의료 기록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데이터프라이버시법(HIPPA,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저널은 최근 미국 내에서 발생한 의료 침해 현황을 발표했다. HIPPA는 지난 2009년부터 매해 보건복지부(HHS)와 시민권국(OCR) 정보를 활용해 해당 통계를 공개해 왔다. HIPPA에 따르면, 미국 내 500개 이상 헬스케어 데이터 침해 사례는 지난 2009년 18건에서 2023년 745건으로 불과 15년 새 41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유출된 개인 헬스케어 데이터는 5억1993만여 건으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 인구의 1.5배 이상에 달하는 기록이다. 특히 헬스케어 데이터 유출은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IPPA는 지난해 데이터 유출 사고가 일 평균 1.99건 접수됐으며, 이에 따른 유출량 또한 일 평균 36만여 건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의료 시장에서는 데이터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건당 피해 규모도 전례 없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9~2022년간 가장 큰 데이터 유출 규모는 지난 2015년 발생한 앤섬 주식회사의 7880만여 건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체인지 헬스케어 주식회사에서 1억여 건의 개인 데이터가 유출되며, 역대 최고 피해 규모를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HIPPA는 “의료데이터는 암시장에서 다른 어떤 데이터보다 가치가 있기에 더 많은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신용카드보다 더 오랜 기간 활용할 수 있다”며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3년 나눔의 실천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치과가 있다. 포항 신세계치과다. 포항 신세계치과는 최근 ‘사랑의 햅쌀 나누기 행사’의 일환으로 800만 원 상당의 햅쌀 2.3톤을 창포종합사회복지관, 경북여성장애인 복지관, 포항 들꽃마을, 칠포 향기마을 등 총 4곳의 지역 관할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포항 신세계치과의 사랑의 햅쌀 나누기 행사는 지난 13년간 이어져, 지역사회의 귀감이자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달한 기금 규모만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윤 포항 신세계치과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전달한 햅쌀에는 신세계치과를 내원하는 환자들의 마음과 이들을 위한 의료진의 정성이 깃들어 있다”며 “또 이 자리를 통해 가족이 먹을 한 끼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쌀을 추수와 포장까지 해준 황창현 대표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환자 발치 치료 중 우측 하악 신경을 손상시킨 치과 원장이 약 3670만 원의 손해배상을 하게 된 판례가 나왔다. 창원지방법원은 최근 소송으로 재판에 오른 A원장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만성치주염으로 치주 상태가 좋지 않았던 환자 B씨는 C치과에 방문, 임플란트 시술에 앞서 하악 제2대구치에 관한 발치 치료를 받았다. 이후 B씨는 치료 부위에 감각 이상, 신경 이상 증상 등 불편함을 겪어오다 여타 치과병원에서 우측 하악 신경의 감각 부전 진단을 받자, A원장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주의의무 위반과 설명의무 위반이 모두 인정돼 책임 비율은 70%, 3670만 원의 높은 배상금이 판결됐다. 우선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된 이유는 의료감정 결과 신경 손상이 이 사건 수술로 인해 발생한 문제인 점, 또 신경 손상의 증상 발견 후에도 한 차례 약물치료 외에는 물리적 치료나 전원조치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던 점이 인정돼서다. 재판부는 A원장이 B씨의 신경 손상에 대해 사전에 적절히 조치하지 못해 감각 부전이라는 후유장애를 입게 됐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설명의무 위반에 관해서는 환자가 임플란트 수술 동의서에 서명한 사실은 있지만 수술 이후에 동의서가 작성됐으며, 이 밖에 수술 전 A원장이 설명의무를 이행했다고 판단할 만한 자료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수술 후 신경 손상이 발생한 경우, 초기 대응에 관한 문제를 주의의무 위반의 중요한 이유로 지목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신경 손상 증상이 발생했을 때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부분도 주의의무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이번 판결에서는 수술 후 동의서가 작성된 것이 문제로 지적된 만큼, 환자가 시술 전 명확하게 동의할 수 있도록 설명 절차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이 국정감사 이후 치과계 현안 제언 및 해결을 위한 대국회 소통 행보를 다시 이어나가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0월 25일과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각각 예방해 상견례를 갖고 치과계 주요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22대 국회 개원 이후 박 협회장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공식 면담한 횟수는 이번까지 모두 열두 번이다.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박 협회장은 치과의사 과학자 양성, 수가 표기 광고 금지 등 치과계 현안에 기초한 주요 정책들을 제안했다. 아울러 치협이 내년에 역사적인 창립 100주년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먼저 25일 오전 국회를 찾아 한지아 의원과 만난 박 협회장은 융합형 치과의사 과학자 양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해 국립치의학연구원 법안이 통과된 것도 사실은 전체 의료기기 생산실적액 중 치과 의료기기가 4조 원을 넘어서는 등 치과 산업 자체가 급성장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향후 5년 내로 10조 원의 생산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체계적인 국가 지원 및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지금 각 치과대학의 기초 교실들을 살펴보면 이제 정년을 5, 6년 정도 남겨둔 교수들이 많은데 이분들이 퇴임한 이후가 정말 문제”라고 진단하며 “일부 4+4 체제의 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이 졸업 후 오히려 개원가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현재로서는 치과의사 과학자 양성이 요원한 상황”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박 협회장은 수가 표시 의료광고 금지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수준이 세계적이기도 하지만 내부적으로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 보니 저수가 경쟁 역시 치열하다”며 “특히 저수가를 광고하는 부분에 대해 대다수 치과의사들이 자괴감을 느끼고 매우 힘들어 하는 만큼 의료 광고를 할 때 수가를 표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의사 출신인 한지아 의원은 올해 4·10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국회 입성한 초선 의원으로, 현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박 협회장의 설명과 제언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해당 정책의 추진 배경과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질의하고, 다양한 각도의 조언을 공유했다. # “의료인 자존감 갖도록 국회서 지원” 28일 오전 김예지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는 돌봄통합지원, 요양병원 환자 치과 접근성 제고 방안을 비롯해 의료인 면허취소법 개정안 발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의제들이 화제에 올랐다. 특히 박 협회장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돌봄통합지원사업과 관련해 “장기요양보험의 평가 지표로 구강검진을 넣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요양원이나 또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경우 치과를 방문하기가 참 어렵게 돼 있는데 이제는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는 쪽으로 정책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치과의사들의 수준은 다른 나라 치과의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세계적이고, 치과 산업의 경우 5년 내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전망이 나올 정도”라고 한국 치의학 및 치과 산업의 위상을 소개했다. 다만 박 협회장은 “치과의사들이 많이 배출되다보니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오히려 협회 회원으로 가입하는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회무를 진행하기에 힘든 부분들도 많다”며 “치과의사를 비롯한 의료인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게끔 국회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내년은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고 소개하며 “내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있고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과 사무총장 등 국제 치과계의 주요 인사들이 내한을 약속한 만큼 꼭 참여해 자리를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예지 의원은 21대와 22대 각각 비례대표로 당선된 재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박 협회장의 치과계 관련 정책 제안을 듣고 난 다음 궁금한 내용을 현장 질의하는 한편 언급된 주요 치과계 현안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단국치대 동문들이 마련한 학술대회가 올 가을 최신 치의학의 흐름을 제시하며 많은 임상가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2024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가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세텍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특히 ‘치과임상 가득한 단아한 학술대회’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사전 및 현장 등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하루 학술대회장과 전시장 모두 몰려든 단국치대 동문 및 임상가들로 북적였다. 단국치대 학술대회는 주로 모교에서 진행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부터 세텍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질적·양적으로 성공적이라는 학술대회를 치러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컨벤션홀과 제2세미나실에서 진행된 15개 강의에서는 치과계를 대표하는 저명 연자들이 대거 나선 가운데 ▲덴처 ▲교합 ▲임플란트 합병증 ▲보존 ▲미용 술식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들이 참석한 임상가들을 맞았다. 아울러 강의실과 인접한 1층과 2층 전시관에서는 주요 업체들이 참가한 50여 부스의 치과 기자재 전시가 진행됐으며, 3층의 와인클럽 시음회, 편의·휴식 공간과 영상강의실 마련 등도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학술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주최 측이 마련한 ‘유물로 본 한국 치과 100년’전시,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고궁 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이번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 <인터뷰 - 단국치대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치과인 모두의 축제로 기획 성공적” 수준 높은 강연, 다양한 부대행사 눈길 “단아인 뿐 아니라 모든 치과인이 참여하는 축제로 기획한 것이 성공적 개최의 요인입니다.” 2024 단국치대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3일 행사 기간 중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 배경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1500여 명의 임상가들이 사전 및 현장 등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열린 두 차례의 온라인 학술대회와 지난해 오프라인 행사에 이어 다시 한 번 흥행 가도를 이어간 것이다. 특히 단국치대 동문은 물론 모든 치과의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강연을 마련한 것과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을 성공적 대회 운영의 비결로 조직위는 꼽았다. 아울러 지난해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등록이 지체됐던 문제 역시 이번에는 핸드폰 QR 시스템으로 변경해 빠른 등록 및 참여가 가능해졌다. 양재영 단국치대 동창회장은 “학술대회에 포커스를 맞춘 것은 물론 다른 행사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며 “행사장 3층에 위치한 와인 시음 행사나 휴게 공간 마련, 가족들을 위한 고궁 투어, 치과 유물 전시 등을 마련하고 노력했던 부분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염혜웅 동창회 부회장도 “일부 대규모 학술 전시회를 제외하면 1500여 명이 등록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 분들과 참석한 치과의사들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조직위 측은 6년 후면 이제 단국치대도 50주년이라는 전환점을 맞는 만큼 동문들이 기증한 유물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치과병원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한화홀과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주관하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도문, 일반 치과의사, 전공의, 학생 등 37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하고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턱관절장애, 임플란트, 근관치료와 같이 임상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주제에 대한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 등 다양한 과목을 중심으로 총 11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맹출장애, 매복치 관리’(장기택 소아치과 교수), ‘Orthodontic Treatment with Orthodontic Mini-implants and Clear Aligner Therapy’(백승학 치과교정과 교수),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합병증의 예방과 처치’(한정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임플란트 주위염 개선을 위한 합리적 방안’(구기태 치주과 교수) 등 강연이 있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Will Bioceramic Cements be the Promising Root Canal Filling Materials?’(금기연 치과보존과 교수), ‘골반응 향상을 위한 치과용 임플란트 표면 조절법 고찰’(여인성 치과보철과 교수), ‘턱관절장애환자의 신체활동과 수면, DC/TMD 진단 그 너머’(박지운 구강내과 교수), ‘영상치의학 검사의 현재와 미래’(김조은 영상치의학과 교수), ‘치과진정법에서 레미마졸람을 이용한 자가진정조절법의 적용’(서광석 치과마취과 교수),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디지털’(이수영 서울라인치과 원장), ‘치과의료분쟁의 실상과 문제점, 대응방안’(이강운 강치과의원 원장) 등 강연이 펼쳐졌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인사말에서 “100년이라는 긴 시간 대한민국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걸어왔다”며 “오늘날 우리 병원이 국가글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교수, 선·후배, 동문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치의학의 미래를 밝히는 지침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철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 총동창회장은 축사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100년 동안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며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는 곧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은 물론이고 세계 치의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업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9000여 명의 동문들도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함께 변함없이 치과 의료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치의학 임상교육을 위해 설립된 1924년 경성치과의학교 부속의원을 거쳐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원했다. 1978년 서울대학교병원으로 통합됐다가 2004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으로 독립하여 특수법인을 출범했다. 이후 지난 20년간 국민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인재 양성, 치의생명과학분야 연구 등 전 세계 치의학을 선도하며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30만 원대 임플란트 광고 등으로 대표되는 최근 과열된 개원 환경 속, 전문가들이 동네 치과 살리기에 나섰다. ‘치과 개원의 상생협의회(가칭)’와 에듀윈이 공동 주최하는 ‘점빵치과 살리기 프로젝트’가 오는 12월 1일 연세대 에비슨 의생명 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된다. ‘점빵’은 동네 구멍가게를 뜻하는 강원도 방언이다. 최근엔 의미가 확장돼 소규모 치과를 ‘점빵 치과’라고 부른다. 주최 측은 동네 구멍가게가 대형 마트로 인해 도태되는 상황처럼 치과계도 중대형 치과에 의해 점빵 치과가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 점빵 치과가 경쟁력을 높여 자생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심포지엄의 취지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김병국 원장(죽파치과),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노관태 교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유현상 원장(하루치과),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 송현종 원장(순천한국병원), 정의원 교수(연세대치과병원 치주과), 신주섭 원장(전주 미치과), 창동욱 원장(윈치과) 등 총 10인의 저명 연자가 연단에 오른다. 이들은 치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노무 차별화 전략을 비롯해 치주·보철·발치·임플란트·보존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알짜 임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심포지엄의 수익금 전액은 기부된다. 이번 심포지엄 연자인 창동욱 원장은 “최근 30만 원대 임플란트 광고 등 환자의 건강보다 개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소수의 행위로, 정직하게 진료하는 다수의 치과의사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며 “힘든 개원 환경 속에도 환자를 열심히 보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확인하고, 치과계 상생이라는 가치 아래 서로 공부하고 위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은 사전등록은 11월 4~20일 선착순으로 모어덴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치과의사만 참석 가능하며, 별도의 현장등록은 진행하지 않는다. 등록자에게는 전시 참여 업체 부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포함 주차권·중식 등도 제공된다.
환자와 술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투명교정 노하우 전수에 임상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노디테크는 지난 10월 26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클라라 라운지에서 AI 투명교정 핸즈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술자와 환자가 편안한 ARS IPR(Interproximal reduction)의 특별 노하우, 투명교정 상담기법, 효과적인 어태치먼트 부착법 등 투명교정에 익숙하지 않은 개원의와 치과 스텝들을 위한 실질적인 핵심 노하우를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강연에 나선 주보훈 원장(스타28치과 대표원장)은 클라라 AI 투명교정 개발자로 23년간 쌓은 임상 스킬을 바탕으로 일반의도 쉽고 안전하게 투명교정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비기너를 위한 핸즈온뿐 아니라 악궁 확장 방법, 구치부 후방 이동, 미니스크류 식립법 등 어드밴스 코스도 운영해 투명교정 치료가 개원가의 새로운 효자 품목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클라라 AI 투명교정은 오프라인 핸즈온뿐 아니라 누구나 지역적 부담 없이 편안하게 투명교정 스터디를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온라인 세미나 수강자에게는 실제 투명교정 진행 시 비용적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며 추천 치료계획서와 환자 상담용 시뮬레이션은 물론, 투명교정 환자의 장치 착용 시간을 모니터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노디테크 관계자는 “GAMEX 및 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현재 전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1월에 개최되는 YESDEX 2024에도 참가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클라라 AI 투명교정 문의: 010-3940-2822 또는 02-501-2801.
불황에 시름하는 개원가에 경영·진료 차별화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젤치과그룹이 ‘EZEL BTS(Best Team Solution) 제3차 세미나’를 지난 10월 26일 강남구 삼성동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차별성’을 목표로 진료·경영 차별성을 다룬 이번 과정에서는 지난 8월 24일 선화경 과장(분당 제생병원 구강악안면외과장)을 시작으로 9월 28일 엄상호 원장(강남헤리치과), 10월 26일 우건철 원장(연세퍼스트구강내과치과의원)이 진료적 차별화를 위한 강의를 펼쳤다. 또 경영 전문가인 조정훈 이젤치과그룹 대표가 경영적 차별화를 위한 강연을 펼쳤다. 주최 측에 따르면 매달 강의마다 시간이 초과될 만큼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젤치과그룹은 내년 3월 ‘원장과 직원을 위한 치과에서 쉽게 활용하는 ERP’ 4월 ‘원장을 위한 급여 정렬과 효과적인 성과급’, 8~9월 ‘원장을 위한 25년 EZEL BTS 세미나’, 11월 ‘원장과 직원을 위한 EZEL 이젤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이젤치과그룹 회원사에 모든 교육 세미나가 무료 제공되고, 올해 EZEL BTS 세미나 참석자도 내년 EZEL BTS 세미나에 한해 무료 제공된다. 세미나 참가 후 이젤치과그룹 가맹이 가능하며 자세한 안내는 카카오 채널 ‘이젤치과의원’로 문의하면 된다. 조정훈 이젤치과그룹 대표는 “의료기관의 주인은 환자를 걱정하는 의사가 돼야 하며 원장과 직원은 근무 환경을 재미있고 생산성 높은 체계적인 조직으로 만들어 어려운 시대 함께 뭉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과종사자의 몸과 마음 건강을 위한 '힐링'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심신치의학회는 지난 10월 27일 서장심리상담센터에서 학술대회 및 집단심리상담을 가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음챙김: 채움과 비움'이라는 주제로 치과종사자들이 업무와 대인관계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다뤘다. 아울러 이 같은 문제들로 인해 마음을 챙겨야 하는 일이 많아지는 현실에 대한 전문가들의 명쾌한 조언을 들어보고, 마음에 무엇을 채우고 무엇을 비울지 학습하고 경험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선 집단심리상담 시간에는 장영수 박사(서장심리상담센터 소장)가 일과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심신에 미치는 영향과 스트레스를 바로바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치과 종사자들은 진료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즉각 해결해야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심리상담이나 정신의학적 치료에 대해서는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많아 선뜻 그러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환자도 경우에 따라서는 심리적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맞춰 학회는 몸마음건강힐링 콘서트를 통해 오전에 치과종사자들이 심리적 내담자로 상담을 받도록 했다. 참석자는 명상을 통한 이완에 대해서 경험을 해 보고, 그 경험을 서로 나누면서 무엇을 어떻게 비우고 그 빈자리를 뭘로 채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홍정표 대한심신치의학회 전임회장이 '치과질환의 숨겨진 그림자(치과질환의 근본적인 원인고찰)'를 주제로 치과질환으로 내원하는 신체적 문제가 결국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강연을 펼쳤다. 이는 특히 스트레스가 치과 질환의 근본적인 내부 원인 인자로서 작용하는 만큼, 치과 질환의 원인을 정확하게 이해해 예방과 관리를 하는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Dr. Abiko 일본치과심신의학회 회장은 치과에 내원한 심리적 문제를 가진 환자에 대해서 인지행동치료를 통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인지행동치료는 심리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정성껏 보살피면서, 문제의 본질을 탐색하고 해결방법을 훈련해 보다 건강하고 삶을 적응시켜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적인 심리치료에서 많이 적용되는 방법이다. 이 밖에 강나라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는 양악수술환자의 외형만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마음의 상처와 열등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방성규 교수(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통합심리치료학과)가 우울증에 대해 기초부터 깊은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대한심신치의학회 관계자는 "직접 집단심리상담에 참여하지 못해도 오는 11월 24일 2번째 몸마음건강힐링 콘서트가 준비돼 있으니 아쉬워할 필요없다. 몸마음건강힐링콘서트는 심리상담이 가능한 장소와 적절한 분위기에서 소수의 인원으로 심리상담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를 놓쳤어도 별도로 등록해 콘서트 참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톨릭대 임상치과학대학원(임치원)이 재학생들의 논문 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가톨릭대 임치원은 ‘임치원 재학생이 경험한 SCI급 논문 작성법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를 지난 10월 31일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샛별 연구조교가 ‘Pubmed와 도서관 홈페이지 사용법’을 주제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에서 운영하는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를 활용한 다양한 논문 검색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강연에서는 최신 연구 주제에 대한 키워드 설정과 저자명 검색 노하우도 공유됐고, 전 세계 연구자가 널리 사용하는 서지관리도구 프로그램인 엔드노트(EndNote)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향후에도 가톨릭대 임치원은 학생들의 연구 및 논문 작성 역량 강화를 위해 Quadas, Forest plot, Trim & fill, Rob & PROSPERO 등록 등을 주제로 한 시리즈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양성은 가톨릭대 임치원 원장(서울성모병원 보존과 교수)은 “학생들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술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술 활동을 적극 지원할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 임치원은 오는 11월 4~13일 2025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보존·보철학과, 치과교정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과, 치과임프란트학과 등이다. 특히 2022학년도부터 임상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으며, 졸업 후 동대학원 치과학전공 박사과정 진학, 심사에 의한 외래조교수 임명 등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가톨릭대 임치원 홈페이지 및 교학팀(02-3147-8154)으로 하면 된다.
지난 10월 28일 디오 부산 센텀 본사에 튀르키예 치과의사 80여 명이 방문, 디오의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체험했다. 디오는 7박 8일 일정으로 내한한 튀르키예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서울 덕수궁, 청와대,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투어 및 디오 본사 방문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디오 본사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이 ‘Digital Guided Implant Surgery:DIOnavi’와 ‘Super-Hydrophilic surface treatment:DIO UV Active’를 주제로 최신 디지털 임플란트 기술과 임상 적용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한 참석자는 “DIO UV Active는 골융합 속도가 빨라 환자 치료 과정에서 신속한 보철물 장착을 가능케 해 임상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세미나 이후 참가자들은 디오 본사의 연구시설, 생산 라인, 제품 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승문 이사(디오 튀르키예 법인장)는 “튀르키예 치과의사들이 디오의 제품과 교육 세미나, 본사 투어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치과의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디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인하고 차별화된 교육을 받아 제품을 더욱더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용 심미보철 소재의 최신 트렌드와 관련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선보이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하스(HASS)가 주최하는 ‘제7회 I.DE.A(Innovation for Dental Advancement) 포럼’이 오는 12월 8일(일) 잠실 롯데타워 Sky31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IDEA for Better Dentistry Smart Solution(더 나은 치의학 스마트 솔루션을 위한 아이디어)’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대한디지털치의학회(KADD), 리덴아카데미(Leeden Academy)가 공동 개최한다. I.DE.A 포럼은 치과 분야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전문성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행이다. HASS는 2017년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첫 포럼을 개최한 이후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KADD와 MOU를 체결해 공동으로 포럼을 열고 있다. 첫 번째 강의는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원)이 ‘Minimum thickness based on what?’을 주제로 치과 수복물에서 최소 두께의 중요성과 이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박영준 원장(박영준치과의원)이 ‘Tooth Preparation의 관점에서 본 Crown과 Overlay의 비교’를 주제로 치아 준비 과정에서 Crown과 Overlay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논의한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고동환 소장(D-LAB Center)이 ‘Lithium Disilicate 소재를 사용한 Digital Workflow’를 주제로 하스의 Lithium Disilicate 소재와 Digital Workflow를 활용한 최신 기술과 그 장점에 대해 설명하며,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오후 세션 네 번째 강의에서는 김선재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철과)가 ‘심한 마모환자에서 Glass와 Zirconia Ceramic을 이용한 Mix&Match’란 주제로 심한 치아 마모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Glass와 Zirconia Ceramic을 활용한 수복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각각의 소재를 어떻게 혼합해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설명한다. 끝으로 김상윤 원장(생각나무치과의원)이 ‘Strategies to optimize implant placement for higher success rates’를 주제로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식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과, 시술 결과를 최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임상적 접근법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하스 측은 “이번 포럼에서 준비된 강의들은 치과의사들이 보철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풍부한 임상사례와 최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DE.A 포럼 사전등록은 12월 6일(금)까지 선착순 마감이며, HASS 홈페이지(www.hassbio.com)를 통해 등록 가능하다. 참가자들을 위한 참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를 위해 지역 민·관이 힘을 모았다. 부산광역시가 지난 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했다. 해당 추진위의 경우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과 김기원 부산지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지역 내 치과계, 언론,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문, 부위원장, 추진위원으로 각각 위촉돼 활동을 펼치게 됐다. 이날 발대식은 위원 소개와 인사말, 축사 후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 및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운영 방안’에 대한 발표로 문을 열어 김성식 부산대 치전원 교수의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당위성 및 부산 치의학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전문가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석자 모두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으로!’를 외치는 손 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의 탄생지라는 상징성과 전국 최초 치의학연구원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한 치의학 산업의 선구적인 도시로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추진위 측은 강조했다. 또 치의학연구원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마이스(MICE
대구지부가 올해도 연탄을 통한 이웃 간 온정 나눔에 나섰다. 대구지부가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지난 3일 안심4동에서 진행했다. 대구지부는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 어르신 등 난방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선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금액과 회원들이 납부한 후원금 등으로 연탄을 준비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구지부 회원과 미취학 아동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가족 5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회원과 가족들은 역할을 분담해 연탄 나르기와 쌓기 등으로 연탄을 전달했다. 한 봉사자는 “몸은 조금 힘들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탄을 받은 한 어르신은 “매년 이렇게 찾아와 줘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밖에 강대식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김은옥 동구의원의 축사도 있었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많은 이들이 참가해줘 감사하다. 연탄 한 장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모인 정성과 마음이 크고 따뜻한 불씨가 돼 많은 가정에 전달될 것”이라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우리 사회를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부산지부가 시민들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지부는 지난 10월 15일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산광역시회, 사회복지연대,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부산 시민 구강건강 증진과 구강건강 불평등을 주제로 관련 정책과 사업편성에 대해 중지를 모았다. 해당 토론회는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 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포함해 부산시의 바람직한 구강보건사업 계획 수립 및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부구협 10년의 활동 ▲지난 10년 부산광역시 구강보건사업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장애인의 치과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제언 ▲요양시설 등 구강건강돌봄사업 ▲맹학교 구강보건실의 성과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또 경·중증 장애인의 전신마취, 수면마취 등 치과진료를 위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 대한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부산광역시 장애인
대구지부가 회원 눈높이에 맞는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9일, 24일 2회에 걸쳐 ‘플로리스트 조민지의 원데이 클래스’를 메가젠 대구지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꽃과 함께하는 일상 속 창의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꽃을 디자인하고,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가운데 1회차(화병꽂이) 12명, 2회차(꽃다발) 12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먼저 조민지 플로리스트가 꽃의 종류, 꽃들의 꽃꽂이 순서, 물을 갈아주는 주기와 방법을 설명하고, 준비된 꽃과 나무 등으로 화훼 장식과정을 먼저 보여주며 이해를 도왔다. 이후 신청회원들의 각 테이블로 이동해 꽃을 보기 좋게 배열하는 방법과 꽃꽂이의 중요 포인트를 개별로 도와주며 수업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단순히 꽃을 배치하고 장식하는 것뿐만 아니라 꽃의 종류와 특성을 이해하고 분위기와 용도에 맞게 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방법을 알게 돼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조민지 플로리스트는 “바쁜 의료 환경 속에서도 원장님들의 꽃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느꼈고, 꽃꽂이로 예술적 감각을 갖고 감정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밝
서울지부 강서구회 체육대회에서 회원 가족들이 한마음이 됐다. 강서구회 체육대회가 지난 10월 13일 양주시 그린랜드에서 열렸다. 이날 강서구회 회원 가족 95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강서구회에 따르면 서울지부 서남부 7개구 체육대회가 올해는 잠시 중단, 강서구회 단독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회원들 유소년 자녀들이 체육대회의 개최를 갈망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는 후문이다.
세계적인 치과 임플란트 전문 기업 스트라우만 코리아(Straumann Korea, 이하 스트라우만)가 파트너사의 상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스트라우만은 지난 10월 22일, 하반기 파트너스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총 10개의 파트너사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스데이에서는 임플란트 시장의 변화와 어려움에 대한 논의가 중심이 됐다. 특히 환자들의 덴탈 아이큐가 높아지고 임플란트 수가는 계속해서 경쟁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전략으로는 경쟁 치과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에 스트라우만은 제품 차별화를 통해 환자들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스트라우만은 이번 행사에서 스트라우만 임플란트와 치주조직 재생 치료제인 엠도게인(Emdogain)을 활용한 치과 경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스트라우만 임플란트는 뛰어난 생체 적합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엠도게인은 자연 치아를 보존하면서 치주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독창적인 솔루션으로, 환자들이 임플란트 대신 자연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치과의 차별성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소개됐다. 아울러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장기적으로는 치과 경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또 치과 전문의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트라우만 BLX 임플란트 교육도 이어졌다. BLX는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디자인과 재질, 표면 처리를 자랑하며, 특히 빠르고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트라우만의 독보적인 록솔리드(Roxolid) 재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티타늄 Grade 4보다 최대 80% 높은 인장강도를 제공, 파절 위험을 줄여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스트라우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시청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스트라우만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스트라우만의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으로 파트너사와의 상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치과 솔루션 전문 기업 이마고웍스 주식회사가 KPAS 2024에 선정됐다. 이마고웍스는 최근 KT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관한 KPAS 2024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KPAS는 국내 AI 산업 성장과 미래 AI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기업 가치 1000억 원 이상, 7000억 원 이하의 기업이 선정 대상이며,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및 국내 AI 산업 전문가가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20개 기업을 선정한다. KPAS에 선정된 기업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니콘기업이란 10억 달러 이상 가치를 지닌 창업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뜻한다. 특히 이마고웍스는 치과 의료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AI 서비스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이마고웍스의 대표 서비스인 ’덴트버드 솔루션(Dentbird Solutions, 이하 덴트버드)’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는 평가다. 덴트버드는 이마고웍스가 자체 보유한 3D CAD 기술 및 특화 AI 기술과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as-a-Service) 기술을 융합한 AIaaS(AI-as-a-Service) 형 솔루션이다. ▲치아 보철물 자동 디자인 솔루션 ‘덴트버트 크라운’ ▲환자 CT, 구강, 안모 등을 촬영한 3D 데이터 분할 및 정합 등 전처리 과정 자동화 시스템 ‘덴트버드 스튜디오’ ▲구강 또는 모형의 3D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3D 프린팅 실물 모형을 제작‧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덴트버드 모듈러’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이마고웍스는 올해 4월 ‘덴트버드 배치(Dentbird Batch)’를 출시하며,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덴트버드 배치는 보철물 디자인을 AI가 자동 처리 및 완료하는 소프트웨어로, 중대형 치과병원 및 치과기공소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다. 덴트버드는 현재 전 세계 110여 개 국가에서 1만4000여 명의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등이 임상에 적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선정에 대해 김영준 이마고웍스 대표는 “이번 KPAS 2024에 선정돼 영광스러우며, 특히 치과 의료용 소프트웨어 불모지인 국내에서 이마고웍스가 가진 AI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AI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치과 시장의 AI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꾸준히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덴티스가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덴티스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유럽 임플란트학회 ‘EAO 2024’에 참가했다. EAO(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는 IAO, EAO, SIdP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유럽의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자리다. 올해 진행된 ‘EAO 2024’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MiCo - Milano Convention Centre에서 개최됐으며,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및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석해 활발한 논의와 교류가 이뤄졌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럽 지역의 신규 딜러를 발굴하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임플란트 SQ Long, EQ, 디지털상부 Scanbody Pro 등 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으며,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첵큐)를 유럽에서 전시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덴티스 관계자는 “유럽 최대 규모 임플란트학회인 ‘EAO 2024’에 참가해 자사 임상 솔루션을 선보여 기쁘다”며 “또 유럽 출시를 앞둔 신제품에 대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전시 참여 등을 통해 유럽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덴스바이오가 HODEX 2024에서 OCP 함유 골이식재 ‘Bontree+(이하 본트리)’를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OCP(Octacalcium Phosphate)는 인체 뼈의 무기성분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드(HA)의 전구체로 동종골, 이종골이 가지는 교차감염의 위험을 극복하면서도 빠른 신생골 형성과 동종골 수준의 골재생능을 보여준다. 휴덴스바이오는 OCP 골이식재 본트리를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합성골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으며, 개원가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저들이 늘고 있다. 전시 현장을 찾은 호남지역 개원의들은 OCP 골이식재의 임상효과와 활용방법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휴덴스바이오는 GBR과 관련한 국내 정상급 연자들과 함께 본트리의 임상 효과를 개원가에 적극 알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계속해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본트리를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휴덴스바이오는 본트리 외에도 다이아몬드 버 ‘BURSTAR-D’, 카바이드 버 ‘BURSTAR-FG’, 임시치관용 레진 ‘EZ-TEMPO’, 연질의치상 이장재 ‘EZ-SOFT’, 합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덴티움이 HODEX 2024에서 높은 강도로 편리한 보철 시스템 실현이 가능한 bright Implant Tissue Level(이하 TL)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회에서 bright Implant 제품군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bright CT ▲3D Viewer ▲bright Chair 2 ▲Regeneration ▲IOS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음에도 덴티움 부스에는 372명이 방문해 전시 참가자들이 덴티움 제품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bright Implant TL이 높은 강도와 편리한 보철 시스템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덴티움은 Hands-on을 통해 bright Implant TL의 최소 침습이 간편하고 쉽고 빠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선 Regeneration 제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거웠다. 특히 Collagen Graft2의 우수한 연조직 증강과 Collagen Membrane 2에 반응이 좋았다”며 “YESDEX 2024에도 참가해 Regeneration 제품군과 주력인 임플란트 존을 확장, 더 많은 분들이 덴티움 제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지난 10월 26~27일까지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ODEX 2024에 참가해 혁신적인 제품과 다양한 체험형 부스로 큰 주목을 받았다. 네오는 HODEX 2024에서 ▲디지털존 ▲제품존 ▲상품존으로 구성된 부스를 운영, 신제품과 주요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참관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존을 마련해 뛰어난 기술력과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핸즈온존에서는 새롭게 출시될 tapping tool ‘Maxy Kit’를 포함해 픽스쳐와 스크류, 어버트먼트까지 제거할 수 있는 토탈 리페어 솔루션 ‘All-in-One Remover Kit’에 대한 실습이 진행됐다. 이 밖에 디지털존에서는 신개념 디지털 가이드 ‘VAROGuide’와 구강스캐너 ‘Primescan Connect’ 등 치과 진료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 장비들을, 제품존에서는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을 실현해 줄 수 있는 네오 CMI Implant(‘IS-II’, ‘IS-III’, ‘IT-III’)와 함께 스크류 홀이 없는 차세대 임플란트 보철 ‘YK Link’를 소개했다. 네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직접 만든 기술과 제품을 미국에 처음 도입하는 겁니다. 미국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서비스죠.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상용화된 의료 장비, 서비스가 미국으로 가는 것은 K-덴탈 차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가 최근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산업 행보와 관련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아이오바이오와 같이 코넥스에 상장된 기업은 신속 이전 상장의 패스트트랙 혜택을 받으며, 코스닥 이전 상장 시 치과 업계에서는 최초로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사례가 된다. 아이오바이오는 최근 치아우식증 진단 보조 장비인 ‘큐레이캠 프로(Qraycam PR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아이오바이오는 이번 허가 취득에 따라 미국에서 치과 비방사선 진단법 보험청구코드(D0600)를 활용, 본격 시장 발굴에 나선다. 이는 미국에는 없는 기술로, 우리나라 자체 기술을 처음 도입하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는 지난해 균열치 조기 진단 방법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TFT를 구성하기도 했다. 윤홍철 대표는 “발전에 도움을 주는 치과 원장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미국 시장 진출의 길이 열린 지금이 바로 터닝포인트”라며 “균열치 조기 진단에 관한 근거에 관해서는 정식으로 SCI 논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바이오는 현재 치과 원장들을 대상으로 ‘링크덴스(LINKDENS) AI 연구개발참여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참여단은 300명의 치과의사로 구성되며, 참여자는 BIS 영상 기반의 환자 관리 최적화 및 조기 진단 모델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데이터 및 개인 정보는 법적 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관리되며 200개 데이터 제공을 완료할 경우, ‘LINKDENS Global Network’ 펠로우십 자격과 큐레이 제품에 대한 우선 할인 혜택 제공이 주어진다. 윤홍철 대표는 “이 시스템은 환자 구강 질환별 상태와 중증도를 태그 형식의 데이터로 나눠 분류한다”며 “300명 치과 원장들의 임상 데이터가 인원별 200개씩 모이면 6만 개가 된다. 이는 결과적으로 임상 데이터가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국제 치과 박람회((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25)가 내년 3월 개최를 앞둔 가운데 치과 분야의 최첨단 혁신 기술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IDS는 독일 치과기자재협회(VDDI)와 독일 치과기자재 산업진흥원(GFDI)가 주최하고, 쾰른메쎄(Koelnmesse)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내년 41회차를 맞이한다. 쾰른메쎄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는 ‘IDS 2025 기자간담회’를 지난 10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마쿠스 하이바흐(Dr. Markus Heibach) VDDI 대표이사, 마쿠스 오스터(Markus Oster) 쾰른메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23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IDS의 역사와 내년 행사 전반이 소개됐다. IDS는 세계 최대의 치과 기자재 전시회로 명성이 높다. 지난 행사도 전 세계 162개국의 방문객 12만여 명과, 60개국의 788개 사를 모으며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치과 산업 강국답게 지난 행사에 약 200개 사가 참가해 개최국인 독일 다음으로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 360명이 넘는 국내 유통사가 방문한 바 있다. IDS 2025는 내년 3월 25~29일 독일 쾰른메쎄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특히 지난 100년에 뒤로하고 새 100년을 시작하는 자리인 만큼 더욱 진일보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쾰른메쎄 1~5, 10 및 11 전시홀에서 개최되며, 면적은 18만㎡(약 5만4450평)에 이른다.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여름 6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센터 ‘Confex’도 신축돼 눈길을 끈다. 또 지난 행사에서 대면과 디지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행사로 주목을 받은 만큼 내년 행사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인 ‘IDSconnect’를 통해 흐름을 이어갈 각오다. 전시장에서는 디지털,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최첨단 치과 기술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치과진료, 치기공, 감염관리, 유지보수, 서비스, 커뮤네케이션, 조직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제품과 개발 동향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국·미국 등 12개 국가관 운영 이미 58개국,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를 확정했고, 이 중 70%가 독일 외 국가다. 특히 우리나라는 1위인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참가사를 기록했으며, 이어 이탈리아·미국·터키·스페인·프랑스·스위스 순이었다. 또 한국·호주·아르헨티나·브라질·불가리아·중국·홍콩·이스라엘·이탈리아·일본·싱가포르·대만·미국 12개 국가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입장권에는 라인·지크대중교통망(VRS), 라인·루르대중교통망(VRR) 무료 대중 교통권이 포함돼 쾰른과 전체 루르 지역의 모든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호텔 등 최대 5개 객실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입장권 판매는 오는 11월 18일부터 시작되며,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마쿠스 하이바흐 대표이사는 “한국의 치과 산업은 IDS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독일과 한국의 치과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한국 기업들이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쿠스 오스터 부사장은 “IDS의 오랜 성공은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도전으로 가능했다”며 “내년 행사에는 2000개 이상의 참가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기록을 경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