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진료, 환자 유지·관리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진료의 핵심인 치면세균막 관리의 모든 것을 보여준 세미나가 열렸다. EMS사가 후원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2023 해외석학 초청 학술집담회II’가 지난 11월 26일 서울 코엑스 트레이드타워 5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9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대한치과위생학회 2023 추계학술세미나에도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임상에서 기본이 되는 치면세균막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며 임상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각 주제별 강의에서 상세하게 짚었다. 오전 첫 강의에 나선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은 ‘Science of Dental Biofilm: 알기 쉬운 치면세균막의 특징과 비밀’을 주제로 플라크의 특징과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제거 원리를 강의했다. 이어 조현재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치면세균막 관리법: 치과에서, 집에서’를 주제로 치과의사 등 전문가와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면세균막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 조 교수는 치석이 없어도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부분을 상기시키며 치면세균막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박정현 원장(보아치과)이 ‘임플란트 식립은 주위염 예방의 시작’을 주제로 임플란트 시술 시부터 유지 관리까지 각 시기별 주의점을 강의했다. #개원가 요구 예방진료 실제 소개 끝으로 Axel Spahr 교수(시드니치과대학 치주과)가 ‘The GBT-Concept-A Paradigm Shift in Non-surgical Periodontal Therapy and Maintenance’를 주제로 치주치료와 관련한 비외과적 치료의 기본 프로토콜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이병진 소장은 “개원의들이 임상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진료 프로토콜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학회는 앞으로도 개원의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임상강의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치과 환자가 구강건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프로토콜을 만드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구강세균 검사와 같은 진단부터 개별 환자 맞춤 치과의료 디자인, 이에 프로바이오틱스 활용, 구강건강 유지·관리 코칭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학병원)가 미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바이오템 SANTA와 SBB를 활용한 GBR, 상악동 수술 노하우를 전수해 호평을 받았다. 손 교수는 지난 11월 4일과 6일, 양일간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미국 개원의들과 TUFTS Dental School 치주과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교육 및 핸즈온을 진행했다. 11월 4일에는 ECDA라는 교육기관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40여명의 미국 개원의가 참여했다. 11월 6일에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Tufts dental school 치주과에서 강의 및 핸즈온 세션을 진행했다. 손동석 교수는 ‘Tent-Pole Grafting technique을 통한 3차원적 치조골융기 결손 재건술’, ‘상악동골증강술’ 등을 주제로 바이오템 SANTA와 SBB를 이용한 성공적인 치조골증대술 및 상악동 거상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손 교수는 “술자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시술을 통해 환자와 조금 더 쉽고 효율적인 GBR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선보였고, 더욱 쉽고 편안한 골증대술을 익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템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한 미국 개원의들과 치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강연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화된 치과의료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 세계로 강연을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주최한 학술 축제에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온·오프라인 참여로 화답했다. ‘2023 오스템 미팅 서울'(이하 오스템미팅)이 지난 11월 18일과 19일 양일 간 서울 마곡 오스템 본사에서 개최됐다. 오스템에 따르면 이번 오스템미팅의 경우 국내외에서 100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양일 간 온라인 11만6197건에 달했다. 오스템미팅에서 진행하는 모든 강연과 학술행사는 덴올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영어와 중국어 동시통역도 진행됐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연수회와 치과위생사 포럼이 동시에 열렸으며, 본행사인 19일에는 'Short & Narrow 임플란트'를 주제로 4개의 강연과 2개의 라이브 서저리를 포함해 교정세미나, 개원세미나, 치기공사 세미나, 치기공(학)과 학생 세미나 등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오스템미팅 2일차에는 ‘Short & Narrow 임플란트’를 주제로 9인의 연자가 대강당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오스템미팅의 하이라이트인 두 차례 라이브 서저리에서는 박창주 교수(한양대학교병원)와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이 각각 집도에 나섰다. 박 교수는 ‘When OneGuide Met Narrows & Shorts’, 김현종 원장은 ‘MS Implant and OneGuide’를 주제로 라이브 서저리를 펼쳤다. ‘Short & Narrow Implant, About Clinical Significance & Implic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 세션은 Short & Narrow Implant의 임상적 효율성과 전략적 선택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임상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 “빠른 시동으로 진료 공백 최소화” 특히 이날 행사 기간 중에는 오스템에서 치과계 최초로 선보인 양방향 유통플랫폼 라이브쇼가 19일(일) 12시부터 1시간동안 특집 방송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양치키트X뷰센S’와 Geistlich사의 ‘Bio-Oss’를 합리적으로 선보여 치과의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실제로 여행양치키트 특별 구성 판매 방송에서는 기존 온라인 가격 대비 최대 45%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했으며, 뷰센S의 역시 최대 2만400원 상당의 증정품을 제공해 관심이 높았다. Geistlich사의 Bio-Oss도 파격 구성으로 판매했다. 특히 Bio-Oss와 A-Oss를 묶음 구성으로 판매해 기존가 대비 최대 할인율이 29%에 달해 참여도가 높았다고 오스템 측은 밝혔다. 오후 강의 시작 전 진행된 특별 강연에서는 최규옥 오스템 회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빠른 인테리어 시공으로 진료 공백을 줄이는 오스템 인테리어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관해 설명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50평 정도의 치과 인테리어를 할 때 약 5주, 35일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오스템은 일주일 만에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 짓는 원 위크(OneWeek) 프로젝트를 적용했다”며 “일주일 만에 공사를 끝낼 수 있는 이유는 사전 제작(공사)을 통해 현장공사를 최소로 하는 형태이기 때문인데 외부에서 제품을 만들어 현장에서는 적용만 시키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공사 소음도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 회장은 “오스템 인테리어는 올해 8월까지 1000개소를 돌파했으며 올해만 놓고 봐도 330건을 해냈다”며 “2024년에는 42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느덧 오스템이 최과계 최대 인테리어 회사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동문이 연구와 학술을 절차탁마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고려대 의대 치과학교실은 지난 11일 고려대 수당패컬티하우스에서 제2회 동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려대 의대 치과학교실과 동문회의 발전과 지속적인 학문 교류를 위해 됐으며 메가젠, 덴티움, 스피덴트가 후원했다. 교수, 전공의 및 동문 8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학술과 임상 지견이 공유됐다. 특히 2명의 동문 연자와 3년차 전공의의 증례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돼,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최성택 전공의(3년차)는 “전공의 수련 기간 진행하고 있는 연구와 임상을 선배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재준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은 “이번 행사가 교실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술대회와 같은 화합의 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또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손형민 동문회장은 “향후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상시적으로 교실의 연구 성과를 동문 회원과 공유하고 발전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교실 발전을 위해 동문회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세계 치과의사들과 교류에 나섰다. 네오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해외 각국의 치과의사들을 초청하는 방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폴란드, 리투아니아, 체코,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즈스탄 등 총 6개 국가에서 7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했으며, 네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 사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첫 번째 일정으로 참가자들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GAO 사무국에 방문해 임플란트 관련 실질적인 강의를 수강하고 핸즈온 실습에 참여했다. 특히 연자로 나선 이성복 교수는 ▲Anytime loading을 위한 CMI concept ▲컴퓨터 가이드 수술의 최신 접근법과 임상 실제 등에 대해 강연했으며, 허영구 원장은 ‘최소침습의 상악동 거상 임플란트 수술의 실제’라는 주제로 ▲컴퓨터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 SCA 상악동 거상 수술 ▲열악한 치조골에 대한 안전한 골이식 등에 대해 핸즈온 실습을 진행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네오 본사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네오의 임플란트 생산 및 연구시설을 돌아보며 제품의 생산과정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또 한국문화유산 방문으로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과 참가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일정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방한 세미나에 참여한 폴란드의 한 치과의사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에서도 잘 알려진 네오의 기술력과 제품들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제품들을 직접 시연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네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네오 제품들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저들에게 네오를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꾸준히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GAO(Global Academy of Osseointegration)가 해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노하우를 공유했다. 몰도바,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즈스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연수회는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청담동 GAO 교육동에서 진행됐다. 연자로는 이성복 경희치대 명예교수(GAO 초빙교수)와 허영구 닥터허치과 원장(GAO 회장, 네오바이오텍 회장)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회는 ‘CMI concept의 실전 임상, 임플란트 수술 후 언제 기능력 부하를 가할 것인가?’를 주제로 임상강의와 Live surgery가 펼쳐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에는 이성복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Anytime loading을 위한 CMI concept’과 ‘컴퓨터 가이드 수술의 최신 접근법과 임상 실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쳐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 임플란트 수술의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몰고 온 Anytime loading을 위한 CMI concept과 Top-Down 치료계획에 근거한 컴퓨터 가이드 수술법을 강의해 3개국 치과의사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에는 허영구 원장이 ‘최소침습의 상악동 거상 임플란트 수술의 실제’를 주제로 핸즈온 실습으로 진행했다. 컴퓨터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과 최소침습의 SCA 상악동 거상 수술, 열악한 치조골에 대한 안전한 골이식 등이 포함된 핸즈온 코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연수회는 영어 강의를 러시아어로 순차 통역하는 소통 방법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으며, 전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치과의사에게 교육 이수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임플란트 시술 시 환자의 통증을 줄이며 술자와 환자 모두 편안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임상 노하우에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카오) 2023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No Pain, No Worries: 환자, 술자 모두 안심하는 편한 진료’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임플란트 임상의 근본에 대한 개원가의 갈증을 보여줬다. 강연에서는 발치와 GBR, 최신 골다공증 투약 권고 원칙, 좁은 치조골에서의 수술법, 술 후 유지관리법 등 임플란트 수술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의원)의 ‘누가 나에게 발치의 권한을 주었나?’ 강의를 시작으로, 최동주 원장(라이프치과의원)이 ‘Narrow Alveolar Ridge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임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병원)이 ‘부기와 통증을 최소화 하는 GBR 술식’, 권대근 교수(경북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임플란트 식립 전 골다공증약을 중단해야 하는가?-최근 연구결과와 권고안의 원칙’을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강나라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치과)가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위해 알아두면 쓸데 있는 국소마취 잡학사전’, 노관태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철과)가 ‘식립위치와 방향이 좋지 않은 임플란트의 보철수복’, 유승화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마취과)가 ‘안전한 진정법’, 박찬진 교수(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철과)가 ‘임플란트를 이용한 의치 수복 시 고려사항’, 김태형 원장(김앤이치과의원)이 ‘성공적인 임플란트 보철 수복과 유지를 위한 노하우’를 주제로 강의했다. 카오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 앞서 전날인 18일 저녁 학회 고문단 및 임원진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야제 행사를 개최, 학회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주요 구성원 간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카오 임원진 기자간담회>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 회원관심 끌어 국제 네트워크 강화·지방 학술대회 활성화 내년 주니어 패컬티 연구비 지원 재개 할터 “우리의 임플란트 임상과 리서치 수준이 세계 톱 레벨인 상황에서 수준 높은 임상가들을 위해 다시 임상을 파고들자는 마음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명 훈 카오 회장은 “환자의 통증과 공포감을 없애며 술자와 환자 모두 편안한 진료를 할 수 있는 노하우에 많은 참가자들이 호응해 준 것 같다. 카오는 앞으로도 임상과 리서치 모두에서 역량을 보이는 학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의석 학술대회장은 “모든 임상가들의 숙제인 통증 없는 임플란트라는 재미있고 유익한 주제를 통해 역대 최대의 등록 인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흥미로운 주제를 선보이며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리 총무이사는 “학회를 준비하며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술자의 고통과 걱정을 줄이는 것도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임플란트 수술법 및 합병증에 대한 해결법을 제공해 참가자분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카오는 신년 주요계획도 밝혔다. 명 훈 회장은 “카오는 규모는 작지만 학술적 집중력은 높다. 고문들의 열렬한 학회 참여와 여러 교수님들의 학술적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에는 국제적 교류의 장을 열고자 한다. AO학회 패컬티로 활약하고 있는 김선종 명예회장을 비롯해 EAO에서 발이 넓은 박재억·이준석 고문 등 세계적 네트워크를 학술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것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 회장은 “더불어 현재 수도권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전국의 회원들을 집행부가 직접 찾아가는 지방 학술대회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여수, 순천을 시작으로 부산·경북·강원을 아우르는 전국 학술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또 내년에는 주니어 패컬티에 대한 연구비 지원사업을 재개하는 등 학술적으로도 열심이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남부권 치과계 학술 교류의 장인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아주대치과병원은 지난 19일 아주대병원 별관에서 제13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 남부권 치과계 학술의 장이란 위상에 걸맞게 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해, 강연장이 만석을 빚을 만큼 높은 호응을 받았다. ‘치과 임상의 치트키’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상적 케이스부터 난케이스까지 효율적인 치료법이 공유됐다. 강연에는 총 6명의 연자가 나섰다. 각 연자는 ▲의원성 임플란트 주위염 ▲사랑니와 어금니의 전방 견인 교정술 ▲티타늄 메쉬를 이용한 골증대술 ▲큰 차이를 만드는 임플란트 수술의 작은 팁 ▲상악동 접근에 대한 소고 등을 주제로 이번 대회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아울러 ▲응급 중증 소아환자의 감염관리와 처치를 주제로 필수보수교육도 실시됐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과, 구강외과, 소아치과, 치과교정과 등 각 전문 임상 치의학 분야의 저명 연자가 나서 청중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정원 조직위원장은 “다시 본격적인 오프라인 학술대회가 활성화된 만큼, 흥미로운 주제 선정과 연자 섭외에 공을 많이 들였다”며 “매년 다른 주제지만, 변하지 않는 큰 목표는 임상가로서 매일 진료실에서 자부심을 갖고 최상의 진료를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조직위원장은 “각 연자가 본인의 임상 치트키를 아낌없이 강연에 담아주신 만큼, 강연장을 꽉 채운 임상의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을 것으로 자부한다”며 “500명이 훨씬 넘는 등록으로 경기 남부권 치과의사를 위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했다는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주대 치과병원은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과 함께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란 자산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발전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매년 넓어지고, 발전하는 진료영역과 스킬을 새로 익혀 치과의사로서 한 단계 도약할 기회가 제공된다. 제21회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매년 넓어지는 진료영역, 매년 높아지는 진료스킬’이라는 대주제로 오는 12월 3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오전에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강치과의원)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의료분쟁, 슬기롭게 대응하기(필수교육)’라는 주제로 첫 강연의 포문을 연다. 이어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의원)이 ‘치주관리 시스템 기반 디지털 치과 셋업’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원)이 ‘예지성 있는 크라운 & 브릿지를 위한 재료 선정과 치료법’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최신 턱관절 치료 바로 알기’ ▲박원종 교수(서울성모병원)가 ‘나도 할 수 있는 사랑니 발치’ ▲이정헌 원장(강남성모치과의원)이 ‘의식하진정법을 이용한 수면치과치료, 안전하게 하는 법’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교정과 치과의원)이 ‘디지털 투명교정 치료의 Risk management’ ▲김윤지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악교정 수술을 위한 효율적인 교정 치료’ ▲박재억 교수(서울성모병원)가 ‘악교정 수술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 등의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악교정 수술 분야에 30여 년간 몸담아오며 내년 8월 정년을 앞둔 박재억 교수는 악교정 수술의 일반적인 원칙을 살피고, 그 원칙을 무시한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일러줄 예정이다. 아울러 성의회관 옆 의생명산업연구원 1002호에서는 포스터 전시도 진행된다. 학술대회 사전 등록은 오는 11월 30일까지며, 수강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과 필수교육 1점이 부여된다. 김창현 학술대회장은 “매년 새로 발전하는 치료법에 대한 소개와 검증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치과의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룬 연자를 모셨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제 접착은 모든 치과 임상의 필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접착의 모든 분야를 백과사전처럼 다뤄, 임상 고충을 명쾌하게 해소하겠다.”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KAAD)가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박정원 회장은 접착의 모든 것을 전수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KAAD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프라자에서 제27회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 이론부터 임상 적용법, 원리까지 접착 술식의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ncyclopedia of direct & indirect restoration’을 대주제로 삼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박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즉시 적용 가능한 임상의 노하우를 폭넓게 전함으로써 보다 많은 임상가가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KAAD는 항상 국내 최고의 연자들을 초청해 강연을 준비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이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연에는 총 8명의 연자가 나선다. 오전에는 신요한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 김현정 교수(경희대 보존과), 박성호 교수(연세대 보존과), 신주섭 원장(미치과)이 연단에 선다. 각 연자는 ▲수복치료 시 국소마취 ▲치과용 접착의 변천사 ▲광중합의 핵심 요소 ▲전치부 수복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오후에는 최유리나 교수(원광대 보존과), 박지만 교수(서울대 보철과), 한종목 원장(명학하나치과), 손성애 교수(부산대 보존과)가 참여한다. 강연에서는 ▲복합레진 수복의 Finishing과 Polishing ▲임상 중 캐드캠 블록의 선택 및 활용 ▲간접 수복 시 캐드캠 사용 프로토콜 ▲간접 수복의 접착 등을 다룰 것으로 눈길을 모은다. 특히 KAAD는 매년 참가자가 연자에게 직접 질의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개설해 왔다. 이에 올해 학술대회 또한 연자와 참가자가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유익한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회장은 “KAAD는 참석자를 위해 항상 양질의 강연을 준비하고자 노력했다. 또 회원이 다양한 임상 재료를 접할 수 있도록 경품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취임 후 첫 추계학술대회이기에 긴장되지만, 그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포스터 시상, 정기총회 등도 예정돼 있다. 사전등록은 12월 6일까지며, 현장 등록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박 회장은 “곧 20년을 맞이하는 KAAD는 이제 중견의 학술단체로서 성장하고 있다. 향후 50년, 100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기 간 학회의 기반을 다지겠다”며 “특히 새로운 연자 발굴과 이론에 기반한 임상의 핵심을 전하는 학회가 되고자 한다. 오는 2024년 5월 11일 춘계학술대회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