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재생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치과임상에서의 ‘PDRN’, ‘태반가수분해물’, ‘rh-BMP2’, ‘비타민 D·K2’ 적용 전략을 알려주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피에르 포샤르 아카데미 한국회(이하 PFA 한국회) 2025년 제4차 학술세미나가 오는 26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오스템 마곡 본사 3층 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참석 가능한 오픈 강좌로, 조직재생과 영양면역 치료의 융합을 통한 임상 활용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임플란트, 치주질환, 턱관절 치료 등 다양한 치과 영역에서 PDRN, 태반가수분해물(Laennec), rh-BMP2, 비타민 D·K2의 활용법을 소개하며 생물학적 재생치료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강연을 한다. 연자로는 김현철 PFA 한국회 회장(리빙웰치과병원장)이 나서 ▲PDRN 작용기전: 염증 조절과 경조직 재생의 생물학적 메커니즘 ▲Placental hydrolysate(Laennec) 작용기전: 면역 및 조직재생 효과 ▲PDRN과 Laennec의 임상 적용 사례(구강 연조직 및 골내 재생, 턱관절 및 근골격계 적용 등) ▲임상 적용을 위한 선택 기준과 제품 비교 ▲rh-BMP2 vs PDRN vs 태반가수분해물 비교 임상 ▲비타민 D·K2의 치과 임상 적용과 처방 전략을 강의할 예정이다. 김현철 회장은 “태반은 포유류에만 존재하며 생리활성 물질을 생성하고 유전자 신호를 전달하는 생명 정보의 ‘라이브러리’이다. 또 PDRN은 연어나 송어의 생식세포에서 유래한 DNA조각으로, 국내에서 20여 개 기업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자세히 강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리빙웰치과병원 임예림 과장(031-916-8020)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이상 성장기교정연구회)가 교정환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성장기교정연구회 올해 세 번째 학술집담회가 지난 6월 14일 개최됐다.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이 연자로 나서 ‘성공적인 교정치료를 위한 환자의 행동조절과 협조도’를 주제로 강의했다. 교정치료에서 환자들의 협조도는 치료결과, 치료기간을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박창진 원장은 이러한 환자들의 협조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강의했다. 특히, 심리학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환자들의 협조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강의하며, 협조도를 이끌어내기 어려운 성장기 아동에서의 협조도 조절 방법을 상세히 강의했다. 성장기교정연구회는 올해 총 5회의 학술집담회와 학술강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학술집담회는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BMP 기반 골재생 솔루션의 임상 접목 방안을 다각적으로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코웰메디가 ‘GBR Frontiers & Beyond’ 심포지엄을 지난 6월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E.rhBMP-2 기반 골이식재 ‘뼈플란트’의 개발 배경과 임상 활용 가능성, 그리고 차세대 골재생 기술의 방향성이 조명됐다. 행사는 사전 등록자 180여 명이 전석을 가득 메우며 BMP 기반 골재생 솔루션에 대한 높은 기대를 입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과 Q&A, 경품 추첨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김수홍 박사(그대를위한치과 원장)가 연자로 나서 ‘뼈플란트’의 개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BMP 기반 골이식재의 과학적 원리와 상용화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며 BMP 골재생 솔루션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종환 원장(울산허브치과)이 ‘쉽고 간단한 GBR 및 연조직 증대술’을,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InnoGraft B와 BMP를 결합한 즉시식립’을, 김성언 원장(세종치과)이 ‘Allograft를 이용한 치조제 증대술’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들 강연에서는 BMP 기반 골재생 술식의 다양한 응용과 실제 임상 적용 사례가 공유되며, 개원가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술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총 1000만 원 상당의 경품 추첨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BMP 기반 골재생 솔루션의 실제 임상 적용을 보다 깊이 있게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진과 협력해 혁신적 골재생 및 치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사랑니 발치에 관한 이론과 실제 최신 증례가 담긴 책이 새로 나왔다. 도서출판웰이 최근 김병국 원장(죽파치과의원)을 저자로, 김명인 외 9명을 공저자로 ‘슬기로운 사랑니 발치 개원의를 위한 가이드북’ 신서를 최근 펴냈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은 2·30대 원장들에게는 효율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랑니 발치 방법을, 4·50대 원장들에게는 본인이 현재까지 행해 온 발치 술식들과 비교·대조할 수 있는 기회를, 60대 이상의 원장들에게는 과거 발치 관련 술식과 최신 발치 관련 술식들의 차이와 변화를 확인하는 장을 소개했다. 주요 목차는 ▲할래? 말래? - 직접 발치 vs 의뢰 ▲사랑니 발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마취 방법들 ▲발치 전 설명 ▲사랑니 형태학과 비밀의 방 ▲초심자의 착각과 최대정지마찰력 ▲발치 전략과 마인드셋 ▲우리가 극복해야할 도그마(dogma)들 ▲발치 자세·기구·활용 ▲절개 및 박리 ▲하악 매복 제3대구치 발치의 이론 ▲하악 매복 제3대구치 발치의 실제(증례) 등이다. 김병국 원장은 "발치는 치과의사 입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하는 수술인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많은 치의들이 애정하는 술식인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역시 발치를 전제로 한다. 즉, 먼저 기존 치아를 무사히 발거한 다음에야 임플란트 픽스처를 식립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원장은 이어 "사랑니 발치를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 나머지 통상적인 영구치의 발치 및 임플란트 식립은 크게 어렵지 않다"며 "이 책은 Surgeon으로서 지식(knowledge), 기술(technique), 마인드셋(mindset) 세 가지 모두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독자들이 책 값 이상의 가치를 얻어가길 마음 깊이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의 신제품 ‘ALX’가 베트남 현지 임상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네오는 지난 6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치과대학에서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와 함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현지 법인 설립을 기념해 개최된 행사로 네오의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기술력, 최신 기술이 접목된 ALX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세미나는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허영구 원장과 이성복 교수, 하노이 대학 교수 2인이 연자로 참여해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과 CMI Fixation, ALX를 통한 즉시식립, 즉시로딩, Early Loading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차세대 임플란트 ALX의 혁신적인 설계를 비롯해 임상적 우수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Nguyen Phu Thang 교수가 ‘Immediate loading strategy in implant prosthetics’를 주제로 즉시로딩 전략의 핵심 이론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허영구 원장은 ‘Immediate and early loading strategies in Full-Arch edentulous’를 주제로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을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성복 교수가 ‘Successful clinical cases using the ALX System’을 주제로 ALX를 활용한 성공적인 임상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Khieu Hanh Tung 박사는 ‘Implant loading protocol in partial arch prosthetic cases’를 주제로 부분 무치악 환자의 보철 치료 성공을 위한 핵심 포인트를 전했다. 이밖에 ALX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존이 별도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CMI Implant(IS-II, IS-III, IT-III)를 비롯해,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 AnyCheck, 수술 키트, Sinus All Kit와 Master Kit, 제노레이 CT 등도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네오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에 기대보다 많은 인원이 관심을 가져 성황리에 종료될 수 있었다”며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호남지부가 교합 이론의 역사적 고찰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호남지부는 지난 6월 20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학술집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총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상 경험과 학문적 통찰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송영균 교수(단국대)의 ‘교합이론: 만능열쇠는 없다’,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 ‘Guidance vs. interference에 대한 재고’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두 연자는 교합 이론의 역사적 고찰과 실제 임상 적용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집담회 이후 이어진 임원 워크숍에서는 중앙회 임원과 함께 지부 학술집담회의 활성화 방안 및 향후 강의 연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영남지부 학술집담회가 오는 9월 20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치과보철과)와 김소연 교수(경북대학교 치과보철과)를 연자로 예정돼 있다.
고령화·AI시대에서 치과위생사의 미래 역할을 고민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가 '창립 제48주년 기념 제47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3회 치과위생사의 날'을 지난 5~6일 코엑스 마곡 4층에서 개최했다. '치과위생사의 미래: 혁신·통합·역량·공감'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지식과 더불어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는 팁 등을 공유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첫날 김남희 연세대 교수는 '변화를 주도하는 치과위생사: 실천에서정책까지, 전문성의 확장'을 주제로 임상과 지역사회에서 축적한 실전 경험을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체적 전략과 사례를 강연했다. 이수나 CDC 어린이치과 구강기능예방센터장은 'New Wave RDH_ 구강 기능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구강 기능과 전신 웰니스의 연계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역할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조망했다. 송영균 단국치대 교수는 '꾸안꾸 임플란트 보철: 임플란트 보철에 심미를 입히다'를 주제로 치과위생사가 심미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임상적 통찰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쿠보야마 유코 일본치과위생사회 부회장은 '고령자 케어에 있어 치과위생사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일본에서 시행 중인 시설과 재택에서의 치과 관련 제도와 그 속에서 치과위생사가 실제로 수행하는 구강건강관리 활동들을 소개했다. 이어 '최신 치과진정법의 동향과 치과위생사의 역할', '치과위생사, 치과건강보험 제도의 흐름을 읽다', '구강건강교육동안 환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 '디지털 치과 재료의 이해와 사용 방법' 등의 강연도 마련됐다. 둘째 날 첫 강연은 오보경 조이인아카데이 이사가 '최근 치과 건강보험 청구 및 심사 경향에 따른 관리방안'를 주제로 심사평가원 심사방법이 보다 세밀해지고 정교해진 것을 바탕으로 치과병·의원 입장에서의 건강보험 청구 관리법을 설명했다. 김백일 연세치대 교수는 '입속의 숨겨진 세계: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건강'을 주제로 구강질환 예방의 큰 축을 담당하는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기본 지식과 생체형광 기술의 활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강연했다. 황윤숙 한양여대 교수는 '치과위생사의 현 주소, 그리고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정보화, 고령화, 환경 위기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치과위생사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조망했으며, 강경리 경희대 교수는 '고령자의 건강 맞춤형 치과 진료, Why & How?'를 주제로 노쇠 단계 별로 치과 진료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했다. 설양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치료 단계별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필수 전략'을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 계획, 수술, 보철, 후속 점검 등 모든 단계에서 알맞은 대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문제 해결형 경영입문 - 데이터가 말해주는 병원 이야기', '치아 보존 및 유지, 그 기본에 대한 고찰', '현실이 된 디지털 치과 시대, 주목받는 치과위생사로 나의 역량을 늘리는 법', '한국인의 주체성과 공감과 소통의 방식', '생성형 AI 시대, AI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 '나의 월급은 어떻게 정해지나?', '치과위생사를 위한 디지털 덴탈툴 리포트' 'AI 시대, 공동체 공감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박정란 치위협 회장은 “첨단기술의 도입, 다학제 간 협력, 임상·교육·정책 역량 강화, 환자 중심의 공감적 서비스 실현 등 치과위생사의 전문성과 리더십 확장을 위한 강연들을 마련했다"며 "치과위생사의 역량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초고령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고 있는 의료 환경 변화에 부합한 치과위생사의 역량강화를 기대한다“며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헌신하는 11만 전국 치과위생사 여러분께 3만7000여 치과의사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치과주치의제도를 중심으로 구강보건정책의 공공성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치위생학회 공공구강보건분과회(이하 분과회)는 ‘구강보건정책의 공공성 확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 온라인 학술집담회를 지난 6월 26일 진행했다. 이번 집담회에는 치위생(학)과 교수 및 구강보건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구강보건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강연에서는 류재인 경희치대 교수가 ‘학생치과주치의제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류 교수는 치과주치의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의 보조 등의 방법으로 본인부담금 완화를 통해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 등을 제시하며 구강건강관리체계의 확고한 구축과 확대를 강조했다. 이어 안세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치위생정책연구소장은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도 내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 소장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간 제도 연계, 지역별 조례 제정,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치과위생사 역할 확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심수현 분과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를 통해 구강보건정책의 공공성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정책의 개발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치과·의료계를 대표하는 학술 축제의 장이 다시 한번 치과의사들의 열정으로 빛났다. 대구지부가 주최한 ‘DIDEX 2025’(대구국제 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DIDEX 2025는 치과 임상, 경영, 법률, 윤리 등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술대회는 최신 임상지견을 공유하고 개원의들이 실제 진료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에는 이청희 교수(경북대 치과병원)가 ‘Trouble shooting in complete denture’를 주제로 완전틀니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법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이어 조상호 원장(수성 아트라인치과)은 ‘전치부 레진충전 쉽게 빠르게 하는 법’을 소개하며 효율적이고 심미적인 충전 테크닉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치과의사의 임상·경영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강연이 이어졌다. 주상돈 원장(대구예치과)은 물방울레이저로 손쉬운 치주치료 및 차별화 치과 치료 방안을 제시했다. 박예신 변호사(법률사무소 J&P 파트너스)는 치과 폐업을 위한 법률 가이드를, 곽미경 변호사(곽미경 법률사무소)는 양도세를 중심으로 부동산 세금 주의 사항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제적 수준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 구강악안면외과)는 ‘환자 만족을 위한 골이식술의 새로운 표준’을 영어로 강연하며 최신 학술 지견과 임상 적용법을 심도 있게 전달했다. 허영구 대표이사(네오바이오텍)의 ‘즉시·조기 로딩 100% 성공법칙’ 강연과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의 ‘균열치 진료’ 강연도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팁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황원구 지휘자(수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 감상의 힘’을 주제로 강연하며 학술 외적으로도 참가자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50개 업체, 150개 부스로 구성된 기자재 전시회는 참가자와 시민에게 다양한 최신 치과 기기와 재료를 선보였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하는 이벤트 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폐회식에서는 대규모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행사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백화점 상품권, 유니트체어, 골프 측정기, 블루투스 스피커, 다이슨 선풍기, 아이패드 11세대, 게임기, 사진 및 회화 작품 등 푸짐한 경품이 공정한 추첨으로 전달됐다. 특히 대만 타이난치과의사회 왕치팡(Wang, Chi-Fang) 회장이 직접 500달러 상당의 주화 상품 추첨에 나서며 국제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박세호 DIDEX 2025 대회장(대구지부장)은 “DIDEX는 학술과 기술의 만남,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제로 치과가족 모두가 즐기고, 지역 치과인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했다”며 “이번 행사로 대구 치과계가 한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DIDEX 2025 대회장·조직위원장 인터뷰> “치의학연구원 유치, DIDEX로 의지 다졌다” 참여율 99% 육박, 국제교류·내실 강화 ‘성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대구지부 기관 표창, 사무국 회의실 리뉴얼 등 회장으로서 세운 목표가 있었고, 어느 정도 이룬 것도 있어 기쁘다. 남은 8개월도 단디(철저히) 노력하겠다.” 박세호 DIDEX 대회장은 DIDEX 2025의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그간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박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에 대해 “공정한 공모를 통해 반드시 적합한 지역이 선정되길 바라며, 대구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DIDEX는 치과의사 등록 인원의 99%에 달하는 높은 현장 참석률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강연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질을 높였고, 대만 타이난치과의사회 방문을 통한 교류로 국제 학술대회의 위상도 대폭 강화했다. 박 대회장은 “보여주기식 대회가 아니라 학술과 전시 모두 실속 있게 기획하려 노력했다”며 “은퇴·폐업 관련 강연은 개원의들의 실질적 관심을 반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행사 기획 전반을 총괄한 김병곤 DIDEX 조직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은 이번 DIDEX를 치과계 현실과 변화에 대응한 실용적 행사로 평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치과계 전시가 위축되고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전시의 의미가 약해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DIDEX는 여전히 치과계 교류의 중심”이라며 “회원 참여율이 크게 높아지고 신규 가입 회원도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임상가들이 모여 임플란트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치과계 미래 발전을 논하는 뜻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al Implantologists, 이하 ICOI)가 주최하는 ‘ICOI Asia Pacific Congress 2025’가 지난 6월 27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 학술 행사로 우리나라 외에도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미국, 필리핀, 호주, 캐나다, 인도, 이집트, 태국 등에서 수많은 임상가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제주에서 개최된 ICOI AP 학술대회와 지난 2011년 서울 ICOI World 학술대회 후 14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ICOI의 공식 행사인 만큼 관심이 컸으며 세계적 연자들이 총출동해 전하는 다양한 주제의 학술강연으로 그 깊이를 더했다. 27일에는 오스템, 와이즈에이아이, 원데이 바이오텍, 덴티움, 바이오템 등이 참여하는 워크숍이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치의학 산업을 선도하는 최신 기술들을 바탕으로 산업계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28일과 29일에는 국내외 연자가 참여하는 수준급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을 통해 세멘리스 임플란트, 치주염, 치조골증강술, 상악동거상술 노하우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개최됐다. 무엇보다 양일간 6인의 KEYNOTE강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샀다. 구체적으로 ▲Dr. Homa Zadeh(USA)의 ‘The VISTA Technique: A Paradigm Shift in Regenerative Implant Therapy’ ▲Dr. Mark Kwon(Canada)의 ‘Evolution of Full Arch Implant Therapy: How far have we come?’ ▲Prof. Dong-Seok Sohn(Korea)의 ‘An Innovative and Simplified Approach to Vertical Bone Augmentation’이 펼쳐졌다. 이어 29일에는 ▲Prof. Chang-Joo Park(Korea)의 ‘A Practical Update of Digitally Guided Transcrestal Sinus Lifting’ ▲Prof. Ui-Won Jung(Korea)의 ‘Minimal Invasive Implant Surgery Using Short and Narrow Implants’ ▲Dr. Kwang Bum Park(Korea)의 ‘Revolutionary Implant Design Set to Shift the Paradigm in Atrophic Ridge Treatment’가 열려 박수를 받았다. 전시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치과 임상 및 병원 경영에 필요한 각종 장비 및 시스템을 두루 둘러볼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이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상담도 받아볼 수 있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지난 28일 저녁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각국 임상가들이 한데 모여 화합과 교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ICOI KOREA 2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 및 갈라디너도 이어졌다. 해당 행사에서는 지난 2005년 창립한 ICOI KOREA의 역사를 돌아보고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는 영상 시청, 그리고 이를 축하하는 치과계 인사들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또 ICOI KOREA의 발전에 이바지한 역대 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 댄스팀의 공연과 경품 지급 등을 통해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지영덕 ICOI KOREA 회장은 갈라디너 현장에서 “ICOI KOREA는 지난 2005년에 창립했다. 이후 임플란트 학문 발전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더 노력해나가는 학회가 되겠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민정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축사를 대신하며 “ICOI KOREA는 2005년 출범 이후 지난 20년간 치과계 학술 문화 창달에 앞장서 왔다. 이번 행사는 ICOI의 꿈을 현실화하는 도약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행사 개최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 ■ 행사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