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하면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얘기처럼 느껴진다. 한 맺힌 사촌 누님의 시집살이는 이렇게 시작된다. 옛날 양반들 혼사는 맞선도 보지 않고 설령 본다 해도 의례적인 것이었다. 부모들끼리 미리 정해놓고 성사되었다. 누님은 부안에 있는 고씨(高氏) 집안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장성에서 부안 노정메까지 꼬박 가마 안에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가도 가도 끝없이 하늘만 보이고 깊은 산속, 나무만 보이는 길을 갔다고 한다. 험한 두메 산골이였다. 두메산골이라 먹을 것은 주식이 감자와 보리였고, 쌀은 구경하기 힘들었다. 빈농이라 주식이 보리밥이였다. 보리밥 먹던 시절 보리밥 짓기는 참으로 힘들었다. 보리를 한 번 삶고 나서 다시 밥을 짓는다. 장작불이나 솔개비로 불을 지펴서 짓는다. 솥뚜껑으로 밥물이 끓어오는 정도를 봐서 뜸을 잘 들여야 한다. 보리밥은 너무 질어도 안 되고 고슬고슬해야 하니 밥 짓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어른들 드린다고 쌀 한 줌을 위에다 얹히고 밥을 지어야 했다. 만약 쌀이 보리와 섞이게 되면 날벼락이 떨어지고 호되게 시집살이가 시작된다. 청나라 학자 장영(張英)은 반유십이합설(盤有十二合設)에서 “조선 사람들은 밥 짓기를 잘한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GAMEX 2025’에서 기존 틀을 깬 ‘편하게 즐기는 전시회’라는 형태로 부스를 운영하며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오스템은 지난 13일과 14일 열린 GAMEX 2025에서 참여 기업 중 최다 부스로 참가해 주력품과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변화된 부스 구성을 통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이는 제품을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과 편한 분위기에서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노출해 홍보하는 형태의 기획이다. 지난해 GAMEX에서는 1개로 구성한 이벤트·케이터링 존을 3개로 확대 운영했으며, 라면 케이터링 역시 1개 블록 전체를 활용하는 형태로 범위를 확대했다. 대형 LED도 총 3개 블록으로 늘려 휴식하는 공간에서도 제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코엑스 2층 더플라츠에서도 릴렉스존과 골프존을 각각 4부스 운영하고 골프 레슨과 안마의자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참가 고객의 체류 시간 증가 및 자연스러운 제품 홍보에 집중했다.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 구성도 각 테마에 맞춰 배치했다. 특히 ‘TP존’(Total Package 재료 및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지대치 삭제 노하우를 담은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티스 플랫폼 OF는 지난 9월 6일과 7일 양일간 ‘TEAM CTS CRYSTAL COURSE’와 ‘PLATINUM COURSE 세미나’를 진행했다. 6일 열린 CRYSTAL COURSE에서는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평가 및 처치법’을 주제로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세미나에서는 발치 후 즉시 식립의 적응증부터 식립 후 경조직 및 연조직 처치까지, 임상에서 실제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를 수술 동영상과 함께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핸즈온 실습에서는 여러 형태의 발치 환경에서 임플란트 식립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등 실무 능력을 강화했다. 7일 진행된 PLATINUM COURSE에서는 ‘지대치 삭제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원칙과 실습’을 주제로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지대치 삭제의 원칙과 전치부 삭제와 임시 수복물 적용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참가자들은 핸즈온 실습을 통해 전치부와 구치부 크라운 삭제의 기본기를 체득하며, 보철 진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임상 팁을 배웠다. TEAM CTS는 Contin
아이오바이오가 링크덴스(LINK dens)를 활용한 구강관리 전문가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아이오바이오가 동남보건대 산학협력단에서 지원하는 전문직특화프로그램 'LINK dens를 활용한 구강관리 전문가과정'을 동남보건대 치위생(학)과 통합구강건강증진센터에서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24년 5월 아이오바이오와 동남보건대 치위생(학)과는 링크덴스를 활용한 임상치위생 실습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거쳐 2024년 학기중 임상치위생 실습 과정에 디지털 기반 링크덴스를 활용한 실습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업체에 따르면 1년간에 디지털 기반 링크덴스를 활용한 실습프로그램으로 이번 전문가과정에서 양성된 인재들은 치과계의 디지털 변화에 맞춰 유능한 예비 치과위생사가 된다. 링크덴스를 활용한 구강관리 전문가과정은 디지털에 관한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아이오바이오의 형광검사장비 큐레이를 활용한 구강데이터 수집과 수집된 데이터를 덴탈헬스케어서비스인 링크덴스(LINK dens) 플랫폼을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한 교육과 상담이 가능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배우게 된다. 또한 현장 경험과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습자
덴티스는 지난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GAMEX 2025(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2025)’에서 신제품 임플란트 ‘AXEL(액셀)’을 전면에 내세워 단일 품목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제품 ‘AXEL’은 즉시식립에 특화된 차세대 임플란트로, Aggressive한 디자인과 깊고 날카로운 4중 Thread, 골유착을 촉진하는 Dynamic Bone Chip Groove를 적용해 안정성과 적응력을 극대화했다. 특히 골질이 좋지 않거나 고정 확보가 어려운 케이스에서도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해 다양한 적응증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의 메인 콘셉트를 ‘AXEL’로 설정하고, ▲AXEL 핸즈온 존 ▲AXEL 미니 세미나 ▲AXEL 대형 모형물 비치 등을 통해 체험 중심의 전시를 구성했다. ‘AXEL’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임상 강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핸즈온 체험존은 참관객들로 연일 붐볐으며,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 김재윤 원장(연수서울치과)의 미니 세미나 ‘Implant Next Generation AXEL’은 준비된 좌석이 가득 찬 것은
지난 100년을 국민 구강 건강을 위해 달려온 치협이 올해도 5500여 명의 국민과 함께 얼굴 기형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달렸다. ‘제15회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 런)’이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부터 상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린 이번 대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 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영국 FDI 차기 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장소희 스마일 런 운영위원장, 박성진 치과인마라톤회 회장, 홍순호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안민호·김기훈 치협 감사, 후원사 및 유관 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시작에 앞서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가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그만큼 올해 열리는 스마일 런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많은 분이 오셨지만,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대회에 참석한 여러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치협은 여기 모인 국민의 곁을 항상 지키는 든든한 구강 보건 지킴이가 되겠다. 모쪼록 안전에 유의해 완주하길 바라며 행복과 건강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메인 스폰서인 오스템임플란트에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다. 이렇게 뜻깊은 해에 FDI 총회에서 국제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어 영광이다. 무엇보다 박영국 FDI 차기 회장의 당선은 국내를 넘어 아·태 지역의 경사다. 치협이 100년의 세월을 보낸 지금, 역사의 한 페이지에 중요한 한 문장을 새겨 넣은 것이나 다름없다. 또 앞으로 나아갈 100년의 이정표를 세운 일이기도 하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상해 NECC에서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가 개최, 성대히 막을 내린 가운데 박태근 협회장과 이민정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등 치협 대표단은 이번 FDI 총회를 이같이 평가했다. 실제로 이번 FDI 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었다. 박영국 FDI 차기 회장이 당선됐을 뿐만 아니라 김다솜 상임위원회 위원이 초선에 성공하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그간 치협이 공을 들여온 국가 간 협력 관계 구축과 긴밀한 국제 교류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대표단은 특히 “박영국 차기 회장 당선은 개인의 열정과 역량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치협 차원에서도 100주년 행사와 타 국가와의 교류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자 노력했다”고
서울지부와 경기지부가 비급여 진료비 표시 광고에 대해 이를 법적으로 규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회원들을 상대로 서명 운동을 전개 중인 양 지부는 ‘GAMEX 2025’ 기간 중인 지난 13일 오후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피케팅 퍼포먼스’를 통해 치과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전성원 경기지부장과 신동열 서울지부 부회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의료는 지나친 상업화로 흐를 경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의료광고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행 의료법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방법으로 비급여 진료비를 할인·면제하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지만, 그 기준이 모호해 오히려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부와 경기지부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먹튀치과’ 사례를 소비자 피해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꼽았다. 이들 지부는 “비급여 진료비는 의료기관의 진료 특성과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를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할 경우 의료기관 간 무분별한 경쟁을 부추기고 소비자에게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위험이
최근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불법 치과 의료 행위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폭스13(FOX13) 등 다수 외신은 최근 틱톡(TikTok)을 비롯한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불법 치과 시술 홍보가 기승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플로리다에서 검거된 불법 치과 시술 업자 에밀리 마르티네즈(Emely Martinez)는 현지에서는 ‘미친 접착제(Crazy Glue)’라고 불리는, 인체에 사용해서는 안 될 접착제를 사용해 여러 사람의 치아에 ‘베니어(Veneer)’를 부착한 것이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피해 환자들은 틱톡에 게시된 광고 영상을 접하고 그녀를 찾았으며, 전체 치아에 베니어를 부착하는 등 심미적인 시술을 받았다. 환자들은 마르티네즈가 무면허 시술자라는 사실을 인지했으나, 일반 치과와 비교해 수십 배나 저렴한 비용에 현혹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환자들은 시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합병증을 경험했으며, 일부는 통증으로 응급실까지 찾는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에 따른 피해만 환자당 수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마르티네즈가 제시한 시술비보다 몇 배는 큰 금액이다. 이에 대해 플로리다 등 미국 보건부와 미국의사의사협회(ADA)는 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