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애초부터 폐업을 계획한 건 아니었고, 순간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폐업했어요.” 최근 돌연 폐업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서울 강남 I치과의원 A원장이 지난 17일 환자 피해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10년째 치과를 운영한 I치과의원 A원장은 강남에서 싼 저수가 임플란트를 내세우며 운영 중인 일부 대형 치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45만 원 임플란트’ 등 똑같이 진료비를 낮췄다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했다. 앞서 피해자 모임 카톡의 방장과 민사소송을 맡은 법인에 따르면 I치과 폐업으로 인한 피해자 수는 300여 명, 피해액은 2억 원으로 추산된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의료인으로서 남은 마지막 양심으로 피해 환자들을 진료해 수습하겠다고 전한데 이어, 더 이상 치과를 다시 열 생각이 없다며 개원의의 삶이 끝났음을 암시했다. 이와 관련 현재 피해 환자들은 카톡방에서 I치과 수습 현황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며 진료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카톡방 내 공지를 통해 서로 치과에서 소란이나 난동을 부리지 말고, I치과의 연락을 기다리자고 의견을 모은 상태다. 제보에 따르면 I치과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했
아프로코리아(APRO KOREA)의 치과 치료 기기 3종이 SIDEX 2024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프로코리아는 지난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4에 참가해, ‘엔도위즈(ENDO-WIZ)’, ‘플라위즈(PLA-WIZ)’, ‘서지위즈(SUGI-WIZ)’ 등 3종 기기를 선보였다. 엔도위즈는 치과용 전기 수술기로 근관치료, 지각과민치료, 치주질환 등 여러 적응증 치료 특화 기기다. 플라위즈는 국내 최초 플라즈마 전기 수술기 허가 제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저온 제트 플라즈마 방식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 근관 살균, 치주 질환 등의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서지위즈는 고주파 수술기로 4MHz 고주파 출력과 자체특허를 보유한 듀얼 진공(Dual Vacuum) 등의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프로코리아는 SIDEX 2024의 호응에 힘입어, 3종 기기를 중심으로 국내 치과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아프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SIDEX에서 제품 3종 모두 참관객의 호평을 받았다”며 “개인병원에서도 진료 질을 향상하고 환자가 더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합리적 공급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이하 DIDEX 2024)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오스템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DIDEX 2024에서 해당 전시회 최초로 표랑이 캐릭터를 선보이는 한편 전년과 비교해 부스 규모를 대폭 늘리고 주력 제품을 고객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부스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SIDEX 2024’에서도 호평 받은 표랑이 캐릭터를 전면에 배치한다. 표랑이는 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 활동과 발상으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 나가는 오스템의 기업 문화의 인재상과 기업 비전을 반영한 캐릭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오스템 대다수 부스에 표랑이 캐릭터가 배치되며 각 구역에 표랑이 소개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대형 등신대도 마련해 기념 촬영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부스 규모 역시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리고 오스템의 주력 및 신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 모형과 글자 오브제도 확대 적용한다. 특히 ▲K5 ▲T2 Plus ▲OneGuide ▲DR System 등 4개 존은 참가자들이 직관적으로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가 지난 6월 10일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강릉시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2024년 치과대학 30주년을 기념 지역 내 다양한 장소에서 치위생학과 전체 재학생이 주도해 진행했다. 지역주민 대상 행사는 강릉 단오제 행사장과 중앙시장에서 지역주민에게 구강보건의 날을 홍보하고 기념하는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다양한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구강관리법이 적힌 리플렛을 증정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아울러 강릉 월화거리에서는 구강보건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올바른 칫솔질 교육과 다양한 구강관리용품의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또한 계속 관리를 위한 맞춤 구강위생용품을 배부했다. 동시에 교내 외국인 유학생을 찾아가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며 구강관리방법 교육을 진행한 것은 물론, 구강위생용품과 함께 구강관리법이 적힌 리플렛을 증정해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한편,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치위생학과는 매년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을 맞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강보건행사를
한국의 예비 치과의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난민 구강 건강을 증진할 해법을 제시해 전 세계 보건의료인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국제모자구강보건센터는 지난 3~6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과 팔레스타인 치대와 함께 난민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국제 기구에 알리기 위한 사회공헌형 수업으로서 ‘국제구강보건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수업 수강생(최승주·정이안·예림·김대일)과 김 솔 센터 매니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은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난민이 직면한 구강 건강 문제 개선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어 프로젝트팀은 대표적인 국제 난민기구들의 보건전략을 분석, 구강건강이 융합될 수 있는 접점들을 찾아 세계보건기구총회(WHA)와 같이 열린 Geneva Health Forum에 제출했고 포스터에 당선돼 온라인으로 발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MSF(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UNHCR(유엔난민기구) 한국지부 등과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엠마 캠벨 MSF 한국 사무총장은 “인도적 위기를 피해 삶의 터전을 떠난 난민들도 모든 사람들처럼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제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앞선 1차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시범사업의 경우 5155명의 아동과 256개 치과의원이 참여하며 지역사회 아동구강건강 향상에 기여했단 평가다. 정부는 2차 시범사업에 더 많은 치과의원을 참여시키며 건보적용 아동치과주치의제 전국 확대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의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과 회원 참여 방법, 관련 요양급여비용의 청구방법 등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주> 제2차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은 아동이 등록된 주치의를 6개월에 1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문진·시진·검사를 통해 치아의 발육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구강검진 결과에 따라 구강건강 관리 교육, 예방서비스를 받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아동 구강건강관리제도다. 시범사업은 소득 수준에 따른 아동의 구강건강 격차를 완화하고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시켜 장기적으로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아동의 치과 예방진료 분야의 보장성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제2차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기존의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
당초 6월 14일로 예정됐던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제출 기한이 6월 30일까지 보름 연장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1일 오후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 자료 제출 마감 기한을 연장한다는 공문을 치협 등 관련 단체 및 기관에 송달했다. 이에 따라 치과 병·의원은 6월 30일까지 건보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medicare.nhis.or.kr)’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접수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다. 특히 올해는 비급여 보고와 공개 자료 제출이 각각 동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보고 자료 제출 후 공개 자료도 별도 제출해야 한다. 또 이미 자료를 제출했더라도 상태 확인을 통해 ‘처리 완료’ 표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편이 좋다. 제출 결과는 ‘요양기관 정보마당 → 비급여 보고 → 비급여 보고 시스템 메인 화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또 ‘자료 제출 → 제출결과 확인’에서도 볼 수 있다. 시스템 이용상 문제 발생 시 원격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원격 지원은 ‘요양기관 정보마당 → 공인인증서 로그인 → 상단 또는 하단의 원격지원 → 서비스 승인 번호 → 서비스 요청’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단, 연장 기간 제출 기관에게는 당초 지급하던
전 세계 치과 의료기기의 표준화를 논할 대규모 국제회의가 내년 9월 중순 서울 마곡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국제 치과 분야 표준의 동향 파악은 물론 국산 치과 의료기기의 세계화 및 표준을 선도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제61차 국제표준화기구 치과용 의료기기분야 기술위원회 총회(ISO/TC 106 Dentistry Annual Meeting·이하 ISO/TC 106 총회)가 내년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 간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진행된다. ISO/TC 106 Dentistry는 1962년에 설립된 치과관련 재료, 기구, 장비 및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국제표준을 만드는 기술위원회로, 한국에서는 김경남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02년 비엔나에서 개최된 ISO/TC 106 총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매년 참석하고 있다. ISO/TC 106은 모두 8개의 소위원회(Subcommittee·이하 SC)로 구성된다. SC 1은 충전 및 수복재료, SC 2는 보철재료, SC 3는 용어, SC 4는 치과용 기구, SC 6는 치과용 장비, SC 7은 구강관리용품,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의료를 선도할 정책전문가 양성을 위한 힘찬 출항을 알렸다. ‘2024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하 전문가과정)이 ‘열정과 스토리가 있는 정책 개발 및 실천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지난 13일 신흥본사 대회의실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전문가과정은 보건의료 분야 오피니언 리더를 비롯해 각계의 최고 전문가로부터 최신 정책 동향을 듣고, 치과의료정책 전문인력의 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된 장이다. 전문가과정은 2015·2016·2018년에도 진행돼 총 145명의 정책전문가를 양성한 바 있다. 6년 만에 열린 이번 과정에는 수강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72명이 등록, 역대 최다 정책전문가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 강연의 포문은 노홍인 서울대 교수(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가 열었다. 노 교수는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변화와 추진과정’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보건의료환경이 인구구조와 질병구조의 변화, 디지털헬스케어의 유행, 신종감염병 발생 증가, 의료비 증가 등 격변의 시대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보건의료체계의 문제점으로 의료자원의 불균형, 수도권 의료자원 집중, 상급종합병원 환자 쏠림, 수도권 대형병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