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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치대 정시 경쟁률 5.89대 1, ‘5년 새 최저’

전년 대비 모집인원 24명·지원자 318명 감소
의대·한의대도 모집인원·지원자·경쟁률 하락

2023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이 지난 3일 마감된 가운데 11대 치대 정시 평균 경쟁률이 5.8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 중 최저 경쟁률이다. 정시 모집인원은 총 275명이었으며 162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전년 대비 정시 모집인원은 24명, 지원자 수는 318명 감소했다.

 

종로학원에서 정리한 11개 치대별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정시 경쟁률을 살펴보면 경쟁률이 가장 높은 치대는 강릉원주대(16.73대 1)로 확인됐다. 강릉원주대의 경우 유일한 ‘다’군 모집이기에 매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어 경쟁률이 높은 순으로는 전북대(7.33대 1), 전남대 (6.42대 1), 부산대(6.27대 1), 원광대(5.81대 1), 조선대(5.34대 1), 경북대(5.32대 1), 경희대(4.53대 1), 연세대(4.4대 1), 단국대(4.26대 1), 서울대(3대 1) 순이었다. 전년도 대비 경쟁률이 오른 치대는 전북대와 부산대 두 곳뿐이었다.

 

또 권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서울권 3개 치대의 경우 총모집인원이 9명, 지원자가 8명 늘어난 반면, 경쟁률은 4.08대 1로 0.42 가량 낮아졌다. 지방권 8개 치대의 경우 총모집인원이 33명, 지원자가 326명 줄었으며 경쟁률 역시 6.61대 1로 전년 대비 0.47 줄었다.

 

특히 이번 2023학년도 치대 정시 경쟁률은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9학년도 6.27대 1, 2020학년도 6.31대 1, 2021학년도 7.08대 1, 2022학년도 6.48대 1 등이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수능 응시자 수 감소와 함께 최상위권 학생들의 상향 지원 감소 및 안정 지원 증가 등의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합형 수능으로 내신 점수 확인이 수월해졌고 이에 맞춰 안정권 대학에 수시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관련 학과의 지원이 늘어나는 등 상위권 학생들이 관련 분야 취업을 위해 학과를 선택하는 경향도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 밖에 의대의 경우도 39개 대학 기준 모집인원이 1170명으로 전년 대비 98명 줄었으며, 지원자 역시 7850명으로 전년 대비 1259명이 줄었다. 경쟁률 역시 0.47 가량 떨어졌다.

 

한의대도 12개 대학 기준 모집인원이 252명으로 전년 대비 65명이 줄었으며, 지원자 역시 2567명으로 전년 대비 1716명 줄었다. 경쟁률의 경우 전년 대비 3.32 가량 줄어 치대·의대·한의대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