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손숙·윤석화. 그녀들 세명이 모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한국 근대 연극의 거장인 이해랑 선생 추모 11기를 맞아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톤 체홉의 대표작 「세 자매」를 무대에 올린다. 여배우 트로이카 박정자, 손숙,
윤석화가 세 자매인 올리가, 마샤, 일리나를 연기할 예정. 이 작품은 인간의 꿈이 일상적인
현실 속에서 서서히 위축되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며 월요일엔 공연이 없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문의는 극단 산울림(☎02-334-5915)으로.
<취재·정리 송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