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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제 분업제외시 직접조제”
약사회 시도지부장회의서 결의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할 경우 약국에서도 직접조제를 하겠다며 약사회가 맞불로 맞서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희중)는 지난 15일 약사회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긴급 지부장회의를 열고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한다면 전국 5만 약사는 의약분업 정착을 위해 그 동안 헌신해 온 자세를 포기하고 강력한 투쟁으로 약사법 불복종 운동에 들어갈 것임을 선언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약사회는 결의문에서 “국회는 주사제를 제외하려는 약사법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개정시 법 불복종 운동에 돌입할 것"을 밝히고 “국민불편을 기화로 주사제를 제외시킨다면 약사회도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환자의 희망에 따라 모든 약의 직접 조제를 실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동지침을 선언했다. 또 주사제 문제는 추후 의·약계 대표와 협의하기로 한 의·약·정 합의사항 제27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약사회 지부장들은 회의를 마친 후 국회를 방문, 항의와 설득작업을 펼친 후 이튿날인 16일 오전 11시 보건복지부장관과 만나 약사회 입장과 행동방침을 전달했다. 약사회는 복지부와 국회, 청와대 등 정치권에 의해 주사제의 의약분업 제외가 확정될 경우 결의문에서 밝힌 행동지침 실행여부에 대한 회원투표를 시행, 회원들의 뜻에 따라 행동하기로 결정했다. <김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