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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WTO대책회의 열어
의사인력 수급에 촛점 맞춰지는 듯

대한의사협회(회장 申相珍) 첫 WTO 대책회의 및 강연회가 열려 의협도 시장개방에 대한 대처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의협은 지난 18일 상임이사 전원 및 시도의사회의 연석회의와 함께 각 전문과목별 개원의협의회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무상 연세의대 교수로부터 시장개방에 대해 강연을 듣고 대책을 논의했다. 강연에서 이무상 교수는 “의료시장 개방은 필연적으로 국내 의료인력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외국 의료인 및 외국대 졸업 내국인의 면허인정 및 국내 면허취득 등의 문제를 민간단체인 의협이 집중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시장개방 시대에는 법이나 규정으로 의료인의 접근을 막으면 전부 무장해제당한다고 봐야한다”며 “문화적 규범이나 관행적 시스템을 통해 장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또 이 교수는 각 의료인들의 시장개방에 대한 입장도 많이 다르다며, 성형외과나 산부인과의 불임클리닉 등은 경쟁력과 함께 해외 진출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흉부외과 등은 지원자가 격감해 필연적으로 외국에서 지원자를 받아야 할 형편이라고 말해 의료인 내부의 의견 조율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무상 교수의 강연 내용은 치협 협회지 2월호에 요약돼 실릴 예정이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