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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비만 12억원 넘어
의협, 지난해보다 3억5천 증액

의사협회가 전문의학지 중심의 홍보에서 탈피하고 일간지 등 국민 상대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새해 예산에서 홍보비를 대폭 확충했다. 의협은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했지만, 예산분과위원회에서 결정된 안을 살펴보면 홍보비로 10억 3천1백만원을 책정해놓았다. 이는 지난해 6억 8천만원보다 3억 5천여만원이 증액된 것인데, 이중 일간지 광고게재비로 4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일반 홍보비와는 별도로 의협이미지 제고사업으로 7천만원을 설정했는데 사업내용이 금연 및 마약대책, 환경공해관련대국민 홍보대책 등 이어서 홍보 사업의 성격을 갖고 있다. 또한 국민의학지식향상사업으로 1억 8천5백만원을 배정했는데, 언론기관섭외가 주사업으로 일간지 기자 간담회가 잡혀 있는 등 역시 홍보성 예산이다. 즉 의협의 홍보사업으로 총 12억 8천 6백만원이 배정된 것으로, 이는 내년도 의협 예산 총 103억원 중 17%이상이 홍보사업에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협 회장과 대의원 의장의 1년에 4차례씩 기자간담회 비용은 각각 업무활동비로 잡혀있는데 이 예산도 엄밀히 보면 홍보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 의료계인사들은 이번 예산안에 홍보비가 책정된 비율을 보고, 의협이 의료인의 대국민 이미지 개선과 의료계 현황에 대한 정책 홍보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하는 증거로서, 향후에도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감사지적사항이나 대의원들도 홍보에 중요성을 제창했으며, 국민에게 합리적인 의료이용차원 및 국민의료비 절감을 위해서도 의료인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수행을 통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 하라고 의협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