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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총리 비하 한나라당 비난
간호協, 맹목 지지는 자제

최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김무성 의원이 ‘대통령 유고 시 어떻게 여성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여성 비하발언과 관련,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했던 여성계가 행동을 자재하고 있다. 지난 11일 새 총리서리에 장 상 이화여대 총장이 지명된 것에 대해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총리에 여성이 기용된 이번 개각에 대해 대표적인 여성전문직 단체로서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던 대한간호협회(회장 金義淑)는 김무성 의원의 여성비하 발언과 관련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기타 여성계단체들과 함께 지난 13일 일제히 비난 성명을 발표했었다. 또 지난 16일엔 김무성 의원 사퇴요구 기자회견과 한나라당 항의 방문, 장상 총리 지지성명서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여성계는 16일 진행 예정이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하지만 여성계의 이번 행동 자재 움직임은 ‘김 의원의 사의표명’이란 표면적인 이유 이외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맹목적으로 한 총리를 지지하는 성명을 낸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여성계 내부의 비판 목소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여성단체 홈페이지엔 여성계의 장 총리 편들기를 경계한다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