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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명칭 바뀐다
정신스트레스의학과 등 거론

의료기관의 `정신과" 명칭이 사라질 전망이다. 정신과 명칭이 `미친 사람"을 연상시키는 등 혐오감이 커서 환자들이 병·의원 방문을 꺼 린다고 보고 명칭을 변경키로 지난달 27일 결정했다. 의협 산하 정신과개원의협의회(회장 이근덕)가 최근 시민 17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10명중 9명( 90.1%)은 “자녀를 정신과에 보내야 한다면 망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80.5%는 정신과 환자가 사회적 편견이나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협의회 송인권 총무이사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병이 악화되는 사례가 많고, 정신과 기피 경향 때문에 서울에만 의료보험 혜택과 전문성이 없는 각종 심리연구소가 130여 곳이나 성행하는 등 부작용도 크다”고 지적했다. 정신과 명칭은 80년대초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학문체계가 다른 `신경과"와 분리됐지만 부정적 시각을 우려한 개원의들이 `신경 정신과"란 어정쩡한 명칭을 불법적으로 사용해 당국과 마찰이 적지 않았다. 한편 협의회 홈페이지(www.mindcare.co.kr)에서 진행중인 여론조사에서는 이날현재 314명의 네티즌이 정신과의 대체이름으로 ▲정신스트레스의학과 58명(18.5%)▲심신의학과 47명(15%) ▲신경정신과 40명(12.7%) 등을 꼽았다. 이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