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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구강검진에 대해
한문성·서울 광진구회 부회장

학교구강검진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하는 방식의 구강검진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1960년대에 시작된 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 당시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은 너무나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경제력이 많이 향상되었고 수검자인 학생과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현재의 방식대로 치과의사가 학교로 나가서 구강검진을 하는 방식은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정확한 검진이 불가능합니다. 마주앉아서 입을 벌리고 조명도 없이 구강검사를 할 때 어느 누가 치료가 필요한 치아의 갯수를 정확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학교에서 구강검사를 할 때 들은 치료할 치아의 갯수와 치과의원에 내원해서 들은 치아의 갯수가 다를 때 부모님들은 우리 치과의사에 대하여 불신을 가지게 됩니다. 둘째, 비위생적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만두더라도 비위생을 이유로 검진을 꺼리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현재 저희 동네에서 하는 방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나란히 붙어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인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보건교사가 해결을 하고 있고, 중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반별로 날짜를 지정하여 집에서 가까운 치과의원에서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5월중에 신체검사와 구강검진을 하고 교육부에 보고를 하게 되어 있어서 5월에 집중적으로 검진을 하게 되는데 의미 없는 보고를 없애거나 11월쯤으로 늦추면 특별한 혼잡이 없이, 학생들에게 알찬 검진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