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는 많은 분들의 요청에 따라 디지털 카메라(이하 ‘디카’ 약함)사진 즉 일반적인 가정용 디카사진이나 디지털 X-ray 사진(셀팔로나 파노라마 등), 디카로 찍은 X-ray필름 사진 등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요즘 길거리에서도 흔히 디카를 접하실 수가 있게 됐습니다. 필름카메라보다 디카가 더 많이 팔린다고 하니 어쩌면 당연한 현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항상 디카를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가령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다 중요한 페이지가 있으면 찍어 두었다가 나중에 참고를 하기도 하고(점원 눈치는 좀 보지만 한 페이지 때문에 책을 구입하기는 그렇더군요) 길거리의 특이한 간판이나 홈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사진, 가끔은 거리의 풍경 등을 담아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카의 보급에 비해서 디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법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디카를 자동 필름카메라처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거지요. 디지털 장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시려면 컴퓨터와 연결해서 다뤄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부터는 아주 쉬운 작업부터 저와 실습을 하시면서 보다 효율적인 디카 활용의 길을 열어가셨으면 합니다. 몇 가지 작업 방법만 익히시더라도 주의로부터 훌륭한 디카 전문가로 인정받으시리라 봅니다.

1. 포토샵에 대해서
전 세계적으로 그래픽 소프트웨어에서 포토샵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강합니다. 덩달아 제작사인 ‘Adobe’라는 회사의 입지도 매우 큽니다. 이 회사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제도를 운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홈페이지 제작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소프트웨어 중에 하나이기 때문 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디카의 급속한 보급으로 그런 현상은 더욱 커지리라봅니다.

홈페이지를 전혀 만들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필요하게 됐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공식적으로는 포토샵보다는 ‘Acdsee’나 ‘Paint shop pro’ 라는 소프트웨어가 더 많이 팔리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유는 짐작하셨겠지만 가격에 있습니다. 10만원대와 100만원대의 차이입니다. 포토샵7.0 의 공식적인 가격은 126만원입니다. 회사가 아니면 개인이 구입하기에는 아주 비싼 가격입니다. 따라서 저도 이 강좌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계속 미뤄 왔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 두셔야 할 내용이기 때문에 가급적 컴퓨터를 잘 알고 계시는 지인들에게 부탁하셔서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도록 하십시오.

설치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혹 설치가 용이치 않으시면 ‘심파일’이나 ‘하나포스’ 자료실에서 ‘Try out 판(기능은 정품과 같지만 저장이 않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실습하시는 용도로 사용하십시오.)’ 이라도 내려 받으셔서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굳이 구하기 쉽고 사용이 비교적 간편한 ‘Acdsee’와 같은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리지 않고 포토샵을 설명드리는 이유는 처음부터 제대로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셔서 그 기능을 익히시라는 의도입니다. ‘Acdsee’ 같은 프로그램(정확히는 포토캠퍼스)은 간이용입니다. 간단한 기능은 있지만 정작 어느 정도 기능을 익혀서 사용하려고 하면 부족한 점이 대단히 많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