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앱솔루트리오’ 내한 공연

독일의 ‘잘 나가는’ 솔로이스트 세 명이 을유년 새해 한국을 찾는다.
피아니스트 빈하르트, 바이올린 브란들, 첼로의 알트슈태트 등 독일 솔로이스트들이 뭉친 ‘앱솔루트리오’가 다음달 2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가진다.
이들의 특징은 젊고 실험적이면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는 솔로이스트들이라는 것. 이번 공연에서도 개개인의 개성을 잘 드러낼 솔로 곡들을 중간 중간에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앱솔루트리오 2005 내한공연 프로그램은 여러 곡의 한국 초연을 포함하는 등 매우 대범한 구성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관객들에게는 낯선 현대 음악가 킬마이어의 곡들은 매우 비범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위대한 곡들로 언제나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와 반응을 끌어내는 힘이 있다.
연주 도중 연주자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해야 하는 곡 구성도 매우 흥미로운 등 재미로서나, 예술적으로나 흠잡을 데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들 세 음악가가 의기투합한 음악장르는 남미 음악인데, 멤버 모두 남미음악을 기질적으로 너무 사랑한 나머지 연주 레퍼토리에는 언제나 남미음악이 빠질 수 없는 자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에 앱솔루트리오가 선보이는 피아졸라 곡들은 작곡가이기도 한 빈하르트가 자신의 트리오를 위해 친히 편곡한 곡들로 이번 호암아트홀 공연에서 세계 초연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피아졸라 탱고 작품 중 가장 히트한 3곡, ‘Adios nonino’, ‘Oblivion’, ‘Milonga de angel’을 앱솔루트리오 만의 해석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