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참여 프로그램 마련…호응 대단
놀이 시설 등 활용시 가족 모두 만족

# 세미나 새로운 바람 불어
주 5일제 근무가 점차 확산되고 특히, 이번 학기부터 매달 한차례 초중고 학생들의 5일제 수업이 실시되면서 치과계 세미나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치과계의 상당수의 세미나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집중되다 보니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가족들의 눈치를 먼저 살펴야 하고 세미나에 참석하더라도 가족들에게 늘 미안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지방에서 서울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참석하거나 자녀가 아직 어린 경우에는 이런 마음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일부 연구회나 몇몇 학회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일요일 학술대회나 세미나를 가급적 지양하면서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과 체험관광 등을 마련하는 등 예전에 비해 더욱 가족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늘고 있다.
그동안 경북, 경남지부 등 지부 단위에서는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1박2일로 진행하기도 했고, 소규모 그룹단위로 해외여행을 겸한 해외세미나 등을 진행돼 왔으나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기에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고 학교 문제 등으로 방학동안 이외에는 쉽지 않았다.
최근 물방울레이저 업체가 상당한 예산을 들여 가족들 모두 참가해 주말을 함께 보내는 등 가족들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포인트 메디칼 행사 조기 마감
(주)포인트메디칼(대표이사 손영석)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 내에 있는 힐사이드호스텔에서 제2회 물방울레이저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세미나참석자들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족들도 함께 참여, 에버랜드 놀이공원 시설과 숙박이 무료로 제공돼 광고가 나가기가 무섭게 접수가 조기에 마감됐으며, 대기자만도 40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포지엄에는 치과의사 148명을 비롯해 가족 등을 포함 480여명이 참석, 세미나 치과의사들이 세미나에 열중하는 동안 가족들은 이틀동안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와 동물원을 마음껏 이용하며 즐거운 추억을 마련했다.

특히 심포지엄 첫날 저녁 통나무로된 ‘캐빈하우스’에서 열린 가족 참여 파티에서는 대학로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개그맨의 공연과 마술사의 마술쇼, 풍물패 공연 등이 펼쳐져 저녁도 함께하며 기억에 남을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에버랜드는 서울 근교에 살고 있더라도 마땅히 가기가 쉽지 않고 지방에서는 누구나 한번 쯤 시간을 내서 둘러보고 싶은 장소이지만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 장소. 그러나 이번 에버랜드의 경우처럼 프로그램만 잘 활용할 경우 1박2일 코스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소라는게 확실히 증명된 것이다.

손영석 사장은 “공부도 하면서 가족끼리 즐기자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치과계의 새로운 심포지엄을 만들었다. 이런 문화가 점차 확산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와같이 가족들을 위한 세미나를 만들자고 아이디어를 제안한 부평의 김영조 원장은 “주말에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가족들도 불만이 컸다”며 “가족단위로 함께 참석해 가족들도 상당히 만족해 너무 좋았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규호 한국물방울레이저학회 회장은 “행복의 기준이 가족이다”며 “일만 한다고 가족을 소홀히 했지만 가족들이 다 함께 참석하는 모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메디칼은 이번 심포지엄 성공을 계기로 주기적으로 가족들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최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 여름 휴가철을 이용, 에버랜드 내의 캐리비안 베이나 혹은 전세기 편을 이용해 가까운 해외에 가족들이 함께 다녀올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고민중에 있다.

# 보철학회도 가족 학술대회 준비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조인호)는 이번 학술대회를 ‘가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