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이일지와 당분사례 -
당분시계(sugar clock)는 하루동안 얼마나 많은 치아우식 유발음식을 섭취하고 있느냐를 깨닫게 해주고 음식섭취를 체크해주는데 이용한다.<그림 참조>.
산을 생성해 치아우식증을 일으킬 수 있는 발효성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 횟수를 환자들에게 시계에 표시하게 해 스스로 깨닫게 한 다음 가능한 한 이를 하루 5~6회 이내로 제한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하루 9회 섭취한다면 시계의 아홉 칸이 채워질 것이고 아홉 시간 동안 치아는 산에 의해 공격을 받아 치아우식증이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식이일지 역시 처방에 도움이 되며 임상에서 사용하기에 용이한 도구다<표 참조>.
식이일지를 통해 식생활 패턴을 분석할 수 있고 잘못된 식습관을 환자 스스로 알기 쉽게 도와준다. 또 편식하는 어린이에 대한 균형 있는 식단을 추천해줄 수 있는 등 영양학적 조언도 가능하다.
그러나 치아우식증은 만성질환에 가깝기 때문에 환자가 작성해온 식이일지의 내용과 현재 구강 내 치아우식증이 직접적 연관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