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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마비 임프란트 원인 상당수 김성택 연세치대 교수팀

지각마비 내원환자 보고서
증상엔 ‘찌릿하다’ ‘조인다’ 많아
통증 완화위해 ‘휴식·수면’ 선호
10%정도 영구손상 우려 신중히 대처해야

 

 

지각 마비 환자 10명 중 5명이 넘는 환자가 임프란트에 의한 후유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김성택 교수 연세치대 구강내과팀이 최종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지각 마비로 내원한 환자 총 85명을 조사한 결과 임프란트에 의한 지각마비가 48명(56.47%)을 차지했으며, 발치에 의한 지각 마비도 24명(28.24%)을 차지했다.


이 외 지각 마비 원인으로는 ▲근관 & 보존치료 6명(7.06%) ▲마취 3명(3.53%) ▲외상 2명(2.35%) ▲치주 치료 1명(1.18%) ▲미상 1명(1.18%) 등으로 집계됐다.<표 1 참조>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지난 4월 본지에서 밝힌 중간발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최종 보고서로 지각 마비 원인, 증상, 투여 약물, 치료 기간 등이 자세하게 조사됐다.


지각 마비 환자들의 증상을 살펴보면 ‘찌릿하다(Electric)’가 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인다(Tight)’가 24명, ‘작열감’이 17명, ‘불쾌하다’가 12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둔하다’ 7명, ‘예통(Sharp)’ 5명, ‘욱신거림(Throbbing)’ 4명 등으로 조사됐으며, 미각의 변화, 입술의 불편감(침흘림, 말림)이 보고되기도 했다. <표 2 참조. 중복 응답 허용>


김성택 교수는 “조사 대상 환자들은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휴식 및 수면(44.10%) 등을 취한다에 가장 많은 응답을 했다”며 “온찜질, 목욕 등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온찜질 이용과 겨울철에는 환부에 보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통증 완화를 위한 방법 중 ‘다른 일에 대한 집중(13.95%)’이 3위를 차지했는데, 이 방법은 자가 조절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팀이 내원 환자별로 치료에 사용한 약물 중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gabapentin(Neurontin)으로 전체 38.21%(47명)에게 투여했으며, 이 외에도 TCA(삼환항우울제)는 37명(30.08%), Venlafaxine(Effexor XR)는 13명(10.57%) 등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용된 약물로는 Capsaicin연고, Topiramate(Topamax), Tramadol HCl(Ultracet), Carbamazepine(Carbamine CR) 등이 사용됐다.


김 교수는 “일반적으로 gabapentin(Neurontin)이나 TCA(삼환항우울제, amitriptyline, nortriptyline) 등이 추천되나 체중 증가 등 부작용 시 topiramate(Topamax), venlafaxine(Effexor XR) 등으로 교체 처방을 하는 것이 좋다”며 “이때 투여 약물의 효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각 마비 환자 총 85명 중 항경련제 또는 항우울제를 지속적으로 12주 이상 투약한 47명을 대상으로 한 약물 치료 효과 부분에서는 0∼12주 미만 14명의 환자가 36.79%의 효과를 보였으며, 이어 ▲12주∼24주 7명(27.14%) ▲24주∼48주 12명(22.17%) ▲1년 이상이 14명인 17.14%의 완화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표 3 및 본지 4월 18일자 1353호 참조>
또 지각 마비 초기 치료기간이 5개월 전후로 하여 따져 봤을 때 5개월 이전의 완화율은 35.53%로 5개월 이상의 완화율인 19.14%와 2배 정도 차이를 나타냈다.
김 교수는 “지각 마비 후 빨리 내원할수록 항경련제나 항우울제 투여 치료 시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