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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치의학 세계대회 개최지로 급부상


학회·연구회 유치 움직임 활발
10여개 학회 이미 예약 상태
시간·비용 절감 개원의들 호기

 

한국 치과계 곳곳에서 세계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외교전이 뜨겁다.
또 일부에서는 세계대회 유치를 이미 확정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세부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가칭)대한심미치과학회에서 세계대회 개최 테이프를 끊는 것을 시작으로 치협, 대한소아치과학회, 대한치과교정학회,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 아시아임프란트교정컨퍼런스,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 접착치과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관련 학회에서 세계대회를 확정했거나 개최를 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
세계대회 개최를 확정한 학회 및 연구회를 살펴보면 (가칭)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이종엽)가 2007년 5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세계심미치과학회(IFED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Esthetic Dentistry) 학술대회 개최를 확정하고 고석훈 대회장과 임창준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학술대회의 주제를 ‘Global Esthetic Harmony"로 정했으며, 참가인원은 국내 치과의사·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등 3500명, 해외 50여개국 27개 학회 소속 회원 500명 등으로 모두 4000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또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종철)는 오는 2013년에 열리는 제24차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했다.


소아치과학회에서는 그동안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세계소아치과연맹(IAPD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ediatric Dentistry)과 접촉하면서 계속 노력해 왔으며, 애초 2011년 개최를 신청했으나 그리스와 경합을 벌여 차기 회장국이며 오래 전부터 개최를 희망해왔던 그리스의 입장을 살려 2011년에는 그리스에서 개최키로 하고 한국의 개최는 예외적으로 미리 결정해 2013년에 개최키로 했다.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회장 오성진)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레벨앵커리지 Society 세계대회 개최를 확정하고 그 시기는 2007년 9월경으로 예정하고 있다.
교정용 임프란트를 주테마로 조직된 AIOC(Aisan Implant Orthodontics Conference)는 창립멤버인 박영철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2007년에 세계대회를 개최할 예정에 있다.
또 세계접착치의학회(IADC : International Adhesive Dentistry Conference)학술대회가 2010년 또는 2011년에 개최될 예정에 있다.


대회 개최를 위해 접착치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축으로 보존·보철·소아치과학회 등 관계 학회들이 함께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에 있다.
이처럼 확정된 세계대회 외에도 향후 세계대회를 유치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우선 치협은 세계의 치과의사들이 모이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및 학술대회를 오는 2013년에 유치하고자 신청서를 본부에 제출했다.
또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회장 이석근)는 2010년에 세계대회를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회장 조인호)도 임원진들이 세계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2012년 또는 2014년에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형선)는 2015년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한국 치의학 세계 수준에 달했다
이외에도 진행되고 있는 세계대회 유치전을 감안한다면 향후 10여개의 세계대회가 예약돼 있는 셈이며, 이는 국내 치의학의 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다.
오성진 한국레벨앵커리지교정연구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학술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교정학회에서 발표되는 논문만 보더라도 상당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며 “학술 테마가 과거 연구됐던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으로 앞서나가는 연구를 하고 있다. 임상 연구도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 연구로 발전해 진정한 학술발전이 이뤄져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대회 유치는 개원의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