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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패러글라이딩(2)역사/윤일중 원장

램 에어 패러슈트 시발점
하늘 신천지를 열다

 

 

60년대 말 미국서 첫 고안
84년 한국 첫 이륙 성공설

인류의 꿈 - 비행


인류의 역사가 시작되면서부터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은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이카루스가 깃털을 밀랍으로 등에 붙이고 비행을 했다는 기록이 나오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비행장치를 설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약 150년 전 헌종 때 원주에 사는 정평구 선생이 따오기 모양을 한 비차를 만들어 백척을 날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인류가 최초로 하늘을 난 것은 1783년 11월 21일 몽골피에 형제가 열기구를 이용해서 약 25분간 9km를 비행한 것입니다. 열기구는 그 후 수소기구, 수소비행선, 헬륨비행선 등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1849년 영국의 조지 케일리경은 플라이어란 이름의 3층 날개 글라이더를 만들어 10살 된 소년으로 하여금 날게 함으로써 최초의 유인 활공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의 라이트 형제는 1903년 12월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키티호크 해변 모래언덕에서 자동차용 캐솔린 엔진을 비행기용으로 개조한 12마력 짜리 엔진을 장착한 플라이어 1호로 인류 최초의 동력비행에 성공하게 됩니다.

 

패러글라이더의 탄생
패러글라이더는 패러슈트(parachute)와 글라이더(glider)의 합성어로 가장 가볍고, 가장 간편하고, 가장 간편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로 낙하산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군사목적으로 탄생 된 낙하산은 특수 목적을 위해 수상 또는 지상에서 견인(towing)하여 띄우기도 하였습니다.


1차 대전 당히 잠수함에 있어 한가지 문제점은, 당시 전자공학이 그다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종자에게 있어 외부관측이 어려웠었으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명확한 해결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해군(sailor)한명이 낙하산을 탄채 밧줄로 선체에 이끌려 하늘 높이 떠서 밖을 관측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는데, 그것은 관측방법으로서는 참으로 고지식한 것이 아닐 수 없었던 것 이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비행을 즐기리라고 생각되는 그 관측병은 불행히도 적선의 위치를 알리기위해 바다로 뛰어내려 물속에서 허둥대며 자신의 선박이 있는 곳으로 헤엄쳐가야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1차 대전이 끝난 후,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표준 원형낙하산을 가지고 해상대신 육지에서 견인(towing)하는 방법으로 변형되어졌지만, 2차대전에서는 그런 우스꽝스런 관측방법은 사용되지 않았읍니다. 전후 유럽과 미국에는 수천개의 버려진 공군기지가 남게 되었는데, 이곳은 낙하산 견인 비행을 하기에 좋은 장소였으며, 자연스럽게 이러한 활동이 증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원형 낙하산(그림 1 참조)은 별로 이상적이지 못했으며, 필요한 양력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견인을 하는 힘이 상당히 커야만 했습니다. 게다가 그것은 조종성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견인줄을 풀었을 때(release) 방향을 조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다음 개발된 것이 파라 코맨더 낙하산(Paracommander)이었는데, 더 큰 양력을 발생시키고 조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뒤쪽에 공기 구멍을 뚫고, 양쪽에 수직안정판을 부착한 것으로 오늘날의 패러세일링(parasailing) 기체로 발전됐습니다.


1960년대 말 미 항공우주국에서 아폴로 계획의 일환으로 우주선 캡슐 회수장치로 로갈로 날개와 램 에어 패러슈트가 고안됐습니다. 이 중 삼각날개인 로갈로 날개는 행글라이더로 발전되었고, 램 에어 패러슈트는 스카이 다이빙 용 패러슈트를 거쳐 패러글라이더로 발전됐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램 에어 패러슈트를 가지고 산에서 발로 뛰어 이륙하려는 시도가 거듭되고, 낙하산의 면적을 크게 하고 재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4년 공수부대 교관인 이천술씨가 고공낙하용 램 에어 패러슈트를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