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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교차 강연회 성공 거뒀다

 

직종 다른 2인 1조 강연 ‘눈길’
내용 신선·호흡도 척척 인기


원장님! 수술기구들을 제 나름대로 판단해 건네 주는데 호흡이 잘 맞지 않을 때가 많아 속상해요.”
“아! 그랬었군요. 그런 애로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서로 의논해서 하죠.”

“소장님! 보내온 임프란트 보철물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불편해요.”
“치과에서도 인상채득할 때 보다 신경써서 기공소로 보내 주세요.

 


지난 2월 19일 코엑스 그랜드 컨퍼런스룸에서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가 각각 2인 1조가 돼 2시간 30분동안 잇달아 강연을 이어갔다.
강연장에 참석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들은 2명의 연자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쓰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듯 고개를 연속해서 끄떡였다. 때로는 실소가 터지기고 하고 진지하면서 열띤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다.


보스톤임플란트연구회(회장 허영구)가 이날 개최한 교차 심포지엄에는 400석이 넘는 강연장이 꽉꽉 찬 가운데 오병주 원장과 김미화 치과위생사는 ‘완벽한 임프란트 수술준비와 후처치’를 주제로 평소 서로에게 하고 싶은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길준규 기공마을 소장과 심현주 치과위생사는 ‘임플란트 인상채득,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기본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냈다. 특히 길 소장은 치과위생사와 기공사들을 대상으로 풍부하게 강연해온 경험을 살려 좌중을 압도했으며, 질문과 응답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돼 더 효과가 컸다.
길 소장과 심 치과위생사는 이번 강연을 위해 실전연습을 반복하는 등 서로 호흡을 맞추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동안 치과계에서 치과의사가 치과기공사나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는 기회는 많았으나 직종이 다른 2인이 한조가 돼 강연을 이끌 것은 거의 드문 일이었다.  
이번 교차 심포지엄은 치과계의 3개 파트너가 평소에 업무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건의 등을 솔직하고 말하고 그에 대한 입장을 설명함으로써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한치과기공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길준규 소장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에서 발생하고 있는 비 합리적인 시스템을 해결하려는 대화의 장을 만든 것이 공동 강의의 동기였다”며 “보스톤 국제임프란트 심포지엄에 참가해 치과의사 2명이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와 강연하는 것을 보고 참 신선하고 호응도 컸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길 소장은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서로 궁금해 하던 부분과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고 원하는 바를 솔직히 말함으로써 파트너십으로 간다는게 더 반응이 좋았다”면서 “실제에서 있었던 사례들을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하니 더 집중해 듣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이번의 공동연자 강연에 대해 길 소장은 “기회가 되면 이런 형식의 강연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강연 후에는 각 시스템별로 실습까지 하면서 보다 자세하게 듣고 싶다는 제안도 나왔다”고 말했다. 


허영구 회장은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그리고 스탭이 어우러져 함께 호흡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종진 조직위원장은 “임프란트 치료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가 융합을 이뤄야만 제대로된 치료가 가능하다는데 초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치과의사들과 스탭들이 함께 참석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공유하며 병원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멀티 심포지엄을 개최한 취지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롭게 시도된 교차강연 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가 임상에서 알고 싶어하고, 배우고 싶은 부분을 찾아 강연함으로써 임상에도 상당히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