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알맹이만 빼고 다 바꾼다” 사단법인 연구회 “변화와의 전쟁중”

명칭 변경·정관 개정 등 새틀짜기 주력


최근 치과계의 사단법인 연구회들이 잇달아 회 체계 변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은 연구회 명칭을 변경하거나 정관을 손질하는 한편 전격적인 회원 등급제를 실시하는 등 ‘알맹이만 빼고 다 바꾸는’ 전반적인 ‘대변혁의 시기’를 지나고 있어 향후 이들의 체질개선이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그동안 턱관절 치료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개원가와 공유해온 (사)대한턱관절연구회(회장 정훈)가 ‘(사)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로 명칭을 공식 변경했다.
이로써 턱관절협회는 지난 1994년 11월 제1회 악관절연수회를 시작한 후, 2000년 12월 복지부로부터 (사)대한악관절연구회로 승인을 받아 2004년 4월 (사)대한턱관절연구회로 명칭을 바꾼 지 2년여 만에 다시 (사)대한턱관절협회로 명칭과 운영체계를 변경,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턱관절협회는 명칭과 관련된 정관을 개정, 최근 복지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는데 이는 연구회가 협회로 확대 재개편되는 보기 드문 전례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턱관절협회는 명칭 변경 후 첫 학술행사인 ‘제24기 스프린트 및 턱관절 세정술 연수회’를 서울 아산병원 치과 세미나 실에서 지난 2월 25, 26일 양일간 열었으며 오는 9월 24일(일)에는 국제학술대회 및 총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등 향후 활발한 학술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기회에 협회라는 명칭에 걸맞는 조직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를 비롯한 대외적 역량 확보에 나서는 등 향후 세부추진 계획 확보를 통한 ‘새 틀 짜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턱관절협회는 오는 12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안성모 협회장,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 및 축하모임을 가지고 협회의 공식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치과교정 영역에서 대외적 역량을 과시해 온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김정우·이하 교정연구회)는 최근 연구회 사상 최초로 대의원제(의장 황해순 원장)를 시행, 정기총회를 진행하는 변화를 선보였다. 지난 1981년 4월 발기인 127명으로 창립총회를 가진 지 25년여 만이다.
연구회는 지난해 2월 실시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제 시행이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향후 연구회 운영의 대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미 1100여명이 넘는 연구회의 회원 수를 고려했을 때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 들여 진다.
연구회에 따르면 대의원은 전직 회장 4명 등 당연직을 포함, 모두 99명이 향후 회 운영과 전반적인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
특히 교정연구회는 김정우 신임회장 추대를 계기로 그동안 논의돼 왔던 ‘골드회원제’ 시행을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골드회원제’란 회원들의 회 기여도 및 학술연구 활약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플래티늄, 골드, 실버, 브론즈 등의 등급으로 분류, 회원으로서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로서 일부 학회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에 비해 상당히 적극적인 형태로 분석된다.
각, 회원의 등급을 한해 활동사항을 고려, 내년에 부여된다.


현재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이 내부에서 진행 중인 상황이며 회원들에 대한 등급 관리는 향후에도 엄격한 기준에 의해 운용될 예정이라는 것이 연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변화에는 향후 넘어야할 ‘걸림돌’도 적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정연구회의 경우 이 같은 움직임이 소수정예제로 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걱정과 함께 회원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또 턱관절협회의 경우 과연 연구회가 협회 체계로 전환되면서 인력이나 재정규모 등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향후에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정우 신임회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이미 지난 집행부부터 논의가 계속돼 온 바 있다”며 “그간 회의 활동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