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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의 향연]시)봄/윤양하

가슴을 열고 푸른 마음 가득 담고
양지에 앉아보니 어린 싹 고개 드네
꽃 내음 펼쳐가는 봄 나비 날개 짓에
푸른 산 푸른 들 곱게 곱게 다가서고
빛바랜 내 마음도 푸른 꿈 꾸어보네

눈빛을 마주치면 수줍네 들꽃이여
파릇한 마음처럼 생기 돋는 들녘에는
봄바람 꽃바람 치솟는 날개 짓에
오늘도 그날처럼 옛집을 찾아들어
정겨운 옛 둥지에 새 꿈을 지어가네

마음속 담아보네 넓고 넓은 평원을
잔잔한 물결 위는 오늘도 빛나네
한낮에 꾸는 꿈은 새 잎처럼 보드랍고
밭고랑 논고랑에 봄비가 젖어들면
황토 빛 미소 속에 담겨있는 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