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조직 재생연구소는 1995년 3월에 수립된 신생연구소로서 타 대학의 여러 연구소들과는 달리 치주조직의 재생이라는 비교적 한정된 주제를 놓고 연구에 매진해 나가는 특화된 전문 연구소이며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내실있는 연구 업적, 활발한 대내·외 활동, 교류를 통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본 연구소는 치주질환으로 인하여 파괴되는 자연 치아 및 치아매식체 주위의 치주조직 즉, 치은, 치조골, 치주인대 및 백악질 등의 질환의 발생기전 및 이로 인하여 야기된 조직파괴의 재생술식 그리고 치료 후의 유지를 위한 제반 문제 등을 연구함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주제가 특화되어있다는 장점은 시야의 편협함을 야기한다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본 연구소는 연구소의 주축이 되는 연세대학교 치주과학교실의 인원 외에도 연구의 기초학적 배경과 지원을 위하여 구강병리학교실, 구강생물학교실 및 예방치과학교실의 연구인력이 함께 참여하여 심도있는 연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소는 소장인 김종관교수와 운영위원 교수 5인 아래 세부적으로 치조골 재생 연구부, 임플란트 연구부, 치주병인 연구부, 치주관리 연구부의 4가지 전문연구 부서를 설치하고 각 부서에 상임 및 전문 연구원으로 연구업적이 탁월한 교수 및 박사이상의 인력으로 8인 이상을 배치하여 연구 전반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하였으며, 20여명의 연구원들이 활기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치주조직 재생연구소에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위하여 Clinical Study, In Vivo Study, In Vitro Study를 병행하고 있는데, In Vivo Study의 경우 국제 승인이 된 동물실험 지원부서인 의과대학 임상의학연구센터의 시설과 인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자적인 In Vitro 실험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최첨단의 연구기자재를 도입하여 골재생의 기본이 되는 Osteoblast의 분화 및 생장에 관여하는 수많은 인자들의 규명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Human Genome Project로 점차 규명되고 있는 Genetic Information을 치주조직의 재생에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의 Laboratory로 성장시킬 계획에 있다. 또 근간의 연구 성과로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연구소의 다각적인 지원을 통하여 양질의 논문이 다수 배출되어 SCI저널에 기고되고 있으며, 98년에는 IMF위기상황으로 국내·외에서 각종 지원이 위축되는 가운데에서도 해외 여러기관으로부터 연구과제를 의뢰받아 지원금을 획득하는 등의 빛나는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이러한 연구가 면면히 계승되어 나가도록 하기 위해 본 연구소에서는 장·단기 연구인력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연구인력의 질적수준을 유지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BK21 Project의 일환으로 확보된 우수한 인력이 연구의 양과 질을 풍성하고도 심도있게 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Temple대학 등 유수의 외국대학과 전공의 교환 교육을 통하여 더욱 더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계획 등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