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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의료계 학술교류 활발… 일석이조 효과 얻는다


학술대회 연자로 참여 특별 강연
두 영역간 장점 극대화 성과 거둬
학문 질 한단계 ‘업’긍정 효과 커

 

치과계와 일반 의료계 간 학술교류가 확대돼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두 영역 간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학문의 이해의 폭을 넓이고 치과계 영역에 대한 인식 변화의 장으로 자리잡으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일부 치과의사가 일반 의료계 학술대회 연자로 초청돼, 의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치과 영역의 전문 분야를 피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학회 요직을 맡아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는 등 일반 의료계에 ‘능력 있는 치과의사 이미지 심기’에 한몫 하고 있다.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는 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한·일두통학회 학술대회에 ‘치의학에서 바라본 두통의 원인’이라는 주제로 신경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의과학회에서 치과의사를 초빙해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김 교수는 지난 2003년부터 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강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강연을 펼쳐왔다.
‘신경과 전문의에게 가장 유명한 치과의사’로 알려진 김 교수는 최근 대한두통학회 이사직까지 수행하게 되는 등 학회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 있다.
김 교수의 강연에 대해 신경과 전문의들은 “일반 메디컬 분야로만 알려줬던 두통에 대해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 교수는 대한두통학회 뿐만 아니라 대한수면연구회에서도 코골이, 이갈이 장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어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


치과계에서도 치과 진료와 관련된 영역의 보다 심도 높은 학문의 이해를 위해 일반 의료계 의사들을 초빙, 강연을 준비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지난 5월 22일에 열린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심광섭) 학술대회에서 김동원 한양의대 교수가 ‘임프란트 시행을 위한 국소마취 및 진정법을 시행하기에 앞선 환자평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지난 4월 1일에는 구강내과학회·(가칭)구강안면통증학회 공동 춘계학술대회에서 일반의과 교수들이 초빙돼 강연을 가졌다.


이날 초빙된 일반 의료계 연자에는 이현수 고대 구로병원 신경정신과 교수와 박철기 서울의대 신경외과학 교수로 ‘신경외과적 측면에서 본 통증의 이해’를 강연해 이해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일선 지부에서도 의과와 치의학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9월 3일 종합학술대회 준비를 하고 있는 인천지부(회장 이근세)는 퓨전 학술 강연을 준비하고 조석현 한양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를 연자로 초청, 의료계에서 바라온 Sinus Surgery의 합병증과 기능 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치의학과 메디컬’과의 만남을 준비, 특색 있는 강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준 인천지부 학술이사는 “일반 치과의사들의 경우 임프란트에 관련된 상악동 개념만을 알고 있으며, 치대 교과 과정 중에도 상악동과 관련된 깊이 있는 학문을 다루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비인후과 전문의 강연을 통해 상악동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나아가 임프란트 식립 시 상악동에 관계된 문제점을 짚어봄으로써 학문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이와 같은 시도가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지부는 지난 2003년 종합학술대회에도 의료계 의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으며, ‘치과의사들만의 잔치’가 아닌 보건의료계 전체가 참여하는 폭넓은 이해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현재까지 하고 있다.
이와같은 치과계와 의료계의 의미 있는 만남으로 의료계서 치과계를 바라보는 인식변화의 조짐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김성택 교수는 “대한두통학회의 경우 일반 메디컬 의사들이 주로 참석하기 때문에 치과의사 참석 등록 란이 따로 표기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