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프리덤호 세계 최대 규모
올 6월 서부 카리브해 운항 개시
월풀·암벽·파도타기·스파…
어린이 프로그램 등 온가족 코스
룸 서비스 24시간 무료 이용도
가을엔 크루즈를 타고 카리브해의 낭만을 만끽하자.

패키지와 자유여행의 장점만을 담아놓은 크루즈 여행상품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이동의 번거로움이 없을뿐더러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여행내내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특히 카리브해 곳곳 작은 별처럼 흩어져있는 섬들을 보는 즐거움도 매우 크다.
카리브해 크루즈는 미국 동부의 마이애미나 포트러더데일에서 출발한다. 바하마·미국령 버진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세인트마틴 등을 둘러보는 동부코스와 세인트마틴·세인트루시아·바베이도스·세인트킷 등 다소 생소한 지명이 열거되는 남부코스가 있는데, 한국에 잘 알려져있는 대표적인 일정은 서부 카리브해를 돌아보는 상품이다.
올 6월부터 서부 카리브해 운항을 시작한 세계최대 유람선인 프리덤호(16만t)는 인공 파도타기(Flow Rider) 시설, 스파, 아이스링크, 암벽 등반시설, 어린이 물놀이시설 H2O Zone 등이 유명한 크루즈이다.

크루즈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인공 파도타기는 길이 12m 넓이 9.7m로, 1분당 무려 11만3556ℓ의 물이 파도와 물살을 만들어 낸다. 직접 파도를 타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가족여행객을 위한 어린이 물놀이 시설인 H2O존은 형형색색의 조형물이 가득하며, 분수와 폭포가 어우러져 다양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아이스링크에서 타보는 스케이팅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밤에는 같은 장소에서 환상적인 아이스쇼가 열린다. 또다른 재미는 암벽등반. 프리덤호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서 바다를 내려다보면 온세상이 내 품안으로 들어오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갈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바다의 모습이 색다르다.
프리덤호의 시설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바다쪽으로 돌출돼 있는 월풀. 실내에 있었던 월풀을 총 4곳의 윙에 옮겨 놓아 바닷바람을 맛보며 휴식을 만끽하도록 배려했다.
다양한 시설만큼 매혹적인 것은 바로 음식.

세계적인 주방장이 권하는 정찬식사는 카리브해·지중해·이탈리아·프랑스식이 있으며, 신선한 재료로 꾸며진 다양한 디저트가 제공된다. 또한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그릴요리 전문 레스토랑·편안한 스타일의 뷔페식당·럭셔리한 스페셜티 레스토랑 등 다양한 음식을 자유자재로 고를 수 있다. 특히 24시간 제공되는 룸서비스는 무료이용이 가능하며, 본인이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정찬식사는 항해중 매일 저녁에 제공되며, 신선한 빵·에피타이저·샐러드·스프·앙뜨레(메인요리)·디저트·차까지 풀코스로 즐기게 된다. 앙뜨레 역시 소고기·닭고기·양고기·각종 생선·랍스터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각 테이블을 담당하고 있는 전담 소믈리에가 있어 고객이 고른 식사와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준다. 와인은 25∼200달러(미화)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있다.
고객이 잠을 자는 사이 목적지로 이동하는 크루즈는 일반 패키지상품처럼 매번 짐을 싸고 풀어야하는 번거러움이 없다. 이동에 뺏기는 시간만큼 낮시간 동안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침엔 조깅트랙을 따라 걷고 휘트니스센터에서 건강관리를 하고, 선상에서 열리는 볼륨댄스·스윙댄스·꽃꽂이·컴퓨터 강습을 원하는대로 배운다.
또한 라스베이거스식으로 인테리어된 카지노에는 슬롯머신·룰렛·포카·블랙잭 등 많은 게임을 해볼 수 있다. 실외수영장에선 카리브해의 햇빛을 받으며 수영을 즐기고, 밤에는 별무리를 바라보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이외에 고품격 스파와 연령대별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이 있어 온가족이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것이 바로 크루즈여행이다.
인생의 품격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크루즈여행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여행상품
상품가격대는 600만원선이며, 로얄캐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