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또 돌아왔네…이번엔 어디를 갈까? 올 크리스마스는 월요일까지 단거리 해외여행을 갈 수도 있고, 연월차 휴가 소진을 하면서 10일간의 장거리 해외여행을 시도할 수도 있다. 게다가 초·중·고등학생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려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맞는 가족여행을 꿈꿀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디가 좋을까? 우선 근거리여행은 비행시간이 짧고 아시아권이라 친근감도 있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일본 지역이 있고, 장거리는 한국과 달리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 호주를 권할만 하다.

# 베이징

50∼60만원대 3가지 가족상품

‘노팁·노옵션·노쇼핑’ 가능

인천공항에서 1시간만 기내에서 시간을 보내면 도착하는 베이징. 한국의 겨울과 비슷한 날씨이기 때문에 겨울옷 그대로 입고가면 된다. 중국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집약돼 있는 베이징은 중국여행에서 빼놀 수 없는 필수코스이다. 너무 많이 들어서 이미 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자금성·만리장성·천안문 등은 직접 보지 않고선 그 규모나 담긴 이야기를 짐작할 수 없다.
유학생과 중국여행 전문가를 중심으로 중국 현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알자여행(www.aljatour.com)은 50만∼60만원대 3가지 베이징 가족여행을 출시했다.

전상품 모두 ‘3NO(노팁·노옵션·노쇼핑)’로 진행하며, 동래순 샤브샤브·북한식 등 최고의 미식기행을 준비했다. 여행객이 원하면 슈슈이제, 홍교시장 등 자율쇼핑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아시아 문명의 흐름을 주도한 베이징에서 느끼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베이징 가족여행 트래블(3일)=오전 9시 30분 중국국제항공(CA)를 타고 출발. 첫날은 중국 정치의 산현장인 천안문, 황제들만의 은밀한 공간인 자금성, 베이징의 명동인 왕푸징 거리를 관광한다. 둘째날은 전용차량으로 이동해 서태후의 추억이 있는 이화원, 황제들의 사후공간인 명13릉, 문명의 불가사의중 하나인 만리장성, 인체의 예술을 보여주는 베이징 서커스 등을 본다. 관광객이 원할 경우 슈슈이제에서 자율쇼핑이 가능하다. 여행 마지막날은 베이징의 코리아타운인 왕징, 왕징의 대형마트나 남호시장 자율쇼핑, 북한처녀들의 공연을 보며 북한음식으로 식사를 한다. 오후 2시 10분 비행기로 베이징을 출발, 인천공항에 오후 5시에 도착한다.
이 상품 일정은 2박 3일로, 상품가는 1인당 55만원이다.

▲베이징 가족여행 클래식(4일)=중국동방항공(MU)을 타고 오전 9시 35분 출발한다. 첫날은 트래블 상품과 마찬가지로 천안문과 자금성을 본다. 다른 점은 베이징의 가장 아름다운 거리인 스차하이에서 인력거 투어를 한다는 것이다. 둘째날은 명13릉과 이화원을 보는 것은 같으나, 왕복 케이블카를 타고 만리장성의 면모를 보는 팔달령 장성을 투어한다. 셋째날은 황제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자 현대 베이징인들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천단공원·베이징 최고의 도매시장인 홍교시장(자율)·현대사를 한눈에 보는 지하 만리장성·베이징 서커스·북한직영 음식점에서 공연을 곁들인 식사를 한다. 여행 마지막날은 오전 11시 30분 베이징을 떠나, 오후 2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상품가격은 59만원이다.

알자여행은 트래블과 클래식 두가지 외에, 노블레스 가족여행(65만원)도 판매하고 있다. 노블레스는 모든 베이징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보고, 중국 최고의 온천타운인 경진신청이 추가된다. 경진신청은 50여종의 온천과 각종 오락시설이 구비돼 있다. 별도비용을 내면, 단독온천과 숙박이 보장되는 별장식 숙소도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02)739-0116

#홍콩

화려한 야경에 ‘산타마을’ 짜릿

크리스마스의 하이라이트는 ‘밤’이다. 홍콩의 야경은 흔히 백만달러짜리라고 한다. 자유무역도시의 여유로움과 국제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홍콩은 작지만 인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그중 밤풍경은 단연 압도적이다. 크리스마스 기간중 홍콩은 홍콩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