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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과 함께하는 여행][해외여행]타히티

 


원초적 아름다움을 작열하다
 타히티·모레아·보라보라섬
 하루만에 도착 상품 출시
 폴 고갱이 사랑했던 곳
 ‘마음의 그림’이 절로 그려져

 

한국의 날씨와 반대로 가는 대륙은 지구의 남반구에 위치한 국가들이다. 이런 이유로 호주·뉴질랜드·피지 등은 겨울시즌 인기 해외관광지로 늘 거론된다. 오세아니아 지역과 남아메리카 사이에 위치한 프렌치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는 타히티의 공식명칭이다.
타히티는 고갱의 그림을 통해 더욱더 잘 알려진 곳이다. 문명세계를 혐오한 폴 고갱은 프랑스를 떠나 남태평양의 타히티로 떠났다. 그는 이곳에서 사람과 자연이 빚어내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감명받았고, 타히티 고유의 빛과 색채는 그의 예술세계를 완성시켰다.


열대 특유의 강렬한 아름다움이 작열하는 이곳을 하루만에 갈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그동안은 도쿄나 오사카를 경유해 일본에서 1박을 하는 허니문 일정이 주류를 이뤘으나, 동계항공스케줄 적용으로 인해 에어타히티항공(Air Tahiti Nui)의 도쿄·오사카∼타히티 오전 출발편이 생긴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 도쿄행 비행기를 타면 14시간 뒤엔 타히티에 도착한다.
(인천∼도쿄간 2시간, 도쿄서 트랜짓 1시간 30분, 도쿄∼타이티 11시간을 계산한 것임). 타히티 신혼여행 상품은 3백만원대를 훌쩍 넘지만 자유여행상품은 2백만원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여행경비는 타히티 물가가 비싸 하루 10만원선이다.


항공시간만 따지면 멀기는 참 먼곳이다. 유럽에서도 근 하루가 꼬박 걸려야 이곳으로 오기 때문에 의외로 관광객이 북적이지 않는다는 것이 큰 메리트다. 웬만한 마음 먹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아득한 곳이기는 하나, 세계적 화가의 예술혼을 꽃 피우게한 원초적인 강렬함이 궁금하다. 무엇이 그를 사로 잡았나, 그곳에 가봐야만 알 일이다.
문의 : 호도투어 02)6900-9264

 

◆타히티는
공식 명칭은 프렌치 폴리네시아로, 남태평양 동쪽 4백만 평방Km에 흩어져 있는 총 118개 섬(총 면적 4000 평방Km)으로 이뤄져있으며, 이 크기는 러시아 면적을 제외한 유럽의 면적에 해당한다. 소사이어티·오스트럴·말퀴세스·투아모투·만가레바 군도 등 5개의 군도로 나눠진다. 소사이어티 군도에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 타히티의 수도로 무역과 관광의 중심인 이 나라의 유일한 도시이자 가장 근대적인 시설이 집중돼 있는 파피테 (PAPEETE)가 있는 본 섬 타히티는 프렌치 폴리네시아의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호주 시드니로부터는 5390km, 일본으로부터는 9500Km, L.A로부터는 6520Km, 그리고 유럽의 파리로부터는 1만7700Km 떨어져 있다.


비싼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타히티는 전세계적으로 부호들만 가는 초특급 여행지로 인식돼 있다. 오랜 기간 프랑스 식민지 아래 있었기에 시설 등은 서구화됐지만 때묻지 않은 경관과 환상의 산호섬 그리고 타히티 주민들의 순수함은 고갱이 1세기전 화폭에 옮겼던 그대로의 모습이다.
특히 연평균 기온이 평균 25℃로 습도까지 낮아 쾌적한 날씨를 유지한다. 다른 남태평양 지역과 달리 일년내내 흐린 날 없이 맑은 날이 계속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프렌치 폴리네시아 전역에서는 아름다운 경관을 헤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야자수보다 높은 건물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노력들이 이 곳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갖게 하는 요소 중에 하나이다. 가볼만한 섬으로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유명한 타히티 섬과 보라보라, 모레아 섬이다.

 

◆기후
아열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연평균 기온 25℃ 전후로 우리나라 여름에 해당한다. 11월부터 3월경은 고온 다습한 우기로 때론 한낮의 기온이 30℃를 넘기도 하나 무역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삼복더위까지는 아니며, 비가 내린다고 해도 우리나라 장마처럼 며칠 동안이나 계속되는 경우는 없고 짧은 시간의 스콜(열대 소나기) 현상이 자주 있다. 즉, 잠시 동안 비가 심하게 쏟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