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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 의사들 질병, 상해보장 "소홀" 인생 "위험수비" 적극 나서야

의사들을 위한 보험설계
의사들 질병·상해 보장 ‘소홀’
인생 ‘위험수비’ 적극 나서야
질병·상해시 일반인 보다 경제부담 커
화재보험 1년 단위 순수보장 상품 유리
중복보장 안돼 건물 화재 가입시 주의
맞벌이 개원시 보험금 상속세 안 내려면
본인 보험은 배우자를 계약·수익자로 해야


 

대부분의 사람은 집, 자동차, 저축, 투자 등의 자산을 획득하고 부를 늘리기 위해 일하지만, 이러한 부의 축척도 어떤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경우, 한 순간에 없어질 수 있다.
아무리 재테크에 몰두하여 많은 돈을 모은다고 해도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막대한 의료비를 지출하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경제의 주체인 원장이 사망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공든탑이 무너지는 셈이된다.


그래서 흔희들 인생을 지혜롭게(WISE)살라고 한다. 그 WISE를 이렇게 풀어보면 재미있다.
W=working 살면서 일은 꼭 해야 하고, I=insurance 보험은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S=saving  나중을 위한 저축이 꼭 필요하고, E=enjoy 그리고 나서 인생을 즐겨야 한다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한다. 참 재미있는 단어이지만 중요한 단어임에 잊지말자.
재무설계에서 투자는 운동경기로 비유한다면 공격이며 보험은 수비라고 할 수 있다.
재무설계 측면에서 위험관리는 다가올 위험에 대비해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실행하며,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이다.

 

박 위험 원장(40세)은 치과의사로서 현재 전업 주부인 부인 및 1남1녀(만10살, 7살)와 함께 송파에 34평 아파트 전세(전세금 4억원)를 살고 있다. 최근 강남에 병원을 확장이전, 페이닥터 2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 취미는 해외여행이며, 자동차는 3000cc 1대를 보유하고 주로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박 위험 원장의 상황을 전제로 위험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재무설계의 위험관리를 알아보자.

 

■건강보험 사례


대부분의 원장들이 본인 사망시 유족을 위해서 또는 자산이 많은 경우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종신보험을 가입한다. 하지만 의사 본인의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보장은 소홀히 하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의 원장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상해, 질병에 대한 보장은 사망보장보다 더 중요하고 보장금액도 커야 한다. 질병이나 상해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가족의 생활비, 필요경비와 본인의 의료비가 추가되어 경제적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의사이기 때문에 질병을 직접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주위에 아는 병원이나 의사를 통해 경제적 부담없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업의 특성상 일반인에 비해 세균에 노출되어 있어서 질병 발생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을 수 있다. 의사들인 경우에도 상해, 질병, 암 보장 등등을 위한 건강보험 가입은 필수이며 보다 적극적인 위험관리라고 할 수 있겠다.

 

■화재, 배상책임보험설계 사례

송파에서 7년 이상 치과를 운영하던 박 모 원장은 강남의 요지에 상가를 분양 받아 확장 이전하였다. 분양가, 인테리어, 의료장비 등등 30억 이상의 개원비용이 소요되었으며, 물론 비용은 자기자본과 대출을 통해 충당했다. 다행히 실력 좋은 의사로 명망이 높았던 박 모 원장의 인지도와 시설 좋은 병원은 많은 환자들을 불러모아 얼마 지나지 않아 순이익이 발생할 정도였다.
박 원장의 입장에서는 수년간 고생해서 확장 이전한 치과가 전 재산이며, 화재나 사고로 손실을 입게 된다면, 모든 재산과 사업소득을 잃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