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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휴양지 ‘과감해지자’ 리조트룩을 위한 3가지 제안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여름휴가 그리고 멋진 휴양지. 과중한 업무와 후텁지근한 날씨에 골이 지끈지끈 아파도 시원하게 펼쳐진 바닷가에서의 시간을 생각하면 어깨가 절로 으쓱해진다. 이렇게 신나는 휴양지에서 그 분위기를 더욱 돋우기 위해서 신경써야할 리조트룩.
편하게 쉬러 가는데 옷이 무슨 상관이냐 하겠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휴양지의 멋쟁이로 거듭날 수 있고, 그 덕에 더욱 재미난 일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간단한 세 가지 원칙만 잘 숙지해도 리조트의 패션 스타로 거듭나기에 충분하니 귀를 기울여 보자.

#1 화이트 컬러로 기본을 잡아라!
한국 남자에게 ‘화이트 컬러’는 아직 금기의 색이다. ‘빽바지, 빽구두’ 때문에 생긴 부정적(?)인 이미지는 평상시에 화이트 컬러를 시도하는 것을 망설이게 만든다. 하지만 휴양지에서라면 화이트 컬러는 용서가 된다. 용서가 아니라 권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일단 그 어떤 컬러보다 높은 청량감과 고급스러움은 당신을 세련된 리조트 가이로 만들어 줄 것이다.
반소매 셔츠나 반바지, 티셔츠나 리넨 소재 바지 등 어떤 아이템에도 잘 어울린다. 너무 타이트한 실루엣은 피하고 약간 넉넉한 사이즈로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뭐 묻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곳은 모든 것이 용서되는 휴양지 아니던가.

#2 블루 컬러로 변화를 시도하라!
일단 화이트 컬러로 고급스럽고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면, 그 다음은 컬러 포인트다. 빨강, 노랑, 주황 등 비비드한 컬러가 좀 어렵다면, 시원한 블루 컬러를 시도해보자. 블루 컬러 피케 티셔츠도 괜찮고, 블루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이 들어간 상의도 좋다.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반바지로 시도해 볼 것도 추천한다. 바다색과 어울려 당신의 리조트룩을 더욱 센스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번 여름엔 블루 외에도 그린, 레드, 옐로 등이 리조트룩의 포인트 컬러로 활용되고 있으니 평상시 자신이 좋아하던 다양한 컬러를 이번 여름 자신감 있게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3 액세서리로 마무리하라!
리조트룩은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한 컬러 조합만 상큼하게 맞춘다면 일단 성공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일도 적절한 액세서리를 통해 더욱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스타일에 청량감을 더해줄 수 있는 샌들이나 슬리퍼, 포인트 컬러를 사용한 선글라스, 선캡이나 밀집 소재 페도라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민병준 = 남성 패션지 ‘아레나’ 패션&뷰티 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