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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0% 더 활용하기>
스팸메일로부터의 자유!

박충제 (E-mail : dentist@2875.co.kr)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대한소아치과학회 홍보위원회 위원
스팸메일(Spam mail)이란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광고 이메일을 말하며 정크(쓰레기)메일이라고도 부른다. 원래 ‘스팸’은 1920년대부터 미국인들의 식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하던 ‘Hormel Foods’사의 돼지고기 통조림햄 이름이다. ‘스팸’을 홍보하기 위하여 제조사는 엄청난 양의 광고물을 불특정 다수에게 마구 뿌려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였다고 한다. 그 뒤로 일방적인 광고로 인한 공해를 아예 ‘스팸’으로 명명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스팸메일의 폐해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스팸메일이 폭주하는 바람에 네티즌들은 매일 수십분을 들여 쓰레기 메일을 지우는 고통을 겪고 있다. 또 스팸메일과 바이러스 이메일이 인터넷 망의 체증을 일으켜, 정작 필요한 이메일을 하루이틀 뒤에 받아보는 피해까지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유용한 스팸메일 퇴치법을 알아본다. 수신거부와 필터링(filtering) 기능을 적극 이용하라 = 특정 송신자가 보낸 이메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수신거부’기능과 특정 단어가 들어가는 이메일을 차단하는 ‘필터링’기능을 잘 활용하면 스팸메일을 줄일 수 있다. 이메일 프로그램인 ‘아웃룩 익스프레스’와 모든 웹메일에서 두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팸메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기업은 스팸메일을 많이 발송하는 도메인 자체를 차단하는 서버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강력한 경고문을 계속 발송하라 = 스팸메일은 마치 잡초와 같다. 한 개를 뽑으면 2~3개가 날라오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면 빈도가 계속 늘어난다. 계속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사람에는 따끔한 경고문을 보내야 한다. ‘당신이 보낸 스팸메일 때문에 피해를 보았으니, 당장 중지하지 않으면 고소한다’는 경고문을 미리 작성해 둔다. 이후 스팸메일이 들어올 때마다, 이 경고문을 발송한다. 웹사이트 회원 가입은 신중하게 = 아무런 준비 없이 인터넷 쇼핑몰 등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스팸메일이 폭증한다. 웹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뉴스레터를 받아보겠습니까’는 항목이 있다. 꼭 필요한 이메일 레터가 아니면, 가급적 이메일 수신을 사양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뉴스레터가 쌓이면 어느 순간에 스팸메일로 돌변한다. 스팸메일 전담용 이메일을 만들어라 = 스팸메일 발송자들은 ‘이메일 추출기’를 통해 인터넷 게시판에서 무작위로 이메일을 모아간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할 때는 스팸메일 수신을 전담할 별도의 스팸용 이메일 주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후 몰려오는 스팸메일을 한데 모아 한꺼번에 지워버린다. ‘스팸메일’을 스팸용 이메일 주소로 제어하는 일종의 이이제이 방법이다. 포르노 이메일을 열어보는 것은 자살행위 = 가끔 오는 포르노 안내 이메일을 열어보는 것은 금물이다. 호기심을 못 이겨 포르노 이메일에 첨부된 도메인에 들어간 순간에 당신의 이메일은 만천하에 공개된다. 포르노 업자들은 이런 식으로 모은 이메일을 서로 거래하기 때문에 스팸메일의 양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제목이 화려한 이메일은 조심하라 = 스팸메일은 날로 지능적으로 바뀌고 있다. 마치 게릴라처럼 보낼 때마다 송신자의 이메일 주소를 바꾸고, “오랜만입니다”와 같은 친밀한 제목을 달아 위장한다. 메일 발송자가 범용 웹메일 주소를 쓰고, 이메일의 제목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면 스팸메일일 가능성이 높다. 열지 말고 지우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도 계속 보내면 관계기관에 신고해라 =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스팸메일을 계속 보내면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스팸메일 송신자에게 부과할 수 있다. 처음 받은 스팸메일과 거부 의사를 밝인 이메일, 그리고 다시 온 스팸메일을 첨부해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신고한다. 인터넷(www.cyberprivacy.or.kr)이나 전화 (02)1336로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