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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엑소더스를 꿈꾸는가] 박상훈 클럽장

박상훈 클럽장<미국유학, 면허, 이민에 대한 정보나눔>

 

“한국서 개원 안되니 이민…매우 위험”

 

해외 진출을 위한 소모임

 

덴트포토 내에서 ‘미국유학, 면허, 이민에 대한 정보나눔’이라는 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박상훈 원장은 85년 미국으로 가족이민을 갔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연세치대를 99년에 졸업했다. 그리고 또 다시 2006년에 미국으로 들어간 케이스다.
박 원장이 한국을 떠난 것은 두 가지 이유라고 술회했다.
하나는 더 나은 자녀교육을 위해서였고, 또 다른 이유는 한국 치과계의 미래가 너무 어두웠기 때문이었다.


“정부의 보험체계가 의사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었고 말도 안되는 수가 체계로 인해 의사들은 원하지 않아도 비보험 진료에 더 신경쓰게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의사들을 파렴치한으로 몰고, 이로 인해 환자들은 의사를 존경하기보다 세일즈맨 정도로 보는 시각이 싫어서 미국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언론이 의사를 타깃으로 편파보도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최소한 미국에서는 가장 신뢰를 받는 직업이 의사이고 아직도 의사는 최고의 선망의 대상, 존경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박 원장은 “현재 미국의 경기가 워낙 안 좋아 이민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영어가 잘 되지 않아 병원에 취직을 하기 위한 인터뷰에서 고배를 마시고 취직을 포기하는 분들도 있다.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유창한 영어와 뛰어난 실력, 그리고 백인 환자 앞에서 주눅 들지 않을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원장은 또 “한국에서 개원이 잘 안되니 이민을 고려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미국에는 수가라도 높으니 여기보다 낫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이민을 와도 곤란하다”며 “수가는 높지만 그러한 높은 수가를 받으려면 스스로도 그 정도의 의사가 돼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개인적으로 질문이 있는 선생님은 메일이나 클럽 홈페이지에 올리면 아는 데까지 답변해드리고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 인터뷰이가 사진 공개를 원하지 않아 사진이 게시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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