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훈 (E-mail : bruxism@chollian.net)
울산시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1. 네트워크로 가는 길 - 데이터의 디지털화!
앞서 많은 선생님들께서 인터넷과 컴퓨터에 대해 상세히 많은 이야기들을 하셨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용도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많은 선생님들께서 사용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개업치과의사로서 인터넷과 컴퓨터가 치과의원에서 현재 어떻게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인터넷 즉 네트워크와 컴퓨터를 이야기 하려면 늘 디지털이라는 이야기가 따라옵니다.
왜냐하면 아날로그 데이터들은 컴퓨터에서 취급할 수도 없고 네트워크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치과의원 내의 모든 데이터들의 디지털화가 먼저 이루어져야만 네트워크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실제로 치과의원내의 데이터들 가운데 의료보험청구나 환자관리를 위한 데이터들은 이미 모든 치과에서 컴퓨터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치과에서 컴퓨터가 사용된 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대부분의 치과에서 컴퓨터의 용도는 이것으로 끝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치과의원에서 이외에 사용되는 데이터로는 X-ray 데이터, Photo 데이터, CT 데이터, 특수한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데이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컴퓨터를 이용하여 데이터들의 보관 및 가공이 편리하며, 인터넷 등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데이터들의 무한 복제 및 공유가 가능해지므로 정보취득의 평등성이 이루어질 수 있고 상호 Communication이 가능하게 됩니다.
치과 데이터들을 디지털화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 각각의 개인치과의원을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는 연결을 의미합니다.
개인과 개인의 연결, 각 치과의원간의 연결들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됨으로 인해 모든 디지털 데이터들이 그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망이 발달하여 각 개인 Clinic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은 이루어져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데이터들을 디지털화와 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장비와 기구들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소프트웨어와 인력이 필요하며 여러 부대비용이 가외로 지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도 개인치과의원의 한계성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고가의 디지털 파노라마 X-ray 기기나 CT 등을 도입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현시점에서 개업의로서 이러한 것들을 활용하는 여러 사례들을 예시하고 미흡하지만 사용하고 있는 장비와 프로그램들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정도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2. 디지털 기기의 활용 사례
사례-1
지금까지는 오프라인으로 여러 많은 세미나들이 호텔이나 기타 시설들을 이용하여 시간적으로나 지리적으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으나 인터넷을 통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든지 자기가 필요한 강좌를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강좌 수가 제한되어 있어 입맛대로 고를 수 없는 단점이 있으나 앞으로 활성화되면 많은 데이터들이 축적되리라고 봅니다.
사례-2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사이에 인터넷을 이용하여 보철물 제작에 필요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상기 그림과 같이 셰이드나 모양 등에 대하여 토의가 가능합니다.
사례-3
MSN, 지니 등의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여 환자의 데이터들을 파일로 보내어 임상적인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몇몇 친한 동료들과 늘 연결해 두고 잡담도 하고 임상적으로도 이용하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