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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0% 더 활용하기>
HP 200 LX -오래가는 PDA

구자훈 (E-mail : bruxism@chollian.net) 울산시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요즈음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PDA의 1세대 제품이며 DOS Machine인 HP200LX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요즈음 팔리는 Palm계열이나 WinCE계열의 PDA와 비교하면 그 현란함에서야 상대가 안되겠지만 그 못지않은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XT급 노트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린 기종으로(삼성생명에서 보험하시는 아주머니들에게 일부 보험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넣어서 강매하다시피 공급한 혁혁한 공로로 인해) 다른 나라에서보다 중고가 흔하여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HP200LX의 재원 ▶ CPU ; Intel80C186 7.91Mhz ▶ RAM ; 2MB ▶ PCMCIA2 규격의 PCMCIA 슬롯 하나 ▶ Display ; CGA 호환 FTN liquid crystal ▶ 1 Serial Port ▶ 적외선 포트 ▶ 1.5V 배터리 2개 사용


물론 PDA로써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있으며(그 프로그램들이 무지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자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입력이 다른 PDA보다는 편한 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DOS 5.0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므로 무수히 많은 DOS용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장점입니다. 백라이트가 없어서 밤에는 사용하기 불편하고, 조금 무겁기도 하고 스피커도 없고. 그렇지만 다른 많은 PDA들을 사용하면서도 4년째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이것뿐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단종되어 신품을 구할 수도 없고, 중고 물품들도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스페어로 2개 정도를 더 구해 놓았습니다. DOS로 컴퓨터를 배운 향수 때문인지 쉽게 제 곁을 떠날 것 같지 않은 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