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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국소의치 쉽게 제작하기 - 국소의치의 장착과 조정(2)

<40면에 이어 계속>

  

6. 진료실 재부착


만일 조기접촉부위가 광범위하다면 중심위에서 악간관계기록을 다시 채득하여 국소의치를 교합기에 재부착하고 선택삭제를 통해 교합조정을 시행한다(그림 8a). 국소의치 중합 후에는 대개 주모형이 파손되므로 새로운 재부착 모형이 필요하다. 먼저 악간관계를 채득하고(그림 8b), 국소의치를 지지조직에 정확하게 위치시킨 채 알지네이트로 pickup impression을 채득한다(그림 8c). 이렇게 하면 국소의치가 인상체 내에 남아있게 되는데, 클라스프나 인접판 그리고 모든 언더컷이나 평행한 면은 블록아웃하고 모형재를 붓는다. 채득한 악간관계 기록을 이용하여 교합기에 부착한 뒤에(그림 8d) 교합조정을 시행하고(그림 8e) 구강내에 삽입하여 최종적으로 교합조정을 하고 연마하고 마무리한다(그림 8f). 교합간섭이 큰 부위에서는 의치에서 인공치를 제거하여 같은 또는 새로운 인공치아로 다시 배열하고 추가로 시적과정과 국소의치의 재중합이 필요할 수도 있다.

  

7. 환자교육


장착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새의치에 관한 환자교육으로 환자 혼자서 의치를 삽입철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때 클라스프가 파절되지 않도록 클라스프 끝을 이용하거나 의치를 깨물어서 장착하지 않도록 한다.


국소의치를 장착하고 구역질이 나거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는 않으나, 의치의 부피가 너무 크거나 의치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면 의치 장착시 수정하도록 해야 하고, 전체적인 모습이나 발음 그리고 저작 등이 편해지고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것을 이해시키도록 한다.


구강조직의 보호와 생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반적으로 밤에는 의치를 제거하여 구강조직의 휴식 및 자정작용을 원활하게 해야 하지만 취침시 의치의 장착여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이갈이 환자의 경우에는 교합압이 소수치아에 집중되어 파괴적으로 될 수 있으므로 밤에도 의치를 장착하는 것이 권장되며 이갈이의 원인이 제거될 때까지 스플린트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환자가 심미적 이유나 편안함을 위해 상악 총의치를 밤에도 장착하는 것을 고집할 경우에 하악 전방 소수잔존치가 상악 총의치를 지지하는 치조정에 파괴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서 하악 국소의치도 장착하도록 하여야 한다.

  

취침시 의치를 장착하지 않는 경우에는 의치의 건조와 그에 따른 체적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채운 보관함에 담가 두는 것이 좋다.


지대치와 의치 모두 끝이 가는 솔 등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그림 9). 가정용 세척제와 치약은 아크릴릭 레진 표면 마모가 크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의치 세척시 고령이거나 움직이기 불편한 환자들은 의치를 잘못해서 떨어뜨려도 충격이 덜하기 위해서 물을 반쯤 채운 대야 위에서 세척하도록 한다.

 

잇솔질 이외에도 추가로 의치세정용액을 사용할 수도 있다. 치약으로 잇솔질 후에 하루에 한번 15분 동안 의치를 용액에 담가두도록 하며 어떤 경우에는 치석이 의치에 침착 되어 제거해야 하기도 한다.

 

환자가 집에 돌아가기 전에 반드시 조정 약속을 정해야 하고, 의치를 처음 장착하고 24시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후 단기적으로는 일주일까지, 필요하다면 추가로 더 조정할 수도 있고, 그 후에는 1년쯤 후에 내원하도록 한다(그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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