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치대도 ‘화들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치과대학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불안감과 혼란을 호소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높다. 우선 치과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11개 치대 중 10개 대학이 개강을 1~2주 연기하기로 확정하면서 이와 연동해 중간고사 등 주요 학사 일정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대학본부 측은 정규 학기 수업 일수인 15~16주를 13~14주로 단축하거나 보강 수업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입학식, 신입생OT, 골학OT, 가운식, 전기 학위 수여식 등 학내 행사는 물론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학회, 세미나 등 외부 행사 역시 간소화해 진행하거나 연기 또는 취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울러 각 치과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해외여행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해외 체류 학생의 경우 조속한 귀국을 권고하는 한편 해외여행력이 있으면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A교수는 “학생뿐 아니라 교수에게도 해외 출장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치대 특성상 학생과 교수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사일정 변동, 유학생 유입 불안감 확산 이처럼 개강 연기 등의
- 유시온, 정현중, 최상관 기자
- 2020-02-14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