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는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진이 임신 여성 1만153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에 임신성 당뇨의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조사대상 1만1538명 중 임신성 당뇨로 진단된 사람은 총 487명(4.2%)이었는데, 시기 별로 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여름 3개월이 겨울 3개월보다 51% 가량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임신성 당뇨 진단율은 3월이 2.9%, 6월이 5.8%였다. 월 평균 기온은 겨울이 섭씨 영하 0.6도, 여름이 영상 17.7도였다. 경구 당 부하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결과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혈당 수치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당 투여 2시간 후 혈중 포도당 농도는 기온이 섭씨 1도 올라갈 때마다 0.009밀리몰(mmol/L)씩 증가해 겨울과 여름에 0.15밀리몰 차이가 났다. 아나스타시아 카트사로우 박사는 “온도와 혈당과의 유의미한 관계를 밝혀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의 당뇨병 예방을 위해 온도에 따른 혈당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영국 연구진이 유방암세포의 전이를 돕는 단백질을 발견, 유방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될지 세계 의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암연구소(ICR: Institute of Cancer Research)가 최근 혈관주위세포의 표면 단백질인 엔도시알린(endosialin)이 유방암세포의 혈관 진입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그동안 암세포가 원래 발생 부위에서 이탈해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통로가 혈관이라는 것은 알려져 왔지만 암세포가 혈관으로 어떻게 진입하는 지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 전이의 기전을 밝혀내는 단초가 되리라는 게 의학계의 여론이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혈관주위세포의 표면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인 엔도시알린이 유방암세포의 혈관 침투를 돕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유방암 환자 33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엔도시알린 수치가 높을수록 암세포 전이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또한 밝혀냈다. 연구팀의 클레어 이사크 박사는 “단백질 수치가 여성에 따라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앞으로 규명해야 할 과제지만 이 새로운 발견은 유방암 전이를 차단하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당장은
틀니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치아가 적은 노인이 히키코모리(사회부적응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최근 도호쿠대학 연구팀의 연구를 토대로, 치아가 적고 틀니를 사용하지 않는 고령자가 히키코모리 상태가 될 위험이 높았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아 건강이 나쁘면 사람들과의 대화나 식사를 피하면서 외출할 기회 자체가 적어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적응자, 즉 히키코모리가 된다는 것. 일반적으로 치아건강과 대인관계에 대한 상관성은 많은 연구로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일본 아이치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430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치아가 20개 이상 남은 사람과 19개 이하로 틀니를 사용하는 사람, 19개 이하인데 틀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 등 3그룹으로 나눠 4년 동안 추적조사를 했다. 그 결과, 주 1회도 외출하지 않는 히키코모리 상태가 된 비율은 치아가 가장 많은 그룹이 4.4%인 반면, 19개 이하 틀니 사용 그룹은 8.8%, 틀니를 사용하지 않는 그룹에서는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65세부터 74세 그룹에서 치아가 19개 이하면서 틀니를 쓰는 사람과 치아가 20개 이상인 사람을
지난 2013년 수원까지 연장개통되면서 서울 왕십리에서부터 서울 강남권-(구)성남권-분당권-용인권-수원을 잇는 분당선이 의료광고의 해방구가 되고 있다. 연장된 분당선 전철역이 인접한 도시만 하더라도 강남구 약 60만, 수정구 및 분당구 약 70만, 용인권 약 100만, 수원 권선구 약 35만 등 총 260만 명의 잠재 이용승객을 보유하고 있는 ‘메갈로폴리스’ 선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출퇴근 이용객과 실버계층을 겨냥한 의료광고가 전철 내부를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일요일 오후 왕십리역에서 범람하는 의료광고의 ‘궤도열차’가 된 수원행 분당선 열차를 타고 실태와 시민들의 반응 등을 기록해 봤다. # 비급여 광고가 급여화 앞길 막을라 “오며가며 저 광고를 보고 있어요. 눈에도 잘 띄고, 칸마다 있는 것 같아서 안보려야 안 볼수가 없는데, 보통 알고 있던 임플란트 가격보다 훨씬 싸다는 생각은 했어요. 70만원 선이면 당장 부모님께 해드려도 좋겠다 싶은 가격이죠.” 분당구 미금동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분당선 내부에 부착돼 있는 임플란트 광고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기자가 확인한 분당선 치과광고만 약 20점. 차량마다 2~3개씩
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에서 12월 19일까지 하반기 연수회를 진행한다. 지난 12일부터 시작, 12월 19일까지 매주 오전 7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치과대학병원에서 진행되는 연수회는 이찬영, 이승종, 박성호, 노병덕, 정일영, 김의성, 신유석 교수가 나서 보존치료의 임상술기 및 토론을 진행한다. 연수회는 임상에 대한 강좌를 30~40분 정도 진행하며, 연세치대 보존과에서 이뤄지는 진료과정을 직접 옵저베이션하고, 이에 대한 토론으로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석자에게는 2점의 보수교육 점수가 부여되고, 연세치대 보존과에서 진행되는 근관치료학 연수회, 복합 레진 및 세라믹 연수회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보존과학교실 관계자는 “임상술기에 대한 강좌, 케이스 스터디가 매주 진행되며, 연세치대 병원에서 진행되는 임상에 대해 옵저베이션과 토의를 통해 보존치료 임상의 수준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존과학교실은 24일과 25일 치과대학 2층 강의실 및 임상실습실에서 ‘제54회 근관치료학 연수회’를 개최한다. 근관치료의 술식과 재료, 기구의 사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며 발치된 치아 근관치료에 관련, ▲근관장 측정
기공물 제작 시 재료 사용의 투명화·건전화를 제고하고, 제작 주체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끔 현행 기공물제작의뢰서에 대한 개정 작업을 추진한다. 치기공협 국민호도 홍보대책 TF(위원장 안민호·이하 TF)가 지난 7일 서울 반포동 모처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민호 위원장과 마경화 부회장, 김소현 대외협력 이사, 강정훈 치무이사, 박경희 보험이사, 이정욱 홍보이사가 참석했다사진. TF는 현행 치과기공물제작의뢰서의 법정 양식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공소 임의 양식의 사용으로 인해 기공물 재료와 제작 주체의 파악이 어렵다고 판단, 사용재료와 제작자 등을 신설한 개정 기공물제작의뢰서를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이 개정 의뢰서는 기존 법정 양식에 환자 개인정보란 등을 수정하고, 의뢰서와 함께 제작자 확인서까지 첨부하는 방식으로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기공물 재료의 종류와 제작자의 확인란을 넣어 의뢰 측과 제작 측이 각각 보관, 기공물 재료에 대한 투명화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4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규정된 현행 의뢰서에는 환자의 개인정보(생년월일) 등이 노출되고,
“◯◯선 전철을 탔더니 임플란트 60만원대, 70만원대 등 임플란트 가격광고가 많았다. 그런데 그 치과들이 덤핑을 일삼는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 치과가 아니라 평범한 치과였다. 비급여 임플란트가 급여 임플란트 보다 훨씬 저렴해진 현상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임플란트 급여화 수가가 너무 높게 책정된 거 아니냐는 국회의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실무담당자로서 매우 곤혹스러운 지점이다.” 지난 8일 서울 중림동 신흥 본사에서 진행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 이하 정책연) 정책전문가과정 두 번째 강연의 연단 에 선 마경화 치협 상근부회장은 임플란트 비급여 시장의 혼란이 가져온 보험정책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시장 내 과당경쟁으로 인해 비급여 임플란트의 수가가 바닥을 모르고 급전직하한 현상이 궁극적으로 임플란트의 급여화 확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테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해 통화체계 자체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는 염려다. 마 부회장은 이와 관련한 예를 들면서 “60만원 광고를 보는 어르신은 어떤 생각을 할까? 123만원 중 본인부담금이 60만원 정도인데, 비급여 임플란트와 수가가 거의 비슷하다. 그럼 30만원이 돼야 반값이 아니냐며 정부에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이하 행치준)에서 준비한 보험특강에 200여 명이 참석자가 몰리는 등 특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8월 28일 강남 세브란스 대강당에서 열린 ‘보험이 치과를 바꾼다’ 강연회에는 치과계 보험 전문가로 이름 높은 연자들이 연단에 서 보험청구의 방법론과 향후 노령사회에서의 보험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진상배 원장의 ‘바람직한 치과 건강보험 진료방법’에 이어 최희수 원장의 ‘보험임플란트 진료와 노령사회의 치과 건강보험’, 황성연 원장의 ‘매일 반복되는 치과 건강보험’으로 이어졌다. 장영준 행치준 위원장은 “개원의 1인 하루 평균 보험청구환자수가 11명으로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 하지만 여전히 치과보험 문제는 큰 어려움 중 하나”라며 “행치준은 이런 고민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치과 건강보험계의 저명한 선생님들을 초빙해 강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행치준은 오는 29일 7시 반 강남역 토즈에서 청년 치과의사들의 고충을 듣는 간담회를 마련한다. 신청은 문자(010-9119-8116)나 카톡(ID: happydent)으로 하면 된다.
백두대간의 자락에 연아인 1000여 명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지난 3~4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2016 연아동문페스티벌 ‘연아, 그 하나됨을 위하여!’가 열려 연세치대 동문 및 동문 가족, 직원 등 1000여 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과 별도로 트랙킹 투어, 승마체험, 동문골프, 사진전시회, 김정운 작가의 인문학 강연, 야외 홍대파티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장영준 동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에 어떤 의미를 매겨도 ‘우리 모두가 연아 동문’이라는 명제 하나는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 동문들은 아름다운 시간들을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존재들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슴 짜릿한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한데 어울려 여름밤의 갈증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장영준 회장을 비롯해 박민갑 준비위원장,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 김기덕 연세치대 병원장 등 내빈과 김용학 연세대 총장, 윤도흠 의무부총장, 염동렬 국회의원 등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만 학장은 “여기 오신
구강에만 한정되는 치과진료의 틀을 깨고, 전신영역까지 연계된 치과진료를 주창한 신간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목은 ‘치과의사는 입만 진료하지 않는다’(도서출판 정다와). 저자인 일본 치과의사 아이다 요시테루 박사는 이른바 ‘치과·의과 연계진료’의 주창자로, “전문분야는 치아가 아니라 당신입니다”라는 모토로 입을 생명의 입구로 파악, 구강에서 전신을 내려다보며 저침습적 진료를 실천하는 임상가로 이름이 높다. 겉표지를 장식하는 부제목부터 눈에 띈다. “치과의사는 입만 진료하지 않는다”는 제목 아래 “관절류머티즘, 신장병, 고혈압, 당뇨, 아토피, 우울증,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수많은 병이 입 안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크게 ▲1장 의과와 치과를 연결하는 병소감염 ▲2장 치과의사의 전신 접근방법 ▲3장 치과진료에서 볼 수 있는 구강과 전신질환의 관계 ▲4장 미래 의료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등으로 대별하고, 하위 장에 ‘입에서 시작되는 신장병’, ‘입에서 시작되는 상류의료-치과 ·의과 연계의 전도사’, ‘구강케어의 선구자 지금 요구되는 치과의사의 의식 개혁’,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치과의사가 말한다-식생활 교육의 가능성’ 등의
PC에 침투해 중요파일에 대한 접근을 암호화, 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고 금품을 요구하는 이른바 ‘랜섬웨어(ransomeware)’로 인한 개원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주로 이메일, 메신저 등으로 유포하던 기존의 패턴에서 다변화해 최근에는 어플리케이션, 운용체계(OS), 파일공유사이트(P2P) 등으로 침투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감염경로 자체도 파악하기 힘든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대형 커뮤니티인 ‘뽐뿌’에 랜섬웨어의 일종인 ‘크립트(crypt)XXX’가 배너광고를 타고 확산돼 수백 명에 이르는 피해자가 양산됐다. 공격자는 어도비 플래시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해 랜섬웨어를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량 저장돼 있는 의료기관의 PC가 랜섬웨어에 감염되는 경우,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건넬 수밖에 없어 공격자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 랜섬웨어 감염돼 결국 300만원 ‘헌납’ 올해 초 울산의 A원장은 랜섬웨어에 감염돼 곤욕을 치렀다. 부지불식 간에 치과 PC로 랜섬웨어가 침투해 저장돼 있던 모든 파일의 이름을 바꿔 놓는 식으로 암호화를 한 것이다. 그리고 뒤따른 금품요구. A원장은 “어떻게 감
치과의료와 관련된 정책전문가를 양성하고, 건강한 의료문화의 선도를 위한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하 전문가과정) 2기가 문을 열고,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과정 역시 저명연자와 내실 있는 콘텐츠로 사전등록이 쇄도하면서 예상을 훌쩍 넘긴 50여 명이 등록, 1기에 이어 흥행을 예고했다. 2기 전문가과정은 9월 1일부터 매주 목요일 11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공휴일 제외) 진행된다. 지난 1일 서울역 인근 신흥본사에 진행된 2기 개강식에서 홍순호 소장은 “지난해 처음 문을 열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는데, 이번 역시 많은 분들이 등록해 주셔서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이번 과정 역시 국가 정책을 다루셨던 분, 치의학과 크게 연관이 없는 전문가, 치과계의 저명인사 등 다양한 연자를 섭외했다. 과정을 통해 계속 교류하고, 건설적 토론으로 치과계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이지나 부회장은 “1기 과정이 큰 관심 속에 종료된 데 이어 2기 과정이 열린 데 대해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세태에서 선진 치과의료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