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형외과계를 중심으로 치과의 악안면 부위 시술에 대한 월권행위를 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를 통쾌하게 논박하는 강연이 마련돼 많은 좌중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치협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등은 일부 대형 성형외과나 언론에서 턱교정 수술과 안면윤곽술 등을 마치 치과의 영역이 아닌 성형외과 고유의 술식인 것처럼 주장하거나 보도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양악수술의 오해와 진실’이라는 강연에서 연자로 나선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과 유상진 원장(포스치과의원)은 성형외과계를 중심으로 만연해 있는 양악수술에 대한 오해를 하나씩 논박하고, “양악수술을 비롯한 구강악안면 부위의 술식은 악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철저한 트레이닝 경력을 갖춘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에게 가장 적합하며, 매우 안전한 술식에 속한다”고 강조해 좌중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최근 갑자기 생긴 술식”이라는 세간의 오해를 푸는 데서부터 출발한 유상진 원장은 치과 양악수술의 연원에 대해 설명했다. 유 원장에 따르면, 양악 관련한 최초의 수술은 무려 1950년대로 거슬러 간다. 당시 민병일 서울치대 교수가 하악 아래쪽의 피부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 이하 의협)가 이른바 ‘쇄신인사’ 카드로 3성 장군 출신의 상근부회장 선임을 꺼내들었다. 의협은 지난 18일 김록권 전 국군의무사령관을 상근부회장에, 이용민 전 의협 정책이사를 의료정책연구소장에, 김봉천 대전시의사회 기획수석이사를 기획이사에 임명했다. 집행부 사퇴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며 추 회장과 대립하던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해임 통보를 받았다. 추무진 회장은 집행부 인선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집행부 내의 불협화음에도 내가 회장 자리에 연연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번 총회에서 불신임안이 상정된다면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회장은 “인사가 만사인 만큼 인선에 신중을 기하겠다. 집행부 임원 한명 한명이 오로지 의협과 회원들을 위해 열정을 바쳐 일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재정비해 2016년 새 회기에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록권 신임 상근부회장은 3성 장군(중장) 의무사령관 출신으로, 의무병과 출신으로는 최초의 중장 진급자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정형외과 전문의로 군에서 30여 년 가까이 복무하다 지난 2007년 예편했다. 이용민
임신부의 치과 검진이 태아의 향후 치아건강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텍사스AM대 치과대학 연구팀은 치아 건강이 나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역시 치아건강이 나쁠 확률이 높고, 조산과 저체중의 위험이 있다며 임신 도중과 전후에 치과검진을 해야 이런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의 윌리엄 웨선 교수는 치과를 찾은 임신부들의 진료기록과 통계 등을 종합해 “아이의 치아건강은 수태 시점과 맞물려 있다”며 “임신 도중과 전후에 치과검진을 하는 게 향후 아이의 치아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웨선 교수는 “산모는 플라그 관리를 잘 해야 하고, 고전분성 음식(잘 달라붙는 탄수화물음식)과 가당 식품을 줄여야 한다며 “충치는 전염성이 있어 산모의 구강과 가족 구강 내에 세균은 신생아의 구강에도 생겨날 수 있고, 고유한 구강 세균총이 없는 신생아에게 가족으로부터 구강세균이 옮겨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신부는 자신의 구강 관리와 더불어 아이의 구강 건강에도 심혈을 기울어야 하는데,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팁을 제시했다. 일단 출산 직후에는 깨끗하게 씻은 자신의 새
식사 후 걷기운동이 2형(성인) 당뇨병 표준치료제 메트포르민의 혈당 강하 효과를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고탄수화물 아침 식사 후 50분 동안 걷게 하고, 다른 그룹은 그냥 앉아서 시간을 보내게 하면서 혈당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걷기 운동을 한 그룹은 비교군에 비해 식후 피크 혈당이 평균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사 후 운동은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는 수준보다 훨씬 현저하게 혈당을 낮췄다. 연구팀을 지휘한 케빈 매컬리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보여준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식후, 특히 아침 식사 후 운동이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며 “운동은 메트포르민의 일반적인 약효 지속기간을 연장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 성분을 빼지 않은 전지우유가 지방을 뺀 저지방 우유보다 당뇨병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대 영양과학대학 연구팀이 간호사건강연구(NHS)와 의료요원후속건강연구(HPFS)에 참가하고 있는 성인남녀 3333명의 15년 간 조사자료를 분석, 지방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을 주로 먹는 사람이 저지방 유제품을 먹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률이 46% 낮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이와 다른 연구에서도 우유지방의 유용성이 드러났다.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이 여성건강조사(WHS) 참가자 1만8438명의 11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보면 고지방 유제품 섭취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터프츠대 연구팀의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박사는 “이 결과만 놓고 탈지우유나 저지방 우유를 피하고 전지우유를 먹으라고 권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탄수화물에 나쁜 것과 좋은 것이 있는 것처럼 지방에도 양질의 지방이 있는데 우유의 지방은 좋은 지방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경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유학생을 선발해 온 일본의 치과대학은 6년제 학제가 끝나는 내년부터 졸업생들을 배출하기 시작한다. 중국 역시 5년제 치과대학에 한국인 유학생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이들이 대거 한국에 유입되는 상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대비를 해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국가 간의 관세장벽이 무너지고, 나아가 의료분야의 문호가 확장되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에서 교육 받은 치과의사의 국내 유입이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IEDX2016 기간 중인 지난 16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 이하 정책연)의 정책포럼에서 발표자들은 이른바 ‘해외파 치과의사’들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교육과정과 질을 인증할 수 있는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 이하 국시원)측에 따르면 현재 한국 정부가 인증하고 있는 외국의 치과대학은 104개 정도. 미국이 31개로 가장 많고, 필리핀 20개, 독일 19개, 일본 15개 순이다. 해외 대학 출신이 국내 면허를 획득하길 희망하는 경우 1차 필기, 2차 실기로 구성된 예비시험을 통과해야 국내 학생들과 동등
“OO치과의원 : 레진 15만원/1개 소, 인레인(금) 30만원/1개 소 받네요~ 동네 치과라서 가격 흥정 필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나중에 통상적인 가격 확인하고 바가지 쓴 느낌이네요~” “과잉치료 할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일단 보험적용되는 (돈 안되는)아말감은 아예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하며 인레이도 금으로 하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전 이 병원 안갑니다.” 약 1만여 개 치과병의원의 치료비를 전수조사, 비교해주고 후기까지 남길 수 있는 B어플이 확산되면서 개원가가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비급여 진료 항목에 대한 고지는 정부시책이라 2017년까지 일반 의원급으로 확대될 예정에 있어 B어플이 불법이라고 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무시하기에는 이미 환자들 사이에 확산돼 현실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게 개원가의 전언이다. 해당 업체는 이미 지난 1월 11일자(2382호)치의신보에 보도된 이후로도 계속 영향력을 확장해 현재는 약 1만 1000여명이 이 어플을 다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어플을 보고 온 환자에게서 진료비 컴플레인을 겪었다는 서울의 한 원장은 “골드크라운과 포세린은 엄연히 수가 차이가 있음에도 최저 수가만 보고 와서는 비싸다고 항의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김영수·이하 KAPDOH)가 광주에서 학술집담회를 열고, 예방치의학이 나아갈 길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12일과 오는 26일 진행되는 KAPDOH 호남지부 2016 학술집담회는 치과주치의제, 치아부식증 진단 등 예방치과학의 중요 화두를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조선치대 대강당에서 진행된 1차 집담회는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연자로 나서 ▲환자 주임의 치과주치의 네트워크에 대해서 강연했고, 오는 26일 진행되는 2차 집담회에는 최충호 교수(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가 연자로 나서 ▲치아부식증 진단을 주제로 강연한다. KAPDOH 측은 “올해도 호남지부의 회원 및 치과인을 대상으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며 “최근 우리나라 치과계의 미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치과주치의제도에 대해 살펴보고, 구강건강의 중요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치아부식증에 대해 진단하는 방법을 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의 : 010-6367-7675(서종환)
국민 절반 정도는 정부가 추진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보건의료 분야가 포함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최재욱)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께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건의료 주요현안에 대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가 정부의 서비스발전법에 보건의료분야가 포함되면 “보건의료가 영리를 우선시하게 되므로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입장은 38%로 나타나 반대한다는 응답에 비해 약 10% 낮게 나왔다. 모름, 응답거절은 14%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정부, 정치권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정책이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줄이기’라는 의견이 2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건강보험료 부담을 공평하게 하는 부과기준 마련’이 20%, ‘보건소, 공공병원 등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가 16%, ‘경제활성화를 위한 의료산업육성’은 13%를 차지했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 못지않게 개원가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부산지역이 최근 이른바 ‘먹튀치과’의 범람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 부산지역으로 무리하게 사세를 확장하려는 치과병의원들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을 하거나 부산시가 지역 의료산업의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메디컬스트리트’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난 치과병의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부산지부(회장 배종현)에서는 최근 이와 관련된 문제를 지역 방송국과 협업, 대대적으로 보도에 나서면서 여론 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 치과서 피해자만 100여 명“교정 치료를 2년 전부터 받고 있었는데, 예약일을 잡고 다시 치과를 방문했더니 갑자기 폐업을 했다는 팻말이 치과 앞에 붙어있었어요. 치과뿐만 아니라 종합병원 전체가 폐업해 어쩔 도리 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2년 넘게 교정 받았는데, 갑자기 폐업해서 다른 치과에 갔더니 치료비를 다시 지불해야 한다고 해서 지금 고민하고 있어요. 원장님의 말을 들어보니 교정도 엉망으로 됐다고 해서 너무 불안합니다.”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피해자들의 넋두리다. 이 피해자들은 모두 부산 부산진구에 위치한 S치과병원에서 교정치료를 받
E교정연구회(E-orthodontic society)가 17기 연수회를 열고, 교정치료의 다양한 증례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E교정연구회는 2000년 8월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연수회 코스를 진행하고, 회칙과 내부 규정을 마련해 학술연구 모임을 갖는 단체다. 이번 17기 연수회 역시 기초코스(Basic course)와 고급코스(Advanced course)로 나눠, 치료계획 수립에서부터 수술적 교정치료까지 교정치료의 전 과정을 학습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코스는 전성현 원장(분당올치과의원)이 고급코스는 김영진 원장(김앤박치과의원)이 진행한다.오는 5월 28일부터 반포역 근처 김앤박치과의원에서 진행되는 기초코스는 Cephalometric diagnosis analysis, Treatment plan, Bracket positioning, Align Leveling, Space closure, Retention, Reproximation 등의 과정을 강연하며, 4월 30일부터 하이테크기공소에서 진행하는 고급코스는 Unusual extraction, CI Ⅰ,Ⅱ,Ⅲ의 분류에 의한 치료계획, Congential missing,
총선 시즌에 접어들면서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에 격랑이 몰아치고 있다. 의협 추무진 집행부는 일괄 사퇴를 결의했다. 이는 다가오는 4·13 총선에서 의협 추천 비례대표를 한 명도 내지 못하고, 그나마 비례대표 당선권에 근접했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당선권에서 밀려나는 과정에서 방파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의협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이 폭증한 탓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상근부회장 직책으로 특정 정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한 강청희 부회장에 대한 일부 시도지부의 비토가 더해지면서 의협이 총선에 따른 홍역을 앓고 있는 모양새다. 의협은 지난 3월 30일 대회원 서신문을 내고 “최근 여야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큰 아쉬움을 남긴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정치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회원들에게 좌절감과 실망을 안겼다. 이에 시도의사회장들의 건의와 회원들의 뜻을 받들고 집행부의 쇄신을 위해 임원들이 일괄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월 24일 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각종 현안에 대해 의협이 대국회 활동의 무능함을 보였고, 20대 대국회 업무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은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집행부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