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광고의 ‘빗장’이 풀렸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 의료광고 사전심의를 규정한 의료법 제56조 2항 9호에 대해 8대 1의 의견으로 위헌판결을 내리고, 의료광고의 사전심의를 전면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따라 치협을 비롯한 각 의료단체에서 운영하던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유명무실해지고, 심의의 빗장이 풀린 틈을 타 과대·과장광고가 범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의료법에서는 심의를 받지 않거나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사건의 청구인은 한 비뇨기과 의원으로 지난 2013년 “최신 요실금 수술법, IOP, 간편시술, 비용저렴, 부작용 無”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설치했다가 사전심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월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에 불복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헌재는 결정문을 통해 “언론·출판의 자유의 보호를 받는 표현에 대해서는 사전검열이 예외 없이 금지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이 사건 의료광고는 상업광고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헌법상 표현의 자유의 보호 대상이 됨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사전검열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치협 의료광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1’)”풀꽃 같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장들이 한 곳에 모였다. 지난 22일 보건복지부,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서울시립영보자애원을 찾아 세밑 온정을 전했다.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영보자애원은 신체, 정신상으로 단기간 내 사회복귀가 어려운 여성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의료 및 생활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숙인 요양시설이다. 현재 약 400여 명의 여성 노숙인들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정신지체, 뇌병변 등의 장애를 가진 장애우가 대부분이다.본관 의료지원실에는 부인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비뇨기과 등의 진료과가 개설돼 있고 치과는 유니트체어 3개 정도의 규모로 구성돼 있다. 치협은 이날 이동진료버스를 지원, 문지현 대외협력위원의 주도로 원생들에게 스케일링, 치주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각 보건의약단체가 영보자애원에 지원하고 있는 의료봉사 서비스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엽 장관은 “저도 의사라 잘 알고 있지만 이런 곳에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의 전문분과연구회인 구취조절연구회가 학술집담회를 열고, 치과와 의과에서의 구취조절에 대해 학문적 교류를 시도한다. 오는 1월 9일 조광덴탈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학술집담회는 이병진 교수(조선치대 예방치학교실)가 ‘구취환자의 혀와 점막 관리’를 강연하는 데 이어 박일호 교수(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가 ‘의과영역에서의 냄새 관리’를 강연한다. 연구회 측은 “올해 5차로 진행되는 마지막 집담회에서는 치과와 이비인후과를 아우르는 구취 조절법에 대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참석자들이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이날 집담회를 마치고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사전등록 및 회원가입 이메일 : kahc2013@naver.com
# P2P 업체 F사는 창업 6개월 만에 월 1억 5000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남 A치과의 대출채권(3억원)에 투자하는 상품을 판다. 30개월간 투자하는 데 최초 6개월 간은 연 5%의 금리를 받고, 이후 24개월간 매출 상승에 따라 금리도 높아진다. 연 20%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F사 측은 밝혔다. 일정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면 매출액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가산금리로 지급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투자 상품이라서 어느 정도의 손실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박 모 F사 대표는 “A치과는 환자가 늘어나 진료실을 현재보다 3배 확장하기 때문에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본 사업체(치과)는 원장 1인, 페이닥터 1인, 직원 5인이 근무하는 치과로 약 3년 10개월 간 운영되어 왔음. 월 평균 매출은 약 4700만원+A(현금 매출)정도로 나타남. F사는 ▲좋은 입지 여건(시장 입구, 사거리)속에서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영업돼 온 점 ▲업종(치과) 및 위치 특성 상 단골 고객 위주(주로 시장 상인들)이며 ▲실제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3년 간 매출의 변동이 거의 없다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향후 상환기간 동안에도 현재 상태의 매출 수준이
실손의료보험의 보건의료기관 청구대행을 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치협을 비롯한 5개 의약단체가 입을 모아 이를 철회하라고 경고했다.21일 5개 단체는 ‘실손의료보험 보건의료기관 청구대행에 대한 의약계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청구 의무를 의료기관에 전가하려는 보험사와 금융당국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와 엄중한 경고를 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 단체는 “보험사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편익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의료기관의 대행청구를 사활을 걸고 추진한다”며 “이를 관리·감독해야 하는 금융위원회 및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숙원사업을 이뤄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에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5개 단체는 “대행청구의 본질은 국민들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의료비 지출을 절감해 보험사의 보험료 지급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들은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으나, 이는 민간보험사와 금융당국이 합심해 국민들을 기망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개 단체는 “청구대행은 국민들의 건강권, 재산권의 침해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개인정보와 진료정보를 심각히 침해하는 위법적 정책”이라며 “이렇게 축적된 진료정보는
초기 유방암은 국부의 전체 절제보다 종양 부위만 절제한 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율을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종합암센터 연구팀이 2000~2004년에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3만7207명(A집단)과 2003년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은 7552명(B집단)을 대상으로 각각 10년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A집단에서는 58%, B집단에서는 62%가 소괴절제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는 유방 전체 절제수술을 받았다. 그 결과, A집단의 10년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B집단 보다 높았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종양의 크기가 2cm미만인 경우는 소괴절제 그룹이 전체절제 그룹보다 10년 무병생존율이 현저히 높았다는 것. 전이 없이 완치된 비율이 높았다는 의미다. 또 국소 재발률과 원격전이 발생률도 소괴절제 그룹이 전체절제 그룹보다 낮았다.연구팀의 사비네 시슬링 박사는 “소괴절제 환자들은 전체절제 환자들보다 비교적 나이가 적고 종양성격이 다소 양호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전체적인 결과를 반전시킬 변수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아교정 후 교열을 유지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치인 리테이너에 블루투스를 심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돼 교정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심은 블루투스는 컴퓨터 서버와 연결돼 구강 내 각종 정보를 제공, 브라켓 제거 후 있을 수 있는 악골의 회귀를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이다. 캘리포니아(UCSF)치과대학 연구팀은 ‘SmartByte’라는 이름의 블루투스 교정 유지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 착수했다고 치의학 전문지 ‘덴티스트리투데이 (dentistrytoday)’가 최근 밝혔다.연구팀이 개발한 SmartByte는 온도 감지 센서를 부착해 구강 내에 착용하고 있는 상태의 체온과 구강 밖의 온도 차이를 감지하고, 착용 시간 등을 계산해 착용자의 휴대폰과 치과의사의 컴퓨터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쌓인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궁극적으로 치열 교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자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의 에릭 캐슬 전공의는 “교정치료가 끝난 후 브라켓을 제거하더라도 얼마간은 악골 관계가 교정 전 상태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교정유지장치인 리테이너는 이런 경향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교정이 실패하는 이유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지난 17일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카오미)가 송년회를 열어 한 해의 노고를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송년회는 카오미와 결연을 맺고 있는 미8군치과병원 618치무부대 측의 초청으로 용산 미군기지 내 드래곤힐 호텔에서 진행됐다.허성주 회장은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학회 인준 이후 임원들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큰 발전이 있었다”며 “오늘 미8군 치과병원 측의 초청으로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데 대해 감사드리고, 내년은 더욱 발전하는 카오미가 되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를 이어 받은 618치무부대 알론소 포조 치무사령관은 “이번이 카오미와의 두 번 째 만남인데, 좋은 밤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교류를 통해 한국 치과의사들과 동반 발전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이날 송년회에서는 프로야구팀 KIA타이거즈의 응원을 맡고 있는 치어리더팀 에이팩스의 축하공연에 이어 알론소 포조 사령관이 직접 기타연주를 선보여 송년회 자리의 여흥을 돋웠다.
“(소고기)치마살이 특히 갱년기 여성들의 우울증에 좋다?”TV프로그램에 출연해 허황되고 과장된 의학적 내용을 전파하거나 의학적 외피를 씌워 건강식품 판매, 병원 홍보 등을 하려는 이른바 ‘쇼 닥터’를 근절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이목이 쏠렸다.지난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올바른 식의약 정보 전파를 위한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중앙대 겸임교수)은 ‘쇼 닥터 감별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좌중의 관심을 끌었다.박태균 회장이 구별한 쇼 닥터의 유형은 총 8가지다. ▲‘내가 보장해’형은 의료행위나 식의약품을 자신이 직접 보증한다고 자신하는 경우 ▲‘문어발타이틀’형은 해당 전문가의 학력, 경력, 전문과목, 소개 내용이 프로그램마다 다른 경우 ▲‘약점은 감춰’형은 위험성이나 부작용 등의 정보를 누락하거나 축소하는 경우 ▲‘인간PPL’형은 특정 의료기관, 의료인을 홍보하는 경우 ▲‘아전인수’형은 억지 데이터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경우 ▲‘출처나몰라’형은 출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경우 ▲‘다똑같아’형은 특정 효능, 효과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는 듯 강조하는 경우 ▲‘
실손의료보험의 의료기관 청구대행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이하 개정안)’에 대해 치협 역시 경고의 목소리를 내며 법안 저지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김소현 대외협력이사는 “오신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은 궁극적으로 결국 국가기관이 비급여 수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의료기관 업무과중이 심화되는 등우리 치과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오신환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이 개정안은 ▲실손의료보험 청구업무를 의료기관이 대행 ▲실손보험 의료비 심사 전문심사기관 위탁 ▲실손의료보험 정책조정협의회 설립 등을 담고 있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의료기관의 업무가 크게 늘어나며 궁극적으로 민간사보험의 이익이 극대화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법안의 내용 중 전문심사기관은 ‘심평원’으로 지정될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라 국가 기관이 민간보험사의 이익 창출에 활용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의협 측은 “민간보험의 심평원 심사는 경직되고 제한된 심사로 의료기관의 축소, 방어진료로 이어 질
치과의사 10명 중 6명은 현행 민간치과보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 이하 정책연)가 지난 15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제5호에 따르면 조사대상 치과의사 중 62%는 “현행 민간치과보험은 보장성이 너무 협소하기 때문에 지인들이나 국민들에게 추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책연은 이번 이슈리포트에서 ‘치과의사는 민간치과보험을 추천할까?’라는 주제로 ▲민간치과보험 상품 현황 ▲민간치과보험 관련 치과의사 설문조사 결과 ▲민간치과보험에 대한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현황 등 민간치과보험에 대해 다각도로 다뤘다. 이 중 특히 치과의사 설문조사는 민간치과보험에 대해 치과의사들의 생각을 직접 묻는 방식으로 치과보험의 영향, 보장성, 평가, 추천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대부분 개원 10년 차 이상의 치과의사 109명으로, 대부분 시 · 도지부의 현직 임원 등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대상 중 62%는 보험료 대비 보장성 협소, 도덕적 해이 유발의 이유로 추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38%는 비급여 항목을 보장하고,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민간치과보험을 추천한
“직접적인 1차 사료가 부족하긴 하지만 여러 사료들을 종합, 정황적으로 볼 때 함석태 선생은 넓은 의미에서 독립운동가라고 볼 수 있다.”대한민국 치과의사 1호 함석태 선생이 황실이 주도한 독립운동을 지원하고, 독립운동가들과 직접적으로 교분을 쌓는 등 조선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독립운동가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1월 28일 경희치대 병원에서 열린 치과의사학회(회장 박준봉) 학술대회에서 이해준 원장은 “고종황제를 중심으로 진행된 황실 독립운동에 함석태 선생이 직간접적으로 간여했으며, 특히 남대문역 거사 사건을 일으킨 강우규 의사의 손녀딸을 거두는 등 독립열사들과 직접적으로 교분했다”며 “함석태 선생은 사실상 독립운동가로 봐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강우규 평전’에 따르면 강우규 남대문 폭탄 투척사건은 지금의 서울역에서 1919년 9월 2일 새로 부임하는 사이토 마코토 총독을 향해 62세의 노인 강우규 의사가 폭탄을 투척한 사건으로, 비록 거사에는 실패했지만 김원봉 등 많은 독립열사들이 이 사건에 영향을 받아 독립투쟁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 함석태 선생은 강우규 선생 사후 손녀딸인 강영재 여사를 친딸처럼 거두었다. 이해준 원장은 “함석태 선생은 부친의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