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인 치과의사의 연구가 NASA의 국책연구에 선정돼 우주 공간에 진출한다.연세치대 측은 지난 4일 곽진희 UCLA대학 교수가 최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국책연구과제에 선정돼 우주에서 장기간 쥐 약물실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진희 교수는 2009년 연세치대를 졸업했다.이번 연구과제는 총 1억3300만 달러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NASA주도로 곽 교수 팀, 미국립연구소(CASIS)가 참여하며, 미국국립보건원(NIH)과 CASIS가 연구비를 지원한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CASIS는 우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뼈를 형성하는 분자인 NELL-1을 활용한 골다공증 예방과 뼈 형성을 촉진시키는 치료법 개발에 매진한다. 곽진희 교수는 NELL-1의 최초 발견자인 강 팅 UCLA 교정과 교수와 지난 5년여 동안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팅 교수와 UCLA 성형외과 부과장인 치아 수 박사 등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이번 프로젝트는 NASA와 CASIS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실험용 쥐 40마리를 약 두 달 간 극미중력환경 조건에서 실험한다. 곽 교수 팀은 UCLA
교정학의 신진 임상가들의 번뜩이는 패기가 빛나는 임상 증례발표회가 열렸다.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주임교수 유형석) 교정과 동문회인 세정회(회장 권병인)이 주최하는 제27회 교정치료 증례발표회가 지난 1월 31일 연세치대병원 7층 강당에서 동문들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권병인 세정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련기간을 마감하는 증례발표회가 이제는 27번 째를 맞는 큰 행사로 발전했다”며 “연세치대 교정과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동문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치과계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이날 발표회에는 1부 이기준 교수, 2부 김영준 동문이 좌장을 맡아 10개의 교정 치료 케이스를 두고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홍희 전공의의 ‘하이브리드 장치를 이용한 안면비대칭 성장기 환자의 치험례’를 시작으로 구윤진 전공의의 ‘안면비대칭을 동반한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절충치료 치험례’, 권혜진 전공의의 ‘전치부 반대교합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하악전치 발치 치험례’, 윤지연 전공의의 ‘하악 구치 결손을 동반한 골격성 Ⅱ급 부정교합의 치험례’ 등이 이어졌다.특히 김경원 전공의(일산병원 치과교정과)는
“치주질환을 전신 질환과 연계해 시야를 확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구강암 역시 암 예방의 차원에서 구강외과 뿐만 아니라 일반 개원가에서 구강보건, 예방 치료 등을 조력해 결과적으로 개원가 경영의 활성화도 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지난 1월 31일 강남성모병원 응용해부학연구소에서 진행된 ‘2015 카데바 연수회’에서 이종호 이사장은 연수회의 목표를 ‘구강암 치료의 전반적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수회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이하 악성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구강외과학회 구강암연구소(소장 오희균)가 주최했다.28회 째를 맞는 이번 연수회는 내적·양적으로 성장했다는 게 주최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차인호 회장은 “약 30년 정도 카데바 연수회를 꾸준하게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예전에 비해 강사진이 매우 풍부해 졌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구강암 치료의 저변이 확대됐다는 걸 뜻한다”고 평가했다.오희균 소장 역시 “국내의 저변 확대와 동시에 카데바 실습이 어렵고, 구강암 발생 빈도가 높은 개도국 의사들을 초청해 연수회를 함께 진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회에
‘교정학적인 시각으로 환자를 바라본다’는 슬로건으로 동네치과 임상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의 교정세미나가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3월 2월부터 시작되는 교정세미나는 타이틀인 ‘EBHO(Evidence Based Humanistic Orthodontics)’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교정학을 바탕한 증례를 통해 환자 친화적 시술을 추구한다는 컨셉으로 강연을 진행한다.박창진 원장은 “교정치료에는 가장 기초가 되는 ‘Analysis(진단)’, ‘Attachment(부착)’과 더불어 환자에 대한 ‘Affection(애정)’, 즉 3A가 중요하다”며 “가령 환자의 부정교합도 단순히 치아가 아니라 전체적인 악골의 형태와 전신, 환자의 환경에 까지 관심을 기울이는 게 세미나의 근본 취지”라고 강조했다.강의는 케이스 리뷰와 강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세팔로 사진 설명 등을 통해 점차 케이스 리뷰를 심화시켜 나가면서 수준에 맞는 접근방식을 채택한다. 매 시간 이론 강의와 다섯 명 이상의 케이스를 보면서 흐름을 익히다보면 어느덧 스스로의 눈을 통해 증례를 분석하는 시각을 갖게 된다는 게 4기 수강자의 말이다.강연을 수강한 한 원장은
교정 생역학의 대가들이 연세치대를 찾아 강연한다.오는 15일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 세정회(회장 권병인)가 공동으로 임상교정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코엑스 4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34년 간의 교수생활을 정리하는 박영철 연세치대 교수의 정년을 기념한 박 교수의 특별강연도 이어진다.‘Milestones in Orthodontic Philosophy’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기준 교수의 ‘매복치 교정의 난제 해결’ 강연을 시작으로, 수가와라 준지 SAS교정센터장의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의 다양한 치료’, 멜센 오르후스대학 교정과 교수의 ‘교정 치료의 미래’, 찰스 버스톤 코네티컷대학 교정과 명예교수의 ‘개별화된 브라켓-과연 최선의 선택인가?’ 등 교정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의 강연이 마련된다.강연의 말미에는 박영철 교수가 ‘수직적 문제의 비수술적 해결’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한편, 오는 11일에는 찰스 버스톤 교수 초청 임상교정특별강연회가 열린다. 강연은 ‘New Orthodontic Procedures Require New Biomechanical Reasoning’을 주제로, 미니 임플란트의 고정력, 3D 이미징과 3D 생역학,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 이하 복지부)가 불법 의료광고 단속에 발벗고 나선다.복지부는 오는 2월부터 3월까지 의료광고의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모니터링의 대상은 ▲교통수단 내부 ▲의료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인터넷 카페, 블로그, SNS ▲소셜커머스, 성형용 필러 광고 등으로 이전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측은 “기존에 의료법에 위반되는 내용으로 광고된 사항들은 자진해서 시정하거나 철거토록 안내할 예정이며, 의료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소관 지자체에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별도로 치협을 비롯한 의협, 한의협은 의료광고심의위원회를 통해 꾸준히 의견을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강남 일대에서 의료광고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 광고에 대한 계도작업을 진행해 왔다.복지부의 이 같은 방침은 각 의료단체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법의료광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 때문. 남윤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의협이 자체 적발한 불법의료광고는 2011년 640건에서 지난해 1997건으로 3배 가량 증
최남섭 협회장이 대정부 단식투쟁에 돌입한 추무진 의협회장을 위로 차 방문하고,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추무진 회장은 지난 20일 의협회관 앞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에서 “이 시간부터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을 ‘국민건강·안전 외면정책’이라고 규정한다”며 “국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시대적 소명과 의학적 양심에 따라 목숨을 건다”고 밝히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21일 오전 농성장을 찾아 추무진 회장을 위로하고, 규제기요틴과 관련된 의협의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는 뜻을 밝혔다.
“협회가 미온적으로 회무를 처리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이 있는데, 우리는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치협의 모든 임직원은 한시도 느슨함 없이 대처하고 있으니 집행부를 믿고 지지를 보내달라.”지난 22일 서울시 25개 구회장협의회(회장 한정우)는 최남섭 협회장을 초청해 치협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치과계의 현안에 대해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협회장은 “필요하다면 전국을 돌면서 민생투어를 하고, 곧 오픈할 치협 새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회원들과의 소통을 더 확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남섭 협회장은 “구회장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뵙고 싶었다”며 “협회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는데, 현재 잘 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기탄없이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회무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최남섭 협회장은 이날, 최근의 ▲ 1인1개소법 관련 검찰 조사 건을 비롯해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 관련 협회 입장 ▲치과 전문의제도 진행 상황 ▲의료기사법과 치과보조인력 관련 사항에 대해 구회장들에게 의견을 조목조목 밝혔다.최 협회장은 “검찰 조사는 긴 싸움이기 때문에, 최대한 인내를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연치료 급여화’에 치과계가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금연클리닉 등록자수가 16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해 금연치료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중심으로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월 16일 현재 10만 명을 돌파해 지난해 시점에 비해 약 2달 빠른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1월 2일 하루 등록자가 사상 최대인 1만7241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현 시점에도 작년의 4배 수준인 6000여 명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등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경북(426.9%)이며, 경남(422.0%), 세종(395.1%), 대전(387.0%), 제주(378.8%)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162.5%), 경기(244.6%), 인천(274.1%)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 증가율(285.4%)에 비해 낮았다. 복지부 금연정책TF 측은 “이 같은 금연열풍이 지속될 수 있도록 2월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금연치료의 비용을 지원하고, 상반기 안으로 고도흡연자를 위한 단기금연캠프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릿속으로만 운동을 해도 근육이 약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대학 근골격 · 신경연구소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성인 29명에게 손과 팔목을 4주 동안 석고붕대로 고정해 움직일 수 없게 하고, 이중 14명에게는 일주일에 5번 생각으로만 손목을 굽히는 운동을 하게 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그렇게 하지 않게 한 결과,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손목 근육의 힘이 50% 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상 운동을 한 그룹은 석고붕대를 풀었을 때 대조 그룹에 비해서 훨씬 빨리 손목 근육 기능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상 운동은 앉은 자세에서 5초 동안 있는 힘을 다해 손목을 굽히는 상상을 한 뒤 5초 쉬는 것을 하루 11분씩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매주 5일, 4주 간 진행됐다. 연구팀의 브라이언 클라크 박사는 “상상 운동으로 근력 손실을 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근육약화를 치료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암을 미리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한 암 검사가 실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이 지난 30년 사이에 총 5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된 45건의 임상시험과 98건의 통계조사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암 검사가 질병이 있다고 판단하는 능력인 ‘민감성(sensitivity)’과 질병이 없다고 판단하는 능력인 ‘특이성(specificity)’을 결여한 경우가 많고, 뚜렷한 치료법이 아직 없기 때문에 암 검사의 3분의 2 이상이 사망률이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추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암 검사 중 특히 폐암, 전립선암, 구강암, 난소암 검사는 사망위험 감소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방암 자가촉진도 사망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일부 암 검사는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유방X선 촬영은 사망위험을 최고 27%까지, 대장암 검사는 거의 30%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의 존 이오니디스 박사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 역
한국에서 치과의사의 위상, 만족도가 나날이 추락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미국에서는 치과의사의 어깨에 힘이 들어갈 법한 발표가 나왔다. 최근 미국 노동통계국이 직업군 전반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 직업 유망성, 급여 수준, 실업률, 성장세 등을 종합한 통계를 종합해 상위 100개의 직업을 발표, 이 중 1위는 ‘치과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US뉴스앤월드가 보도했다. 눈에 띄는 것은 치과위생사(Dental Hygienst)가 5위에 오르는 등 치과 분야에 대한 각광이 두드러졌으며, 간호사 2위, 의사 4위 등 보건의료 분야가 상위 5개 직종 중 4개를 차지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내 ‘오바마 케어’ 등으로 대표되는 보건복지 분야의 국가적 투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위에 오른 치과의사의 경우 직종의 실업률이 0.9%로 매우 낮고, 직종의 삶의 질이 높으며, 평균 연봉은 14만6340달러(약 1억6000만원)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에 올랐다. 노동통계국은 2022년까지 치과의사와 관계된 2만33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5위에 오른 치과위생사의 경우는 소아치과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선전했다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