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도지부가 나서 정부에 회원 보수교육 비용 차등적용을 요청하고 있다. 협회비 납부 의무를 다한 회원과 그렇지 않은 회원에 대한 차등 조치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정부에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것이다. ‘보수교육 준비에 나서는 지부 임원들의 봉사는 의무를 다한 회원들을 위한 것’이며 ‘보수교육 비용을 차등 적용하는 것은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이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는 게 요지다. 전남지부는 지난 2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을 정부에 민원 접수했다고 밝혔다. 전남지부가 수정을 요구한 것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배포한 ‘2025년도 의료인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업무지침’으로, 의료인 중앙회의 보수교육 비용 산정 및 회계처리 항목에서 보수교육 직접비를 ‘협회비 납부 회원과 미납 비회원 간에 동일하게 부과’토록 한 부분을 지적했다. 전남지부는 정부 지침이 보수교육 과정에서 함께 행사를 진행하는 임원들의 수고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부 임원들은 회비를 내준 회원들에 대한 봉사차원에서 대다수 무급으로 일을 도와왔던 것으로, 정부 지침은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들에게까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사전등록자수가 4000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가 순항 중이다. 치협은 1, 2월에 이어 3월 한 달도 사전등록자에게 푸짐한 경품을 안기며 참가자 모집에 힘을 쏟는 한편, 짜임새 있는 학술행사와 대규모 전시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2월 27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학술대회 등록 현황 및 주요 행사 준비사항 점검, 임원 업무 분장 등을 공유했다. 이날부터는 전체 임원들에게 회의를 공개하며, 각자 맡은 임무의 숙지를 당부했다. 조직위는 1·2차 사전등록에 대한 회원들의 성원을 고려해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3차 사전등록 기간에도 앞선 등록자들과 마찬가지로 100만 원 상품권 1명,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제공하는 500만 원 상당의 재료 100개, 스타벅스 커피쿠폰 1만 원권 100개를 경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는 행사 운영 PCO 관계자가 참석해 광명역과 행사장 간 셔틀버스 운영 등 참가자 편의 지원을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학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김혜선 교수 ·現)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임상조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및 Fellow ·前)광화문선치과 대표원장 · (사)대한턱관절협회 학술이사
■ 2025년 3월 1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한 농부가 늙고 충직한 당나귀를 데리고 농사를 짓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당나귀 사료값이 비쌌기 때문에 사료를 아주 조금 줄이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사료를 줄였는데도 당나귀가 전날과 똑같은 강도의 일을 성실하게 해냈다. 농부는 꾀가 생겨 매일 조금씩 더 줄여보았다. 어느 날 아침 당나귀가 좀 비실비실 해 보였지만 밭의 쟁기질은 그대로 잘 끝내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당나귀가 갑자기 쟁기질을 멈추고 무릎을 꿇더니 거품을 물고 쓰러져 굶주림에 그만 죽고 말았다. 농부는 당나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보고 실망하여 중얼거렸다. ”당나귀가 조금 더 오래 살았다면 마침내 아무것도 먹지 않고도 일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참 아깝네!” 2022년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OMS)에 소개된 페르시아 우화이다. 이 칼럼에서는 미국 보험회사와 정부에서 제시하는 일부 수술수가가 투입된 의료진의 시간과 노력에 비하여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되어 있어서 의료시스템이 왜곡되고 있으며, 이대로는 의료시스템이 지속될 수가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 의료 수가가 비싸기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에서도 이러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웃 일본은
내가 몸이 아프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은 “의사도 아파요?”라고 묻는다. 그럼 나는 “의사는 어떤지 몰라도 치과의사는 가끔 아플 때도 있어요”라고 답을 한다. 의사도 아프다. 그렇지만 아프다고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환자가 실망을 한다. 사람 몸에 대해서 많이 아는, 그래서 건강을 위해서 지킬 걸 잘 지키는 의사들마저 아프다고 하면 상대적으로 덜 알고 덜 지키는 보통 사람들은 어떻겠는가? 그야말로 건강에 대해서 기댈 곳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는 전지전능이어야 한다. 아파서는 안 된다. 혹시 감기라도 걸려서 근처 내과에 갔다 아는 사람을 만나면 “여기 원장님하고 친해서 놀러왔다”라고 해야 한다. 결코 의사는 아파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의사도 좋은 일인데 현실은 그걸 용납하지 않는다. 의사도 아프다. 언젠가 어지럼증이 생겨 병원에 갔다.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지만 신경이 쓰여 여기저기를 다니다 안 돼 강남 성모병원 신경과를 소개 받아 갔다가 다시 이비인후과를 소개 받았다. 하도 오래 된 일이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나는 대충 오전 11시쯤으로 예약이 되었던 것 같다. 그 며칠 전에 어떤 검사를 하고 그 날 결과를 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11시 반이 되어도
▶▶▶이용권 원장(청주 서울좋은치과병원 임플란트센터장)이 본지 3036호부터 치과의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털보의사의 치과 엿보기!’ 만화를 연재한다. 이 원장은 서울치대를 나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앞서 본지에 ‘만화로 보는 항생제’를 연재한 바 있다. ■ 이미지 클릭 후 드래그하면 고해상도 보기 가능합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이런저런 신변잡기와 관심사에 관해 대화하다 보면, 인생 영화나 인생 책을 질문 받는 경우가 있곤 하다. 마치 회사 면접 질문 리스트를 미리 만들어 준비하듯이 저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있는데, 얼마 전 인생 ‘시’가 뭐냐는 질문을 처음으로 받고 굉장히 놀라고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학창시절 정철의 사미인곡이라든지, 이상의 시라든지를 화자의 정서와 표현법에 교과과정에 맞추어 마치 MBTI F처럼 억지로 공감해가며 읽었던 기억만 있을 뿐 남에게 당당히 내 인생 시라며 마음에서 우러나와 추천해줄 수 있는 시가 없었던 까닭이다. 그래서 본과 2학년 2학기의 다시 없을 마지막 방학을 맞이했겠다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들러 시 코너를 뒤적였다. 나의 고약한 습관 중 하나는 영화든, 소설이든, 무엇이든 처음 전개부터 흥미로워야 끝까지 결말을 보고싶어 한다는 것인데, 내 이목을 끌만한 제목이나 첫 챕터를 보이는 책이 없어 슬슬 흥미가 떨어져가던 찰나 한 시집의 제목을 발견했다. <사랑하라,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처럼>, 류시화 엮음. 이 얼마나 짧고도 강렬한 제목이던가. 제법 관심을 가지고 시집을 찬찬히 넘겨보았다.
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모르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갑니다. 무지를 깨닫는 순간이야말로 지식과 지혜를 향한 첫걸음이 아닐까요? 세상에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고, ‘모르는 게 약’이라고 어떤 것은 몰라서 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지를 인식하고도 그대로 머무르는 것과 그것을 채우기 위해 한 발 내딛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단순히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책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우리의 생각의 폭을 넓히며, 더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때로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해야 하고, 알게 된 후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과정이야말로 우리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 아닐까요? SNS는 사용자의 검색 기록과 관심사를 학습하여 관련 자료, 영상, 광고를 알고리즘을 통해 끊임없이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일주일에 한 번씩 동료 선후배와 만나서 점심을 먹는 모임이 있다. 식사하면서 치과의사의 자조적인 넋두리를 한 적이 있는데, 선배가 치과의사는 나이 먹고 힘빠지면 편하게 진료하면서 수입을 창출하는 여건이 부족하다면서 의사나 한의사는 고령에도 요양병원에 가서 진료하며 노후를 나름대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만 치과의사는 쓸모가 없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안정적인 삶의 방법을 고려한 생각이라고 공감을 한다. 지금처럼 치과의사 수가 난립을 하면서 치열한 경쟁사회에 임플란트 25만원을 표방하는 저수가로 다가올 미래를 지킬 방안이 없는 작금의 현실을 한탄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작년에 만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20%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예측을 했기에 지금은 확실히 초고령사회로 본다. 주변에서도 노인 인구의 증가로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등 각종 연금을 개선하지 않으면 젊은층의 미래에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각종 대책을 호소하고, 복지혜택의 상한선을 제한하는 노인 인구의 기준선을 70세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무튼 노인 연령의 증가로 치의들의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들을 위해 주최 측이 별도의 제품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치협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공동으로 운영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의 국제치과의료기기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KDX 조직위)는 참가사들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 기간 동안 ‘제품설명회 존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KDX 조직위 측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제품설명회 장소를 제공한다”며 “참가기업들이 제품설명회 장소 이용을 통해 기존 제품뿐 아니라 신제품 및 핵심 기술을 직접 소개하거나 바이어 및 참관객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소 대여 서비스는 행사 기간 중인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이번 전시회 참가사를 대상으로 무료 진행된다. 대여를 원할 경우 준비한 양식을 작성해 오는 3월 14일(금)까지 조직위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 02-754-1933
얼굴 기형 환자의 미소를 되찾아주기 위한 희망의 국민 레이스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준비 작업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역대급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포부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 운영협의체(이하 운영협의체)는 지난 2월 24일 회의를 열고 올해 행사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협의체는 지난 2024 스마일 런 페스티벌 결과를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행사는 약 5000명이 참가하는 등 국민적 관심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장 시설 배치나 안전 관리 및 대처, 부대행사 인원 통제 등 일부 진행 과정에서 미흡한 점도 포착된 만큼 올해는 이를 각별히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운영협의체는 최근 대회 경향상 20·30세대 마라톤 입문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행사 중 인원 통제 및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어 운영협의체는 올해 행사 개최지 및 일정, 기념품 선정, 참가비 등에 관한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개최지는 ‘평화의 공원 평화광장’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중 한 곳을 염두에 두고 절차를 진행한다. 단, 현재 접수 등 행정 절차가 개시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