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에 명의를 대여해준 의사에게 지급된 요양급여를 무조건 전액 환수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은 건보공단의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징수 권한은 인정하면서도, 비의료인인 사무장에게 명의를 대여한 의사에게 요양급여비를 징수할 때는 불법성과 이익의 정도를 따져 적정한 환수액을 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의사 A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급여비용징수처분 취소청구 상고심에서 A씨가 패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한다고 지난 4일 판결했다. 해당 사건은 사무장병원에 명의를 대여해 준 A씨가 지난 2013년 건보공단 측으로부터 요양급여비용 전액 환수 처분을 받고 소송했다가 1심과 2심 모두 패소한 건으로, 환수처분 금액은 51억 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대법은 부당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는 경우 이를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구 국민건강보험법 제52조 제1항, 비의료인의 의료기관 개설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구 의료법 제30조 제2항을 근거로 건보공단의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징수는 재량행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은 ▲요양급여 내용과 액수 ▲의료기관 개설·운영 과정에서 개설명의인의 역할과 불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가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사회 소외계층 아동에게 구강용품을 전달하며 사회공헌에 나섰다. 서울지부가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제75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아동센터 서울시지원단(단장 박영선)에게 ‘덴티가드 랩 마스터Ph 치약‧칫솔’ 세트와 최신 구강건강 상식이 담긴 ‘치아건강 365’ 책자를 전달했다. 특히, 치약‧칫솔 세트는 대웅제약이 구강보건의 날 취지에 공감해 소외계층 아동들의 구강건강관리를 위해 후원한 물품으로 의미를 더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지부는 지난 2012년 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을 시작하며 지역 민‧관‧학 전문가들로 지역아동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지역아동협의체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치과 치료를 도우며 사회 소외계층 아동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치약‧칫솔 세트와 치아건강 365 책자는 지역아동협의체의 지원단을 통해 꼭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적극 기여한 유공자를 발표했다. 구강보건 유공자에는 아동 및 학생 구강보건을 위해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 활성화에 나선 서울특별시 정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은 가운데, 환자 치료 시 통증 경감을 위해 처방되는 마취·진정제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룩셈부르크 등 전 세계에 부족한 긴급의약품 공급 해소를 위해 케타민염산염주사, 도부타민염산염주사, 미다졸람주사 등의 세계 시장 공급에 나선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휴온스는 우선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긴급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온 룩셈부르크에 케타민염산염주사, 도부타민염산염주사 등을 수출했으며, 벨기에, 칠레 등 유럽과 남미 정부와도 미다졸람주사와 케타민주사 공급을 논의 중이다. 휴온스가 수출하는 주사제들은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의약품들로, 코로나19 보존적 치료(대증요법) 등에 쓰이기도 한다. 케타민염산염주사는 수술, 검사 및 외과적 처치시의 전신마취, 흡입마취의 유도, 기타 마취제 사용 시 보조요법에 사용되는 향정신성 마취제다. 강심제인 도부타민염산염주사는 심장질환이나 심장수술로 인해 수축력이 저하된 심부전증의 단기 치료 시 심박출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대한 중환자의학회와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코로나19’ 중증환자 진료 지침
㈜하스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 대면으로 세미나를 들을 수 있는 ‘웨비나(Web+Semina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ASS Global Events during Quarantine’를 공식 명칭으로 한 하스 웨비나는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기간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하스와 하스제품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보자는 파트너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처음 스페인을 시작으로 러시아, 한국,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미국, 멕시코 등에서 진행됐고, 이후 브라질, 독일, 콜롬비아 등 글로벌 시리즈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13번의 웨비나가 진행됐으며, 향후 진행 예정인 웨비나가 7건 이상 내정돼 있는 등 다양한 언어, 다양한 주제의 웨비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국을 대표해 하스의 연자이자 기술고문인 김영수 소장(제로스대표)이 웨비나에 참여해 ‘No-prep thin veneer’를 주제로 심미 보철을 만드는 과정을 HASS의 Amber Press를 통해 보여줬다. 평소 중동, 남미 등지에서 열성팬이 형성돼 있는 김 소장의 하스 웨비나 페이스북 온라인 방송의 경우 이벤트 시작 하루 만에 3000 이상
천형수 원장(죽전 미소지음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제53차 크레스탈 어프로치 최신지견 세미나’가 오는 7월 5일 죽전 미소지음치과의원에서 열린다. 해당 세미나는 상악동 크레스탈 어프로치의 최신지견을 강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속이 시원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상악동 강의’라는 부제처럼 실질적인 임상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 강의내용은 ▲크레스탈 어프로치가 대세인 이유 ▲잔존골 1미리 쉽고 안전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 ▲셉튬에 심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 10년 CT 롱텀베이스 ▲경사면, 바이코티칼의 이해와 노본그래프트 명확한 기준 ▲수압거상의 실제와 문제점 ▲무주수 저속드릴에 의한 드라이필드 유지와 염증 제로의 근거와 수술법 ▲하악동 케이스열전과 대처방법 ▲알면 쉬워지는 상악동 관련 발치즉시 임플란트 등 풍부한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모든 상악동 케이스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계획이다. 천형수 원장은 “크레스탈 어프로치 11년 연구 및 임상성과를 공유하는 과정이다. 특히, 강의 후 이어지는 뒷풀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6월까지 신고하는 2019년 귀속 개인사업장 사용자 보수총액통보서(연말정산) 신고를 세무‧회계프로그램에서 직접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신고 된 5인 이하 사업장은 137만 개로 대부분 사업장이 4대 보험업무를 대행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있다. 대행업체에서는 신고서의 대부분을 팩스로 보내고 있으며 팩스신고서 접수여부 확인 등을 위해 공단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팩스신고서 접수내역을 출력해 보관하고 있다. 건보공단에서는 연말정산신고기간 일시적으로 접수되는 팩스신고서 약 100만장의 수기입력처리를 위해 매년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에서는 열린행정 구현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보수총액통보서(1종)에 대해 세무‧회계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신고서출력 및 팩스전송과정 없이 세무‧회계프로그램에서 바로 「공단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세무‧회계프로그램에서 신고서 접수여부, 처리내역을 실시간 조회 및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건보공단에서는 자동화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직원이 수기로 보수총액통보서(개인사업장 사용자)를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무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이하 심평원)이 지난 2일 전주지원을 방문해 지원 사업을 점검하고 전북지역 의료계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소통 행보를 펼쳤다. 김 원장은 전주지원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Hira+ 행복징검다리(지역주민 생애주기별 사회공헌 사업)’ 사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이 외 ▲안전 및 고객중심 경영 ▲분석심사 선도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내부 직원들과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원장은 이어 정 찬 전라북도치과의사회 회장, 백진현 전라북도의사협회 회장 등 전북지역 5개 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심평원과 전북의약단체와 소통·협력의 중요성 및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김선민 원장은 “내·외부 고객 만족의 시작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물리적 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항상 지역주민과 의료 현장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6월 4일부터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불법개설 요양기관, 일명 사무장병원 체납자에 대한 인적사항 공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무장병원이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법인의 명의를 불법으로 인가받아 개설·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러한 사무장병원의 지속적인 증가로 현재 관련 부당이득금 체납액이 3조원이 넘는 상황으로, 매년 사무장병원에 대한 적발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불법개설운영자(사무장)들의 개설전 재산은닉 등으로 부당이득금 환수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사무장병원 고액체납자의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2019년 4월 인적사항 공개 법안을 최도자 전 민생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고, 같은 해 12월 공포 후 이달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공개대상은 사무장병원 관련 부당이득금 중 1년이 경과한 징수금을 1억 원 이상 체납한 요양기관(의료인) 및 개설자(사무장)이며, 공개하는 인적사항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명칭 포함),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 납부기한, 금액, 체납요지, 법인의 대표자 등이다. 단, 해당 징수금과 관련한 형사소송, 행정소송 등이 진행 중이거나 체납액을 일부 납부하는 등
환자에게 진행할 치료를 설명하기 어렵다면 치과 한 켠에 두고 환자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 친절한 치과 상담이 가능하게 도울 신서가 나왔다. 박병기‧모신엽 원장이 저술한 ‘환자와 함께하는 치과이야기’를 최근 대한나래출판사가 펴냈다. 신서는 최신 트렌드로 보는 환자 상담용 아틀라스로 주요 진료항목별 치료의 원리와 특징,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제1장 임플란트에서는 ‘임플란트가 궁금해요’, ‘임플란트 수술’, ‘전‧구치 임플란트 수복’, ‘임플란트와 의치’, ‘임플란트 관리’ 등을 다룬다. ▲제2장 상실치 수복에서는 ‘상실치 수복 방법’, ‘브릿지 수복’, ‘보철 제거’, ‘부분‧완전틀니 치료’, ‘발치 및 수술’ 등을 다룬다. ▲제3장 자연치 살리기 및 심미치료에서는 ‘전‧구치 충치치료’, ‘외상 치아 치료’, ‘신경치료’,‘신경치료 후 마무리’, ‘심미치료’ 등을 다룬다. ▲제4장 잇몸질환에서는 ‘스케일링’, ‘치주수술’, ‘치주질환으로 인한 발치’, ‘입냄새의 원인과 치료 및 예방’, ‘시린 치아의 원인과 치료법’ 등을 다룬다. ▲제5장 소아치료 및 예방교정에서는 ‘소아치과 치료 및 검진’, ‘치아 홈 메우기’, ‘소아·청소년기의 교정’,
임상에서 틀니치료를 접하는 스탭들에게 확실한 팁을 제공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서울치의학교육원(원장 황성연)이 진행하는 ‘임상에서 만나는 복잡한 틀니 어려울 것 1도 없어!’ 세미나가 오는 14일(일) 오후 2시부터 교육원(사당역 7번 출구, 창정빌딩 3층)에서 진행된다. 송미경 실장(장수일치과의원)이 진행하는 세미나는 인상채득에서 각각의 진료단계, 관련 보험청구와 관련한 지식을 상세히 전달한다. 인상채득 시 알아야 할 해부학적 구조와 진료실에서 알아야 할 임상 팁, 틀니 진료 단계 별 보험청구와 연계된 기공실 제작과정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한다. 더불어 틀니 환자 상담법 강의와 함께, 강의 후에는 질의 응답을 통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틀니치료를 보조하는 스탭들에게 도움이 되는 세미나다. 틀니치료와 관련한 기본이론과 임상 실무과정, 나아가 상담법까지 한번에 배울 수 있는 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평균 인상률 1.99%, 추가 소요재정 9,416 억원 구 분 병원 의원 치과 한방 약국 조산원 보건기관 점수당 단가(원) ‘20년 76.2 85.8 87.4 87.3 88.0 135.2 83.8 ‘21년 결렬 결렬 결렬 89.8 90.9 140.3 86.1 인상률(%) (1.6) (2.4) (1.5) 2.9 3.3 3.8 2.8 추가 소요재정 (억원) 4,208 2,925
2021년 치과 수가협상이 6차까지 간 난항 끝에 끝내 결렬됐다. 지난 1일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의 최종 수가협상이 밤을 새운 줄다리기 끝에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일 오전 5시 40분 마지막 협상을 마치고 나온 치협 수가협상단(단장 마경화)의 권태훈 보험이사는 “치협은 이번 수가협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어느 때와 다름없는 마음과 각오로 성실히 수가협상에 임했지만 결렬된 것에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치협 협상단 측은 “건보공단 측에서 2021년도 치과분야 수가 인상률로 최종 1.5%를 제시했지만, 이는 그동안 보장성 강화 정책에 희생을 감수하며 적극 협조하고 코로나19에 의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치과계 회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해 최종 결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치협 협상단 측은 “치협에서는 치과계가 최근 보장성 강화항목인 노인틀니 및 치과임플란트, 치석제거, 광중합레진 등의 급여화에 따라 비급여가 축소돼 실질 수입이 줄어들었고, 감염예방을 위한 1회용 재료 사용증가, 보조인력 구인난 등 관리운영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