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를 사용한 가글이 애써 운동해 혈압을 떨어트린 효과를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리머스대 연구팀이 의학저널 ‘활성산소 생물학 및 의학(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 최신호에 구강청결제가 운동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30분 동안 러닝머신을 뛰게 한 후, 운동 직후부터 30분마다 구강세정제를 사용하게 했다. 실험결과 0.2%의 클로드헥시딘이 포함된 항균성 구강세정제를 사용해 입을 헹군 그롭의 평균 혈압 감소량은 2.0mmHg으로, 가짜 위약으로 입을 헹군 그룹의 평균 혈압 감소량 5.2mmHg에 비해 혈압 저하 효과가 60% 이상 감소했다. 연구팀은 “입안의 세균 중 일부는 아질산염을 생성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아질산염은 순환계로 흡수되면 혈관이 확장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며 “입 속의 세균을 모두 제거하면 아질산염을 생산하지 못하게 돼 혈압 저하 효과가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입 안 일부 세균이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원광치대 치과교정학교실(주임교수 강경화·이하 교실) 및 원교정동문회(회장 고기영)가 교실 역사의 산증인 김상철 교수의 퇴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 및 송공연 행사를 개최하며 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상철 교수는 “당신들을 만나 행복했다”는 말로 화답했다. 2019 교실 동문학술대회가 지난 8월 31일 원광대학교 제2치학관 손외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교실 동문 및 전공의 100여명이 참석해 김상철 교수의 마지막 강의에 집중했다. 김상철 교수는 ‘Functional Considerations in Orthodontic Diagnosis and Treatment’를 주제로 교정환자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에 있어 평생을 바쳐 세운 가치관과 철학, 임상 노하우를 제자들에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 교수와 오랜 우정을 나눠 온 전 일본교정학회 회장 Shigemi Goto 아이찌가꾸인대 교정과 주임 교수가 ‘Orthodontic anchoring screws for anteroposterior and vertical control in orth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강의했다. Shigemi Goto 교수는 치근
미국에서 치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덴탈레코드(Digital Dental Record)란 회사가 ‘랜섬웨어’에 공격 받아 해당 서비스를 받는 치과 400여 곳이 진료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요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자사 소프트웨어의 랜섬웨어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복원 작업에 들어가 치과 100여 곳에 대한 관리를 정상화시켰으나, 아직도 남은 치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업체 측은 “사건의 빠른 해결을 위해 FBI와 협력하며 파일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자체가 매우 어렵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라 복원작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의 경우 이 같은 랜섬웨어 공격에 의해 의료기관이 대규모 피해를 입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미주리주 해리슨빌의 병원이 인프라 및 전자 건강 기록 저장소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병원 측이 즉각 일부 수술을 중단시키고 환자들을 이송한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영국, 호주 등에서 많은 병원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대규모 환자 의료기록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최근
첫 배출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축하하고 새로운 신설 전문과목이 나가야 할 방향을 얘기한 자리가 열렸다.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형중·이하 학회) 주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행기념 학술집담회’가 지난 8월 30일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김건일 학회 고문, 김기덕 학회 명예회장 등을 비롯해 학회 임원진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3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돛을 올린 신설 전문과목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기덕 학회 명예회장(연세치대병원장)은 ‘통합치의학의 걸어온 길’이란 강의를 통해 지난 2007년 AGD 제도 시행, 2012년 학회 창립, 2016년 공포·시행에 들어간 통합치의학과의 역사를 짚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8월 배출된 2163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참가자 중 면허번호가 가장 낮거나 높은 회원, 최연소 회원, 가장 빠르게 환영 행사를 신청한 회원 등을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주며 흥을 돋웠다. 면허번호가 가장 낮은 회원으로 이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에 합격한 임상욱 원장은 선배 치과의사로서 새로운 도전을 한 이유와 그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박수
치과 건강보험 재심사조정청구 및 이의신청에 대한 확실한 지식을 전달하는 세미나가 있다. 서울치의학교육원(사당역 7번 출구)이 마련한 ‘치과건강보험청구 문제해결의 길잡이, 재심사조정청구 & 이의신청’ 세미나가 오는 21일(토) 오후 5시부터 교육원에서 열린다. 김민정 강사(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 공인강사·앤드컴 부장)가 진행하는 이 세미나는 보험청구 실무자를 위한 교육으로, 삭감을 방지하는 프로그램 사용법과 최근 조정되는 내역을 케이스를 통해 확인하고, 어떻게 보완 또는 누락청구 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구체적 강의내용은 ▲청구 전에 꼭! ‘삭감을 방지하는 프로그램 사용법’ ▲심사결과통보서 분석 ▲최근 조정 내역 케이스 스터디(보존, 근관, 외과, 치주, 틀니·임플란트) ▲요양기관업무포털 활용(재심사조정청구/이의신청/환수) ▲보완·누락청구 등이다.
치협 인준 분과학회를 ‘기간학회’, ‘융합학회’, ‘세부학회’ 세 개로 나누는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이 한창이다. 2019 회계연도 제1회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8월 28일 치협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치의학회는 이날 분과학회 인준과 관련한 자체 회원 관리 규정 개정안을 살피며, 현재 분과학회 체재를 기간·융합·세부학회 등 세 개로 분류해 운영키로 했다. 기간학회는 전국 치대·치전원 과반 이상에서 교과목으로 개설된 학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회로, 하나의 독립된 치의학 영역·전문의 자격이 인정되는 학문분야를 다루는 학회를 말한다. 또 융합학회는 3개 이상의 치의학 전문분야가 융합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로 정의했으며, 세부학회는 치의학의 전문분야로부터 파생·발달한 학문이나 임상분야를 다루는 학회로 정의하고 있다. 치의학회는 이 같은 학회 분류체계의 큰 틀을 세워놓고 세부학회 인정 부분에 있어 모학회가 되는 기간학회와의 관계 및 한계를 설정하는 부분에 대해 실무위를 통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학회 심사는 분과학회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엄중한 검토체계를 마련한다. 이 같은 분과학회 분류 추진은 지난
헌법재판소는 지난 8월 29일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제33조 제8항, 일명 ‘1인 1개소법’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렸다. 사건의 주요 결정주문을 요약했다. 해당 사건은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규정한 의료법 제33조 제8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기소돼 유죄판결이 확정되거나 계속 소송 중인 의료인들이 청구한 건으로, ‘2014헌바212’, ‘2014헌가15’, ‘2016헌바21’, ‘2015헌마561’ 등을 병합 판결한 건이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 해당 법령이 청구인들이 주장했던 ▲명확성의 원칙 ▲과잉금지원칙 ▲신뢰보호원칙 ▲평등원칙 등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구체적으로 헌재는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원칙 위반 여부’와 관련, 해당 법률조항에서 금지하는 ‘의료기관 중복운영’이란 의료인이 둘 이상의 의료기관에 대해 그 존폐·이전, 의료행위 시행 여부, 자금 조달, 인력·시설·장비의 충원과 관리, 운영성과의 귀속·배분 등의 경영사항에 관해 의사 결정 권한을 보유하면서 관련 업무를 처리하거나 처리하도록 하는 경우를 의미하는 것으로 충분히 예측할 수 있고, 그 구체적인
치과의사윤리포럼(대표 김현풍·이하 윤리포럼)이 ‘치과의사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윤리포럼은 치과의사 신규 일자리 확보, 치과 검진 및 진료 표준화, 문제회원 처벌 강화, 사회공헌 치과의사 이미지 대국민 홍보강화 등을 활동방향으로 하고, 관련 논의를 발전시켜 간다는 방침이다. 윤리포럼이 지난 8월 23일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실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항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풍 대표(전 강북구청장·서울시치과의사회장), 임용준 전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 의장, 김은숙 전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이승종 연세치대 명예교수, 한성희 치협 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욱 치협 법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새로운 위원으로 나성식 스마일재단 명예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사 윤리문제의 근본원인이 인력 과잉 배출,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부족에 있다는 판단 아래 중앙 및 지방공무원, 군진, 요양병원 등에 진출기회를 확대하는 안을 마련해 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재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사와 관련 정책 추진 실무자 등과 논의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실제 취업을 앞둔 치대생 등 젊은 예비 회원들을
당뇨환자의 증가 추세 속에서, 골유착율이 떨어지는 당뇨환자들에 대한 임플란트 시술은 많은 치과의사들의 골칫거리. 이재훈 교수(연세치대병원 보철과장)가 당뇨환자에서 활성도가 떨어지는 골생성 촉발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 ‘HIF-1α’를 외부에서 주입해 골생성을 활성화 시키는 기술을 개발, 임상적용 가능성을 가시권으로 끌고 와 눈길을 끈다. 최근 유명 의학저널 ‘Molecules’에 실린 이 교수의 논문 ‘Therapeutic Effects of HIF-1α on Bone Formation around Implants in Diabetic Mice Using Cell-Penetrating DNA-Binding Protein’에서는 당뇨 쥐 실험을 통해 당뇨환자 임플란트 시술에 있어 HIF-1α 주입이 임플란트 주변 골 형성과 유착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증명해 냈다. 또 HIF-1α에 의해 발생하는 하위 유전자들의 발현이 뼈의 치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HIF-1α는 골절이나 뼈 삭제 수술 후 뼈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발현되며 혈관의 형성을 촉진시킨다. 골절 등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돼 오는 저산소 상황에서 발현이 촉진
‘나는 무심히 다가갔는데, 쏜살같이 달아나는 물고기 떼’/‘다행이다. 생각에 무게가 없어서......’ 이 짧은 시들에 제목을 붙인다면 무엇이 적절할까? | 김성철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서울치대 82졸)는 본의 아니게 물고기를 쫓아 보내고 마는 찰나의 순간을 ‘억울한 누명’이라고, 무지에 대한 성찰을 ‘가냘픈 목에게’란 시제로 표현했다. 김성철 교수가 최근 불교시 모음집 ‘억울한 누명(도서출판 오타쿠/www.otakubook.org)’을 펴냈다. 이 시집에는 김 교수가 인간과 자연, 생명과 세계, 삶과 죽음의 본질을 직관하고 통찰해 지은 86편의 시가 담겨 있다. 김 교수는 5~6년 전부터 주말마다 근무지인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또는 주차 중 운전대에 앉아서, 산책 도중 새로운 착상이 떠오르면 스마트폰 메모장에 글을 남기곤 했다. 이렇게 모아진 원고를 인간·자연·생명·불교 네 개의 주제로 나눠 정리했다. 불교시집이라고는 하나 종교에 대한 어려운 내용보다는 세속적인 우리의 삶, 또 가족, 자연에 대한 김 교수의 선한 시선이 주를 이룬다. 어려운 은유를 많이 하지 않고 일상의 언어 그대로 소박하게 써 나간 시들이 읽는 이를 편하게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수상했다. 국회 사무처 입법 및 정책개발지원위원회(위원장 이주영 국회부의장)가 2018년 한 해 동안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안 중 각 의원실에서 추천한 법안을 평가해 우수입법 수상자를 선정하는 이번 시상은 지난 8월 28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에는 김상희·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포함해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등 보건복지위 의원들이 입법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김상희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총 134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이 중 40건의 대표발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정춘숙 의원도 2018년도에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제정과 아동수당의 보편적 지급을 위한 아동수당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 등 입법과 정책활동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윤종필 의원은 ‘연명의료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전문가 평가단의 호평을 받아 최우수 법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도자 의원도 국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149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51건의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 영·이하 카오미) 대전충청지부(회장 김 진) 학술집담회가 지난 8월 23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9층 상지홀에서 열렸다. ‘치과스탭과 함께하는 우리병원 임플란트’를 대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재윤 원장(포항 신세계치과의원)이 ‘소통으로 리드하는 치과만들기’를 주제로 20여년 포항에서 성공적인 치과를 경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강의해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유정택 원장(대전 고운턱치과의원)이 ‘케이스로 배우는 전치부 심미임플란트’, 강대영 교수(단국치대 치주과)가 ‘임플란트 실패 기여 요인과 수술전후 고려사항’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진 카오미 대전충청지부 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는 스탭과 함께한 학술행사로 개원의와 치과위생사 100여명이 참석해 금요일 늦은 시간까지 열띤 토론의 장을 연출하는 등 좋은 공부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및 치과 경영 등을 직원과 함께 연구하도록 돕는 학술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