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상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의 진단·검사 툴을 한눈에 살펴본 흥미로운 자리였다. 제3회 (가칭)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진단검사학회) 학술대회(학술대회장 최성호)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The stepping stones for future dentistry(미래 치의학의 징검다리)’라는 대주제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T-SCAN을 활용한 교합 진단 강의부터 초음파 진단, 치주 및 TMD 진단 등 다양한 임상상황에서 필요한 진단법을 다루며 100여명의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오전 강의에서는 한상선 연세치대 영상치의학과 교수가 ‘Osteonecrosis of the Jaw in radiologic imaging’을 주제로 악골괴사증 판별에 대한 정확한 진단노하우를 제공했으며, 이어 Michael Smith 박사(Private Practice: The Biting Edge, P.C. Family Dentistry)가 ‘Biometrics Role in Occlusion’을 주제로 T-SCAN을 활용한 교합측정법의 장점을 소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선종 이대목동병원 구강외과 교수가 ‘치과개원의가
치과계에서 고민하는 치과의사의 윤리. 치과윤리에 대한 개념정립을 돕고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침에 될 역서가 나왔다. 치과윤리라는 주제에 관한 가장 완벽함을 담았다고 출판사가 자평하는 ‘치과임상윤리-전문직업인 의무와 실무 적용’을 명문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데이빗 T. 오자르 외 3인이 저술한 이 책은 미국치과윤리학회, 미국치의학회, 미국치과교육협회, 미국치과의사협회 윤리·정관·법률위원회 등의 관계자 자문 및 자료지원을 통해 치과의사 윤리의 철학 및 실천과제를 정립한 것으로, 한국판 번역은 치과의사이자 의료윤리연구학자 이철규 원장(이철규이대경치과의원)과 윤리·준법 강연 프리랜서 노동래 씨가 맡아 진행했다. 특히, 국제치의학회(ICD) 한국회(회장 김경선)와 (사)덴탈서비스인터내셔날(DSI)이 발행을 맡아 공신력을 더했다. 치과계에서는 치과의사들의 윤리적인 행동을 장려하고 있지만, 현직 치과의사들이나 치과대학 재학생들에게 있어서는 구체적인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윤리적인 행동인지 결정하는데 있어서 흔쾌한 답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윤리적 문제 상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환자와 전문인과의 관계’, ‘의사
2017년 8월 기준 총 인구수에서 65세 이상 비율 14%. 오는 2025년이면 20%를 돌파해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예측되는 가운데,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이하 대노치)가 노인 환자 치과진료에 대한 대비 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는 치과의사의 삶에 대한 대비책도 함께 제시했다. ‘그레이네상스 시대, 노년층을 위한 적극적 치료’를 대주제로 한 ‘대노치 2019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7일 가톨릭성모병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노인 환자 치과진료에 대한 임상팁을 중심으로 치과의사를 위한 진료환경까지 다룬 이번 학술대회에는 700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오전 강연에서는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원)이 ‘임플란트 시대의 치주보철’,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철과)가 ‘임플란트 교합, 자연치 파절’, 김정혜 교수(삼성서울병원 치주과)가 ‘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 Revisited!-How and What more?’를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김도윤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이 ‘PD dentistry-인간공학적 치과의료 환경’, 이승복 전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재활의학과 교수가
치과진료도 환자의 마음을 잡는 것이 먼저다. 치과환자 심리치료에 도움을 주는 역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토요후쿠 아키라, 요시카와 타츠야가 저술한 ‘어렵지만 쉽게 접근하는 치과심신의학’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이 역서는 치과심신의학 분야 교수, 치과심신증 전문클리닉 개업의로 활동하는 두 저자가 직접 임상현장에서 부딪치면서 치과치료를 위해서는 심리치료가 필요함을 절실함을 깨닫고, 치과치료에 심리치료를 연동한 기술적 치료기법과 환자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응책들을 실제 사례들을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치과심신의학에 대한 요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치과의사가 과잉 공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디를 가도 제대로 봐주지 않는다는 환자들의 불만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더불어 최근에는 우울증으로 대표되는 정신질환의 급증도 커다란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 분야의 복잡성과 모호함 때문에 내로라할 만한 교과서가 없어, 학생 교육이나 대학원생의 지도에 꽤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저자들은 이러한 고민을 염두에 두고 수많은 강의나 강연 등을 거듭하던 중, 먼저 ‘마음도 볼 수 있는 치과 의사’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치주성형 노하우를 입체적인 3D 일러스트로 이해하기 쉽게 돕는 역서가 나왔다. 자연치 주위 성형술을 위주로 내용을 압축해 충실히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오카다 소헤이타 외 5명의 일본 치의학자들이 저술과 감수에 참여한 ‘3D 일러스트로 보는 치주성형술-자연치 편’을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펴냈다. 역서는 전 세계적으로 다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연조직처치술에 대해 개원의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치은퇴축을 피개하고 각화조직을 증강시키며 구강전정을 회복시키는 등의 치주성형술은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주제였다. 굳이 이런 술식을 하지 않더라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치주조직을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연구가 연조직처치술의 중요성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많은 술자들이 이러한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술식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 흔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역서는 이 같은 필요성에 부합해 최신 연조직처치술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3차원 도해를 넣고 이에 해당하는 임상사진을 병렬 배치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또 저자들이 각 단계마다 논문 근거들을 제시해 단순히 테크닉만 따라하도록 만들어진 책보다
개원가 일반 교정진료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세미나가 있다. 최용현 원장이 진행하는 제17회 STM 교정 아카데미가 오는 27일부터 강변 STM치과의원(2호선 강변역앞)에서 4개월여 간 총 12회에 걸친 교육과정에 들어간다. 이 세미나는 일반 개원의로서 할 수 있는 교정진료의 범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교정의 기본개념과 진단법, 치료계획 수립법, 진료과정을 체계적으로 강의한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에서는 ▲SWA 치료법의 특징 및 사용법 ▲Bracket positioning & leveling ▲치아이동의 기본원리 및 Biomechanics ▲발치 및 비발치 교정치료의 특성과 치료법 ▲Finishing, Debonding, Retention ▲Wire 선택 및 rectangular wire 사용법(토오크 & bending) ▲Intrusion, Extrusion, Forced Eruption ▲성장을 이용한 교정치료법 등을 다룬다. 또 강의와 함께 실습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임상능력 향상을 돕는다. 참가자들은 카카오톡 상담실을 통해 본인의 케이스를 정리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이 있다. 그러나 젊은 치과의사들이 주말마다 각 임상파트별로 세미나를 다니고, 이를 종합해 완숙한 진료능력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할까?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병원)이 이 구슬 꿰는 작업을 한자리에서 최대한 단축시켜 주겠다고 나섰다. 옥 원장이 진행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오는 5월 13일 위메진아카데미(이수프라자 2층, 내이처럼치과병원 내 강의실)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6개월 간 총 12회 강의(매월 2, 4주 월요일)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치과임상과 경영을 아우르는 과정으로 치대 졸업 후 1~7년 이내의 페이닥터, 초보 개원의를 주 대상으로 7명 내외 소수정예로 운영한다. 옥용주 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후 강남차병원 조교수, 그리고 개원가에서 10여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임플란트와 사랑니발치 같은 수술, 턱관절, 교정, 교합, 소아치과 등 임상을 비롯해 경영, 상담, 직원관리 등 경영기법까지 동네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풀어내겠다고 자신했다. 구체적인 강의내용으로는 ▲매일 하는 일반진료 꿀팁과 노하우 100% 전수 ▲임플란트 진료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가 ‘회원 관리 규정’을 제정해 산하 분과학회 질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분과학회 학술 활동 평가기준을 공개해 해당 학회들이 참고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치의학회는 지난 3월 27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2018 회계연도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치의학회가 제정한 회원 관리 규정은 분과학회 발전 도모를 위해 매년 학술 활동을 평가하는데 있어 정확한 지침을 만들고, 이에 따라 3회 이상 분기보고서 및 정기보고서 미제출 등 활동보고가 미비한 학회에 대해서는 징계를 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학회 활동 평가는 치의학회 부회장, 학술이사, 이사 3인 등 총 5인으로 구성하는 분과학회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가 한다. 또 관련 규정에서는 매년 하는 우수분과학회 시상 범위를 확대해 최우수상 1개 분과학회 선정, 우수상은 회원수 800명 이상, 회원수 300명 이상에서 800명 미만, 회원수 300명 미만 등 각 구간별로 1개씩 총 3개 분과학회를 선정해 시상키로 했다. 이는 학회별 현황을 고려해 우수학회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기존에는 최우수 1개, 우수 2개 학회만을 선정해 왔다. 또 분과학
구강암, 얼굴기형 환자들을 위해 치과인들이 국민들과 함께 달린지 어언 10년. 오는 9월 여의도에서 이를 기념하는 성대한 마라톤 축제가 또다시 기다리고 있다. ‘2019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 운영협의체가 지난 3월 26일 치협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대회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인임 위원장과 이성근 치무이사, 장복숙 문화복지이사 등을 비롯해 박성진 교수(강남 차병원), 대회운영업체 위즈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페스티벌 장소 신청 및 기념품 결정, 참가비, 이벤트, 후원업체 확대 등 대회준비 전반에 관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올해 페스티벌 개최일은 9월 29일로, 장소는 여의도 너른들판 섭외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 상황에 따라 상암 평화의 공원이나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가 될 수도 있다. 기념품은 지난해 참가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로 결정했다. 또 수상자들에게는 음파칫솔을 추가로 지급하거나 높은 사양의 음파칫솔을 주는 방안을 검토했다. 대회코스는 지난해와 같이 하프, 10km, 5km, 가족걷기 등 네 개로 운영되며, 하프·10km 참가비는 3만5000원, 5km·가
미수련자를 위한 경과조치로 진행되는 첫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이하 시험) 1차 시험이 오는 7월 21일 오전 10시 한양대학교에서 치러진다. 2차 시험은 8월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치협 수련고시국은 최근 이 같은 시험일정을 발표했다. 1차 시험 응시자격은 ▲통합치의학분야 연수실무교육 300시간 이상을 오는 6월 16일 24시까지 이수한 자 ▲2018년 12월 31일 이전 통합치의학분야 수련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검증을 통해 응시자격을 취득한 자 ▲2018년 12월 31일 이전 통합치의학분야 수련병원에서 1년 이상 4년 미만의 기간 동안 통합치의학분야 수련교육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검증을 통해 응시자격을 취득한 자 등이다. 2차 시험 응시자격은 1차 시험 합격자 또는 2018년 12월 31일 이전 통합치의학분야 수련병원에서 4년 이상 통합치의학분야 수련교육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검증을 통해 1차 시험 면제 자격을 취득한 사람이다. 응시원서 교부는 오는 6월 24일 ~ 7월 5일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또는 시험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www.kda-exam.or.kr)에서 하며, 원서는 같은 기간 시험 온라인 응
공직지부(회장 최성호)가 더 명료하고 세분화된 외국수련자 검증기준을 마련하고, 신설 전문과목인 통합치의학과도 인턴제도를 시행할 것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요청키로 했다. 공직지부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2일 연세대학교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열렸다. 재적대의원 49명중 위임 포함 40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상정의안으로 ▲외국수련자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부여 검증시스템 마련 재 촉구의 건(2017년 및 2018년 외국수련자 수련경력 재검증 촉구) ▲각 과별 수련과정(인턴과정) 통합 추진의 건 ▲국립치의학연구원(공식 추진명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추진 재 촉구의 건 ▲치과전공의법 입법 촉구안 등 네 개 의안을 의결했다. 외국수련자 검증시스템 관련 사항은 이미 지난 2017년 및 2018년 두 차례 검증과정에서 지원자들의 해당 국가 임시 면허 발급여부, 수련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이하 전공의협) 등 일각에서 문제제기를 함에 따라 이에 대한 재검증, 더 명료하고 세분화 된 기준 마련을 위한 것이다. 또 각 전문과목별 인턴과정 통합 추진 요구안의 경우는 전문과정의 동등성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수
국내 치과의사 국가시험(이하 국시)에 응시를 원하는 외국대학 졸업자의 경우 우리 정부 또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 등 정부 인정 기관의 승인을 받은 대학의 졸업자만 응시자격을 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경년 강릉원주치대 교수(치평원 인증평가위원장)가 지난 19일 신도림 역사 내 회의실에서 열린 ‘외국대학 졸업자의 국내 응시자격 심의기준 수립을 위한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경년 교수는 ‘치과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대학 인정기준’을 주제로 외국대학 졸업자에 국시 응시자격을 주기 위한 기준을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 또는 정부 인정 치의학교육평가인증기관의 승인을 받은 대학의 졸업자만 국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인정해야 하며, 해당국가 평가기관의 인정기준은 졸업 역량이 치평원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치과의사가 갖춰야 할 표준역량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 경우에만 인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 또는 치평원이 인정한 외국 치의학 교육인정기관이 없으므로 과도기적 조치로 졸업 역량이 치평원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치과의사가 갖춰야 할 표준역량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인 경우에 한해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