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9일 공포한 가운데 법률 전문가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이는 의료법상 위임입법 일탈에 해당된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의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병원 수익사업의 범위를 입법 권한이 없는 행정기관이 임의로 늘려 위법적인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김용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2일 이 같은 변협의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이 지난 7월 25일 정부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의료법상 위임입법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변협에 자문한 결과, 변협은 “추가로 허용하려는 부대사업의 대부분이 상위법인 의료법 제49조제1항제7호의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변협은 “의료법상 의료법인은 의료기관 개설을 주된 목적 사항으로 하며, 의료법인이 의료법에 따라 일부 영리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하더라도 이는 의료법인의 목적 사업 범위 내에서 그 목적 사업을 달성하기 위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허용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숙박업, 여행업, 외국인환자 유치업은 관광사업의 일종으
“지금까지가 이미 발생한 치과 질환을 치료하던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예방과 관리의 시대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 학계와 개원가의 치열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길을 찾아서... 그 두 번째. 치료의 시대에서 관리의 시대로’ 세미나가 오는 10월 12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7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대한구강보건학회 미래기획위원회 심포지엄으로 기획된 이번 세미나에는 앞서 ‘길을 찾아서...’ 첫 번째 강연회에서 연자로 나섰던 강익제·박창진·윤홍철·정기춘 원장에 더해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와 이병진 교수(조선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연자로 나서 예방치과의 미래를 조망한다. 강연회에서는 ▲강익제 원장(NY치과의원)이 ‘예방치과, 개원가 도입가능성은?’ ▲정기춘 원장(팀메이트치과의원)이 ‘예방치과, 그 가능성의 사례 및 채산성’ ▲김백일 교수가 ‘예방치과의 임상진료표준과 국제동향’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또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이 ‘지금 적용가능 한 다양한 진단 및 진료술식’ ▲이병진 교수가 ‘임상진료과로서의 예방치과’ ▲박창진 원장이 ‘현재 사용 중인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을 주제로 강의한다. ‘길을 찾아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뿐 아니라 리베이트 의사가 속한 의료기관, 나아가 이에 관여한 의료기관 종사자까지 처벌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에서는 의약품 리베이트를 받으면 그 당사자인 의사 외에 의사가 속한 법인, 또는 관련된 개인에게도 해당 조문의 벌금형(300만원 이하)을 부과하게 한다. 양승조 의원은 “리베이트 차단을 위해 ‘양벌규정’이 적용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은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의사만을 벌하게 돼 있다. 법 개정을 통해 의사가 소속된 기관 또는 관련 개인을 처벌하도록 해 올바른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려 한다”고 법 개정 취지를 밝혔다. 한편, 현행 리베이트 관련 처벌규정에서는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에게 1년 범위에서의 자격정지나 2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하고 있다.
병원운영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영리자법인을 허용한다던 정부의 주장이 틀렸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오히려 ‘흑자’ 병원은 ‘적자’로, 적자를 보이던 병원은 경영환경이 더 악화된다는 분석결과다. 김용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전국 100병상 이상 96개 의료법인 병원을 대상으로 영리자법인을 설립해 병원 부대사업을 수행하게 하는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경상수지가 흑자였던 52개 병원 중 13개(25%) 병원의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상수지가 적자인 18개 병원의 경우 적자폭이 19.5%(416억 → 497억)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흑자였던 병원이 적자로 돌아서는 이유는 부대사업 수익을 영리자법인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배당해야하기 때문이다.영리자법인의 부대사업 수행으로 영리자법인에 투자한 주주들에게 배당되는 금액이 경상이익 총액의 7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뮬레이션은 영리자법인에 의한 병원수익 유출을 실제 병원 회계자료에 근거해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또 일부 병원은 영리병원에 투자한 주주들의 배당금 때문에, 순자산이 마이
우리 치과에 내원한 신환. 단순 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케이스인지 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 고민이라면 안장훈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에게 답을 구해보자. 양악 수술을 위한 제8회 임상 교정 진단 연수회가 오는 10월 5일과 19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별관 4층 세미나실(미카엘홀)에서 진행된다. 이 연수회는 안장훈 교수와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교정치료 및 악교정 수술의 정확한 진단법과 진료계획을 지도한다. 앞선 기수에서는 정확한 진단 능력을 배양해 주는 강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장훈 교수는 ▲교정치료 및 악교정 수술의 목표와 준비사항, 정확한 진단법 등을 중심으로 ▲Natural head position에서 촬영된 Lateral ceph 및 P-A ceph의 분석 ▲중심위 채득 및 True horizontal plane을 이용한 Facebow Transfer ▲Paper surgery 및 Model analysis 등의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또 최정호 원장은 CBCT 영상을 이용한 교정 및 악교정 수술 환자의 진단 및 치료법을 강의하고, 다양한 환자의 수술증례를 바탕으로 참가자들과 즉석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이 세미나
최근 몇 년 새 불법의료광고가 3배나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행정처분이나 고발사례가 미미해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윤인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의료광고 총 심의건수는 지난 2011년 5000건에서 2013년 1만5827건으로 2년간 3배 이상(217%) 급증했다. 이 중 성형광고가 같은 기간 618건에서 4389건으로 7배 이상(610%) 급증했다.그러나 이에 대한 제재는 미미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가 자체 조사한 불법광고 건수는 2011년 640건에서 2012년 1472건, 지난해 1997건(12.7%)으로 3년 동안 약 3배 증가했다. 하지만 보건 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 또는 고발 조치된 사례는 2011년 194건, 2012년 180건, 지난해 145건으로 오히려 해마다 줄었다.현행 의료법에서는 허위·과장 광고를 게재할 경우 ▲시정명령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1년 이내의 업무정지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의료기관 폐쇄명령 등의 처벌을 하도록 하고 있다. 남윤인순 의원은 “매년 의료분쟁조정이나 부작용피해접수가 속출하고 있으나 의료광고
월천 최희수 원장(부천 21세기치과의원)이 대전 개원가에 돈이 되는 보험청구 노하우를 전파한다. 플라이덴이 주최하는 최희수 원장의 보험세미나가 오는 28일 원광대학교 대전치과병원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는 노인 임플란트 및 틀니 급여화에 따라 개원의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짚어준다. 또 보존, 구강외과, 치주, 소아치과, TMD 등 각 진료영역별 정확한 보험청구법을 강의하고 일반 개원의들이 지나치기 쉬운 주의사항 및 청구노하우를 강의한다. 강연회에는 차팅강의도 포함돼 있어 스탭과 함께 참여할 경우 효과가 더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문의: 박정환 010-8171-5307, 010-8295-3738
SI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치과건강보험 2급 11기 이론 교육과정이 오는 27일부터 서울치의학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 출구)에서 진행된다.이 과정은 3급 자격증 소지자로 치과 임상경력 2년 이상의 ‘내일배움카드(직업능력개발계좌제)’ 소지자의 경우 저렴한 본인부담금만 부담하면 된다.내일배움카드란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가입이력이 있는 전직실업자 또는 고용보험가입이력이 없는 신규실업자에게 카드를 발급해 일정한 한도 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카드 발급 희망자는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에서 소정의 교육과 상담을 받아야 하며 이후 카드를 발급 받아 자신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이론 교육에는 길여진·김연주·김유미 강사 등이 나서 심화된 이론 강의를 펼친다. 과정 수료 후에는 2급 필기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또 오는 10월 25일부터는 치과건강보험 2급 11기 실무총론(청구실습) 강의가 진행된다. 문의: 02-592-0333(SI평생교육원)/www.sida.or.kr
“치과위생사들도 예전 같이 임상만 하는 시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필드를 더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기대합니다.”지난 7월 인하대의대 의과학연구소에 치과위생사 출신의 젊은 연구교수가 발령을 받았다. 최다예 교수가 그 주인공. 최 교수는 연세대 치위생학과를 졸업하고 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에서 해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부학은 학부 때부터 관심이 많았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기관들을 정작 우리 스스로 잘 모르잖아요. 우리 몸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그가 인하대의대에 부임해 하는 역할은 윤정호 교수(치주과)를 도와 ‘개인맞춤형 다공성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일. 치조골의 다공성 구조와 환경이 비슷한 임플란트를 개발해 고정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다수의 대학과 업체가 참여해 협력적인 연구가 진행된다. 최다예 교수는 “치위생학과를 다니면서 임상 외 다양한 분야에 흥미가 많았습니다. 치의학 관련 연구에 치과의사 뿐 아니라 치위생사, 타 전공 전문가 등이 참여하면 연구가 더 심도 있게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치과위생사들의 역할도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고요. 좋은 기회 인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미니 스크류가 자꾸 빠져요.”, “미니스크류 헤드가 자꾸 잇몸에 묻혀서 고무줄 걸기가 어려워요.”,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 구치를 조금 세웠으면 하는데 간단한 방법이 없을까요?”이 같은 개원의들의 다양한 고민에 해법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안장훈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가 진행하는 제3회 Ahn’s Anchorage System(New orthodontic mini-plate) 세미나가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별관 4층 미카엘 홀에서 열린다. 이 세미나에서는 안 교수가 개발한 교정용 미니플레이트인 Ahn’s Anchorage System의 장점과 실제 임상적용례를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안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모델실습을 통해 개원의들에게 기존의 교정용 고정원을 사용하며 느꼈던 어려움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해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hn’s Anchorage System은 기존 미니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해 식립부위별로 맞춤 시술을 할 수 있는 5가지 디자인의 미니플레이트 형식의 고정원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식립 부위에 대한 제약이 없고 치료 중간 잘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안장훈 교수는 “미니플레이트를 사용해 보
임상에서 흔히 시행착오를 겪는 임플란트 및 치주 케이스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어진, 여느 학술대회와는 차별화를 둔 강의진행이 눈에 띄었다. 제3회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과장 정종혁) 하계 학술대회가 지난 8월 31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박종기 대사홀에서 250여명의 경희치대 치주과 동문 및 일반 개원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토론으로 완성하는 치주치료와 임플란트’라는 대주제에 걸맞게 신승일 교수(경희대 치전원 치주과학교실)와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선 가운데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전공의들이 자신들이 진행한 치주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임상케이스를 발표하고, 즉석에서 연자의 조언과 청중들의 질의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의에서는 ‘Crown Lengthening with Orthodontic Extrusion’, ‘Mandibular molar furcation treatment’, ‘Surgical considerations in the treatment of multiple recession-type defects’ 등 다양한 주제로 술자들이 자신의 진료케이스를 직접 프레젠테이션 하면, 연자와
인체에 중대한 부작용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해당 의료기기를 사용한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이 사실을 반드시 알리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통보를 받은 의료기관 개설자는 해당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방문, 우편, 전화, 전자우편 또는 팩스 등의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최동익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6월부터 지속적으로 식약처에 문제제기를 해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9일 의료기기법 시행규칙에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에 한해 의료기관 개설자가 환자에게 부적합 사실을 통보”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그러나 이를 위반했을 때 부과되는 벌칙규정이 수반되지 않아 선언적인 조항으로만 남을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최 의원은 “부적합 의료기기 회수 통보와 같이 중요한 사항은 시행규칙이 아닌 법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번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환자들이 본인 몸속에 이식된 의료기기의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