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의대 설립 철회 성분명 처방 불가 등 결의문 6개항 채택 의협은 지난달 26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입장을 밝힌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대의원들은 최근 국립대학에 한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엉뚱한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고 모순에 찬 성분명 처방의 당위성이 대두되고 있어 깊이 우려된다면서 6개항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의료문제 대부분이 부실한 건강보험에서 파생된 만큼, 보험재정확충을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의약분업에 미련을 버리고 합리적인 모델을 개발하며 ▲국립대 한의과 대학 설립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성분명처방 절대불가 ▲의과대학 정원감축 약속이행 ▲사스 비상대책기구 즉각 설치를 주장, 대안마련이 없을 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박동운 기자
힘찬 새 출발 선언” 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에 이채현 부산 한국정형외과 원장이 선출됐다. 의협은 또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대의원들의 의견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에 대한 수용을 촉구했다. 의협은 지난달 26일 서울힐튼 호텔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 박종웅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재정 의원, 김재정 차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55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 부회장단, 감사단을 선출하는 등 힘찬 새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총회 의장선거가 박길수 23대 전 의장과 이채현 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이 후보는 재석 대의원 202명중 132표를 획득, 70표에 그친 박 후보를 누르고 제24대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총회는 이 신임의장과 김재정 신임회장, 고윤웅 대한 의학회 회장 16개시도 대표가 참여하는 전형위원회를 구성, 부의장 4명과 부회장 7명, 감사 4명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총회에서는 회비 15% 인상안으로 편성된 2003년도 예산안을 상정했으나, 통과 되지 못하고 회비동결에 따른 예산안 재 편성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의협은 신임집행부가 재 편성한 예산안을 대의원 서면결의를 통해 확정하는 절차를 남겨놓게 됐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최근 사스(SARS)를 한방 요법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 대한한의학회, 국립의료원 한방 진료부, 동의과학연구소, 우리한약재 되살리기 운동본부등 5개 단체는 지난달 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사스(SARS) 관련 공동 대책 회의를 갖고 한의학에서의 溫疫(온역)과 유사한 사스를 한의학으로 예방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溫疫(온역)은 개인위생을 철처히 하고 생활습관을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다면서 이와 증상이 비슷한 사스 또한 치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스가 극심한 중국에서 치유재로 생각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金銀化(금은화)와 성분이 유사한 어성초, 현삼, 우방차 등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사스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중국측과의 합의에 따라 북경 중의대 및 중의연구원에 공동 연구를 제안, 빠른 시일내에 연구진을 중국에 파견키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희대 한의대 안규석 학장, 대한한의사협회 최도영 학술이사 등 한의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심도 높은 논의를 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는 최근 ‘급여비 사전예고제"를 시행할 것을 심평원에 건의했다. 약사회는 건의문에서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예상치 않은 급여비 지연으로 재정지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체 사유와 지급예정일을 적시해 통보하는 ‘급여비 지급 사전통보제"를 시행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급여비 사전예고제란 약국 약제비 등 요양기관이 신청한 급여비 지급이 예정일보다 늦어질 경우 반드시 사전에 통보해 주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약사회는 “특히 요양기관에 급여비 지연통보 시 지체 사유와 지급 예정일을 함께 통보함으로써 해당 약국이 자금계획을 사전에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심평원이 요양급여비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현지조사도 ‘사전고지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지난 1월에 실시된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사전에 시험문제 일부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대전지방 검찰청은 지난달 27일 지난 1월에 실시된 의안이비인후과 20문제 가운데 5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모 대학 한의과 교수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면서 수사에 본격착수 했다고 밝혔다. 검찰청은 모 대학 한의과 교수는 문제 은행식으로 출제해 국가시험원에 제출한 것이고 제보한 모 한의과 대학 교수의 조교가 컴퓨터에 내장된 시험문제를 빼내 국시 전에 후배들에게 알려줬다는 것. 검찰은 이에 따라 관련 조교를 불러 문제 유출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동운 기자
치과용 Nd:YAG 레이저의 활용 군자출판사에서 ‘치과용 CO2레이저의 활용’에 이어 ‘치과용 Nd:YAG 레이저의 활용’이라는 제목의 신간을 발행했다. Nd:YAG 레이저(파장 1064nm)는 접촉성 광섬유로 치과의 연조직의 다양한 절제에 응용되고, 치아우식증, 치관연장술, 치은절제술, 치은성형술, 치은소파술, 소대절제술, 혈관종 및 화농성육아종의 제거, 티타늄의 치과용합금 등에 매우 효용성이 높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제1장 우식예방에서의 활용, 제2장 치관수복영역에서의 활용, 제3장 치내요법에서의 활용, 제4장 치주치료에서의 활용, 제5장 구강외과영역에서의 활용, 제6장 보철영역에서의 활용, 제7장 치과교정영역에서의 활용, 제8장 치과마취영역에서의 활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역자 : 김수관 ▲출판사 : 군자출판사 ▲가격 : 3만원 ▲문의 : 02)762-9194~5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DivX로 안방극장 꾸미기 지난 시간까지는 이메일과 게시판에서 이용하실 수 있는 여러 태그들을 다루었습니다. 조금 딱딱한 내용이라 제가 목표로 했던 ‘컴퓨터와 친해지기’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듯하여 이번시간에는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DivX(디빅 또는 디빅스라 읽습니다)에 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DivX라고 하면 생소하시겠지만 DVD라면 낯익은 용어일 것입니다.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공해주는 ‘디지털 필름파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통신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면서 mp3와 같은 음악파일처럼 DVD 동영상도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게 되었는데, 보통 2기가(1기가는 1024메가바이트)에서 3기가바이트가 넘는 파일들을 기껏 3메가바이트 정도 밖에 되지 않는 mp3파일처럼 주고받기에는 현재의 인터넷 속도로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고화질의 영화 파일을 압축하고 잘라서 주고받기 쉽도록 만든 것이 DivX파일입니다.(사실 DivX 기술의 유래는 이것과는 사뭇 다르지만…) DivX란? DivX는 LA에 있는 흥행 법률회사인 Ziffren, Brittenham, Banca & Fischer와 미국 최대의 전자제품 판매상점인 Circuit C
이론·임상 풍부한 근관치료학書 풍부하게 예증된 내용으로 재구성 (주)신흥인터내셔날이 최근 ‘Pathways of the Pulp’를 새롭게 출간했다. 이번이 제8판인 이 책은 총 4개 part로 나눠 27장 103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양으로 이전 7판에 비해 대부분 내용을 개정, 전국치과대학 근관치료학담당교수협의회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이번 8판은 근관치료학에 대한 근본적이고 범 세계적인 개념들-정확한 진단, 적절한 근관와동형성, 완전한 근관세정 및 형성, 세심한 근관충전-을 21세기 초에 매우 발전된 근관치료학 분야를 나타내는, 풍부하게 예증된 교과서로 재구성 됐다. 이번 8판에서는 또 치근·치근주위 질환에서 야기되는 안면 공간 감염들에 관한 새로운 부분을 추가했으며 컴퓨터와 다른 기술들을 치료실로 편입시키고 관리구역에서 이들의 이음매 없는 통합을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장을 추가했다. 독자로 하여금 읽을 흥미를 유발시키면서도 이론과 임상적 내용이 풍부한 이책은 근관치료학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포괄적인 배움의 도구로, 임상가들에게는 탁월한 근관치료 임상적 적용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규 격 : 국배판 / 정가 : 90,000원
치위생과 학생 위한 치주학 교과서 치주학을 공부하는 치위생과 학생들이 임상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치주학 교과서가 최근 대한나래출판사에서 출판됐다. 이 책은 구강보건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인의 치주질환 치료 및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만큼 치과위생사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기획, 제작됐다. 이 책에서는 치주조직, 치주질환의 역학, 치주질환의 원인 등의 기초분야와 치주조직의 검사, 치주질환, 치주치료시 사용하는 기구, 치주수술, 치주응급처치, 전신질환자의 치주처치시 고려사항, 보조적 치주치료 등의 임상분야의 순서로 서술됐다. 또한 치주임상에서 많이 발전하고 있는 치주재생술식, 치조골이식, 임프란트 등에 대해서도 다뤘다. 저자로는 김병옥 조선치대 교수를 비롯해 여주대학 김설악 치위생과 교수, 김영진 신구대학 교수, 심형순 전남과학대학 교수, 양정승 광주보건대학 교수 등 9명의 치위생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 저 자 : 김병옥 교수외 / 정가 : 25,000원 □ 구입문의 : 대한나래출판사(Tel : 02-922-0840) 이윤복 기자
서울지법 “의협에 1천만원 지급하라” ‘의사집단 이기주의 각인 우려’소송 서울지법 민사 17부는 지난 18일 의료계를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으로 매도했다며 의사협회와 교과서에 사진으로 게재된 의협 회원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의협에 1천만원, 사진이 게재된 당사자들에게는 각각 1백만원씩 지급하라는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새로 사용할 고등학교 1학년 도덕교과서에서 ‘집단이기주의는 공동체 붕괴의 중요한 원인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의사들이 시위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새 도덕 교과서에서는 특정지역의 장애인 학교를 건립하는 문제와 관련, 해당 주민들이 장애인 학교 설립 반대를 위한 농성을 했다는 기사를 싣고 그 옆에는 글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의사들이 시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사들이 시위하는 사진을 게재한 것은 학생들에게 의사들을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으로 각인시키려 하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고 판단,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교육인적자원부를 피신청인으로 하는 교과서 배포 및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했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