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신 간호사(거제시 화도 보건진료소장)가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정몽준)은 지난달 17일 서울아산병원 강당에서 14회 아산사회복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의료봉사, 사회봉사, 효행 등 총 7개 부문에 대한 시상을 가졌다. 이번에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이정신 보건진료소장은 지난 56년 서울의대부속 간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부산복음병원, 영연방아동구호재단 감천진료소, 경남 양산보건소, 서백림 루돌프병원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병원 및 보건소 등에서 46년 동안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자원 근무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것. 이 보건진료소장은 가진 건 없지만 간호로 남들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기도하는 심정으로 소박하게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대한간호협회 金義淑(김의숙) 회장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지난 2000년 4월에 설립한 철학아카데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강좌로 나뉘어 연다. 지난 16일부터 연 겨울강좌에는 청소년 철학교실 1개 강좌와 입문 강좌(바칼로레아 철학, 서양중세철학 입문실천철학의 기초개념들 등) 7개, 일반 강좌 (숭고와 아방가르드, 한의학과 기철학,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 등) 13개 강좌 등이 교육 중이다. 문의는 (02)722-2870^2871최종환 기자
Hello~Doctors!〈1〉 ■한국의 치과의학의 수준은 이제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첨단지식과 새로운 의료기술로 무장되어 있다고 해도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표현할 수 없다면 국제화에 걸맞는 치과의사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수원시에서 개원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진료소에서 진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내원하고 치료를 받고 있지만 그사람들이 무슨 치료를 받는지, 언제 치료가 끝날 지를 전혀 모른채 무턱대고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환자 자신이 무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언제 치료가 끝날 지를 전혀 모르므로 진료에 어려움이 많았고 담당의가 바뀔 때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똑같은 치료가 반복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누구나 개원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오는 동안 외국인을 대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마다 영어표현이 서툴러 고생한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영어를 못하거가 아니라 치과치료에 필요한 간단한 영어표현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치과치료에 꼭 필요한 간단한 영어표현을 다룬 책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 해 두어야겠
인권신장 앞장 김승헌 신성치과병원장 20년전 광주항쟁서 아픈 기억 사형수구제 인권운동으로 계승 인권 신장 기여 대통령표창 수상 이십대 초반... 이제 한창 캠퍼스를 누비며 풋풋한 첫사랑의 열병을 앓을 나이. 그러나 민주주의와 독재가 힘 겨루기를 하던 80년대 5,18광주민주화항쟁의 한복판에서 이십대를 맡은 김승헌 병원장(신성치과병원)에게 그런 알싸한 첫사랑의 열병 따윈 사치에 지나지 않았으리라. 제54회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이었던 지난달 10일,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승헌 병원장을 만나 그가 살아온 얘기를 들어봤다. 4,19혁명과 5,16 쿠데타의 영향으로 저마다 민주주의와 독재라는 이름으로 힘 겨루기를 하던 80년대, 당시 김 원장은 전남대 화학과에 재학 중이던 조용하고 평범한 학생이었다. 이렇듯 평범했던 그가 대학 2학년시절 광주민중항쟁의 한 복판에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시민군과 개원군 간의 유혈 충돌을 최소하고자 장례위원회 부위원장과 학생대표 수습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맡아 시민들을 설득해 총기를 회수하고 군과의 타협에 나섰다. 당시 주도자들은 감옥에 다 잡혀간 상태였고 남아있는 사람들이 수습을 하는 방법 밖에 없었죠.
의협세미나 개최 과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사회 전반에서의 대책마련과 함께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지난 13일 의협 동아홀에서 `과음도 병이다-알코올관련 건강문제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서 김종성 충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역사회 일차진료 의사가 음주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문제의 진행을 막고 음주문제에 대한 예방교육 및 건강음주를 상담하며, 환자발생시 초기의 상담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정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은 `음주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음주가 신체적 손상, 정신적 피해, 사회적 부적응을 동시에 초래하는 대표적인 건강위해요소라는 점에서 주류에 건강증진 부담금을 부과할 것을 제안하고, 술을 권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음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한 법적 규제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서는 김광기 인제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음주행동과 음주관련 폐해의 사회경제"와 조성기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본부장이 `과음도 병이다"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상구 기자
한의협 창립50주년 기념식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대선을 앞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의협은 지난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한의학을 세계 의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의학으로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배원식 전 한의협 회장을 비롯한 한의사 5명이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전달받았다. 특히 기념식에는 대선을 앞두고 한의사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 인사들이 줄을 이었는데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비롯해 권양숙 노무현 후보 부인, 김성순, 최영희, 김명섭, 김화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에서도 서청원 대표를 비롯해 김홍신, 홍준표, 이원형, 박창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 신설을 포함해 암·치매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한의학 역할을 증대시키고 한의학을 위한 예산지원 확대, 투자확대, 한의학 육성 지원법 제정 및 한의학 육성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한의사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김상구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전영구)는 지난 16일 팜파라치에 의해 고발된 약국에 대한 행정처분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긴급탄원서를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제출했다. 서울시약사회는 탄원서에서 팜파라치에 의해 피해를 입은 약국에 대한 행정처분 중단과 함께 의사의 압력으로 약사를 탄압하기 위해 입법한 시민포상제도 철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약국에 대한 지도단속 기관 일원화와 함께 약사회 단체에 자율단속권을 부여해 자율정화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해 줄 것도 요구했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서울 경기지역서 팜파라치에 의해 적발된 약국은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약사자격정지의 처벌을 받게 돼 있다. 김상구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 6일 담배의 해악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국제절제협회 한국총본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연하고자 하는 국민의 금연의지에 기여하고, 적극적으로 금연활동을 도모하며, 무료 금연학교를 통해 졸업하는 금연희망자에 대해 한의협 해당지역 지회 및 분회를 통해 금연침 시술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두 단체는 또 상호 협력하에 정보의 교환 및 금연교육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전개하며 활발한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한의협은 10여년이상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금연침 시술을 해오고 있으며, 청소년보호위원회와 연계해 청소년 금연침 시술도 펼치고 있다. 김상구 기자
64대 1 뚫어 본지 신입기자 공채결과 김용재씨가 최종 합격했다. 김씨는 지난 3일자로 정식 발령을 받아 6개월동안 수습을 거치게 된다. 이번에 채용된 김용재 신입기자는 서류접수결과 64명이 지원해 두차례의 면접을 거쳐 64대 1의 높은 결쟁률을 뚫고 합격해 많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상구 기자 sanggu@kda.or.kr
2002년 12월 30일자 치의신보는 휴간이며 2003년 1월 6일자는 신년호로 찾아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