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정&김치과, nitinol@orgio.net 서울시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 “어디든 미리 보고 찾아간다” 인터넷이 일부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이다. 윈도우즈3.1과 다이얼업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자체가 능력이던 시절이었다. 이제는 전화만 하면 통신업체에서 달려 나와 다 알아서 설치해주니 사용자는 그저 마우스만 클릭하면 된다. 그러나 아무리 편리해도 사용하지 않으면 내겐 무용지물. 심심풀이 삼아 하나둘씩 클릭하다 보면 생활의 재미가 조금씩 늘어가지 않을까? Hanmir 지도검색 A원장은 집 이사를 눈앞에 두고 이사할 곳 근처에서 막내가 다닐 유치원을 알아보게 되었다. 심부름을 시키는 부인 앞에서 이런저런 핑계로 벗어나보려 했지만, 내미는 유치원 약도를 받아들곤 이내 체념하고 말았다. 그 약도는 그가 부인에게 가르쳐준 지도찾기 사이트에서 프린트된 것이었다. 제 발등을 찍은 불쌍한 A원장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부인에게는 매우 유용했던 이 인터넷 서비스는 ‘Hanmir 지도검색’이었다.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포탈사이트인 Hanmir는 그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을 찾아가려면 H
김정호 정&김치과, nitinol@orgio.net 서울시치과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정보통신위원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라인, Very high-bit rate Digital Subscriber Line)은 ADSL과 마찬가지로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하나다. 기존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라인,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사용자들은 다운로드할 때는 빠른 인터넷이 업로드할 때는 아주 느린 것을 경험해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즉 ADSL은 데이터를 보낼 때와 받을 때의 속도가 서로 다른 비대칭(asymmetric)이었지만, VDSL은 대칭 서비스도 가능하다. 특히 ADSL로는 불가능했던 고화질(HD)TV 시청도 가능하다. ADSL은 최대속도가 하향 8M, 상향 640kbps인 반면, VDSL은 상하 양방향 대칭으로 13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VDSL은 ADSL보다 전송 거리가 짧은 구간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ADSL이 4.5 ~ 5.5 km 정도거리의 가입자들까지 서비스를 할 수 있는데 비해 VDSL은 기술상 1.4 ~ 2.5 km 정도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한계
치의신보에서는 독자여러분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릴레이수필’과 생활속의 사진 및 그림 작품인 ‘여백’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보내주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고 있사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 : 편집국(02-465-5563)·FAX (02-468-4653)
보험재정 안정에 역행하는 실책 지적 의협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공단이 발표한 `질병위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본인부담 구조조정 방안"이 저소득층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즉각 이를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복지부와 공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 본인부담금을 총진료비 1만5000원 이하일 경우, 3000원 및 1만5000원 이상일 경우 30%를 부담토록 하는 현행 제도에서 △의원급 진료비가 1만원 이하면 환자가 3000원을 부담하고 그 이상이면 30%를 부담하는 방안 △무조건 30%를 환자가 부담하는 방안 △1만5000원 이하일 때는 환자가 4500원을 부담하고 그 이상이면 30%를 부담하는 방안으로의 변경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의협은 이같은 환자 본인부담금의 변경안은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의 일당 진료비 평균이 1만3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어떠한 방안이 채택되더라도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높아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정부의 본인부담 구조조정 방안이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의 의료기관 접근성을 저하시켜 결국 병을 악화시켜 의료기관을 방문케 함으로써 개인
전북의사회 성명 발표 전북지역 의사 300여명이 공개적으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김명웅 의사 및 전북의사회 회원 309명은 지난 17일 `환자를 볼모로 하는 선무당식 의료개혁은 더 이상 안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공식 발표하고, 이회창 후보를 적극 지지하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약하나마 노력과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의사회 회원들은 성명서에서 의약분업과 의보통합 등 현정권하에서 시행된 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재평가를 통해 환자와 국민을 안심시키고 안정속의 장기적인 변화와 개혁의 새 틀을 세우기 위해서는 차기정부 수반으로 이회창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과 환자를 볼모로 한 정책실험은 지난 5년간으로 충분하며 이번 대통령선거가 보다 정의롭고 안정된 자유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민 모두의 축제이자 주인된 참정권 행사가 되길 기대했다. 김상구 기자
하늘서 본 스톤타운 양철지붕 처음엔 실망 지그재그 골목길 누비자 흥미는 점입가경 이번 여행은 오래 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아프리카의 잔지바르 섬을 택했다. 잔지바르는 인도양에 있는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섬이지만 1964년 본토의 탕가니카와 합병하기 전까지는 독립된 국가였다. 잔지바르는 일찌기 아랍상인들에 의해 아랍문화가 전해져 아프리카의 문화와 아랍문화가 혼합된 스와힐리문화를 만들어 낸 곳으로 동아프리카 역사의 뿌리가 되는 곳이다. 동아프리카의 공용어인 스와힐리어도 아프리카의 반투어와 아랍어가 합성되어 생긴 것으로 잔지바르가 근원지라 한다. 탄자니아는 케냐의 바로 아래 있는 나라로 킬리만자로산으로도 유명하다. 우리 나라의 한 가수가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노래를 불러 탄자니아대통령의 감사장을 받기도 했는데 탄자니아는 킬리만자로를 등산하는 사람들, 세렝게티의 초원을 무대로 동물사파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지만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섬은 동아프리카의 역사를 집약한 곳으로 이곳을 둘러보지 않고는 동아프리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겠다. 케냐의 나이로비를 이륙한 비행기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면 오른쪽 창으로 킬리만자로의 영봉이 눈에 들어온다. 약 6년 전에
하늘재 이용했던 사람들에게 안식처 역할 돌아오는 길에 수안보 온천서 피로 해소 국토의 70%이상이 산으로 형성된 우리나라는 이곳과 저곳, 이웃과 이웃, 고을과 고을을 오가기 위해서 크든 작든 고개를 넘어야 했다.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대관령, 설악산을 넘나드는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이 있고, 호남에서 한양으로 접어들던 갈재, 영남에서 한양 가던 문경새재, 이화령, 박달재 등 이름만 들어도 역사와 전설이 구구절절 할 말이 많을 듯하다. 불과 얼마 전만 하여도 숨넘어 갈 듯한 엔진소리 들어며 넘어야 했던 수많은 고개들이 시원하게 뚫린 4차선 터널로 무리없이 다니게 되어 애써 고개를 오르지 않고서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는 곳이 되었다. 뿐 아니라 그곳에 서린 고개의 애환마저 사라질 위기에 봉착했다. 영남에서 한양을 가기 위해서는 문경새재를 넘어야 했다. 요즘 말로하면 고속도로 번호 1번인 경부고속도로에 해당한다. 그러나 그 보다 먼저 열린 고개 길이 있으니 하늘재다. 하늘재는 문경시 관음리에서 충주시 상모면 미륵리로 넘나드는 고개다. 옛날에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물길이었다. 영남에서 하늘재를 넘으면 월악산에 이르고 월악산에 닿아 있는 남한강 물줄기를 따
“설원을 가르며 달리자” ‘겨울 스포츠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스키어 유혹 스키만큼 짜릿한 겨울 스포츠는 없다. 스키라는 단어는 고대 북부지방에서 사용하던 신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skid, skip 및 skate등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스키의 유래는 BC 3000년 이전으로 추정되며, 스키는 수렵, 물건 운반, 생활을 위한 교통 수단 등으로 이용되었다. 과거 생활수단으로 이용되던 스키가 이제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12월 들어 전국 각 스키장에서는 더욱 즐겁고 새로운 프로그램들로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당일 코스 또는 주말 겨울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인 스키장 및 주변 유명 관광지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현대성우리조트 스키장 웨이브 코스와 모글 코스로 상급 스키어들의 구미를 당기는 곳 모든 슬로프에 스노우보드 전 코스 개방과 대규모 하프 파이프 조성으로 스노우 보더의 묘미와 재미를 더욱 높인 곳으로 스키어와 스노우보더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스키어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슬로프 중 델타 코스에 파도타기식 웨이브코스와 모글 코스를 운영해 짜릿한 쾌감과 묘미를 느끼게
“환자 인권 무시·재정절감에만 눈독” 지적 보건복지부가 환자의 병력 및 의료에 관한 정보를 전산화해 관리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는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복지부는 이같은 발상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쐐기를 박았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진료정보 공동활용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진료정보 공동활용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의료기관의 경영합리화와 국민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의협은 이에 환자의 병력정보는 보호받아야 할 정보로서 인권차원의 문제라고 밝히고, 환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병력은 국가기밀이 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의 병력이라도 본인이 원치 않는 상태서 인터넷상에 노출될 위험성이 단 0.0001%라도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이 인권국가 정부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최근 벌어졌던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에 의한 가입자의 병력 유출사건 및 지난 5월경에 논란이 됐던 운전면허 적성검사 대상자를 색출한다는 명목하에 벌어졌던 정신과 환자 병력이 경찰청에 유출됐던 사례를 떠올리며 편의성 증대 및 국민의료비절감을 위해 환자의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농후한 사
소위 ‘비인기과’에 전공의 지원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달사태를 빚어냄으로써 향후 이들 비인기과의 의료인력 수급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마감한 2003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모집에서 임상병리과, 해부병리과, 핵의학과, 흉부외과, 치료방사선과 등 비인기과에서는 정원에 크게 미달한 반면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등 소위 인기과에서는 지원자가 대거 몰려 2대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가 169개 수련병원대상 2003년도 전기 과목별 전공의 모집 지원율 분석 결과 총 3105명 모집에 3677명의 지원을 보여 전체적으로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중 피부과가 68명 정원에 166명이 지원, 2.4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성형외과의 경우 65명 모집에 127명의 지원으로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안과 1.8대1(109명 모집에 197명 지원), 이비인후과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임상병리과는 43명 정원에 11명만이 지원해 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해부병리과와 핵의학과가 각각 0.3대 1, 치료방사선과가 0.4대 1로 정원에 크게 못미쳤다
의료계 단체들이 잇달아 오는 19일 대통령선거에서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한 회원관리에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 대외협력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대회원 메시지를 통해 오는 대통령선거에 무슨 일이 있어도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고 투표에 빠지지 않도록 독려해 올바른 의료정책을 가진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도록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의협은 지난 5년전 의료계 내부서도 의약분업의 강행과 건강보험재정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김대중 후보에 대한 검토와 검증이 부족했고, 결과적으로 지난 5년간 최고통치권자의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엄청난 파장과 혼란을 야기하고 고통을 불러오는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어 오는 19일 또한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전국의 8만 의협회원과 가족, 직원, 환자 모두가 참여해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을 우리의 대통령으로 선출해야 하며, 모든 회원들은 진료실에서, 진료실 밖에서 누가 올바른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통령인지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석원 대한약사회장도 지난 9일 대통령 선거와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보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