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 대한병원협회장이 병원경영난이 반영된 수가인상을 위해 노력한 회원병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지난 9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2002년도 송년모임에서 김 회장은 “건강보험재정 적자 등으로 비롯된 매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병원경영난이 반영되어 상대가치 및 환산지수 조정을 통해 수가가 인상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뒷받침해준 회원병원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히고 특히 정부의 정책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상구 기자
내년, 간호실무영어 사이버대학 오픈 간호실무영어교육을 위한 사이버대학이 개설 돼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의 영어공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국립의료원간호대학(학장 송지호)과 YBM시사영어사(사장 정영삼)는 지난달 27일 영어교육 산학협력 체결식을 갖고 간호실무영어교육을 위한 사이버대학을 개설키로 했다. 이번 간호실무영어교육을 위한 사이버대학은 NCLEX-RN특별과정 및 해외취업 대비 간호실무영어 교재개발에 주력해 온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이 그간의 노하우가 담긴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시사영어사에서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한 가운데 개설키로 했으며 내년 1학기부터 문을 열게된다. 사이버대학에서는 국립의료원간호대학 교수진이 영어강의를 진행하게되며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등 각종 멀티미디어 도구들이 총동원 될 예정으로 전국의 간호대학생과 간호사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온라인을 통한 영어교육을 수강할 수 있게된다. 한편 사이버대학에서는 간호실무영어 이외에도 해외취업에 필요한 토익, 토플, TWE, TSE 등의 사이버 강의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초등학생 10명당 4명꼴로 목이 비틀어진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추나학학회 유한길 학술위원장은 최근 서울소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학생 1,008명을 대상으로 IBS-2000 3차원 체형분석기를 통한 조사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골절부위 이상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목과 골반 모두 비정상인 경우는 34%로 집계됐으며, 목만 비정상인 경우가 40%에 이르렀고, 골반만 비정상인 경우는 4%였다. 목과 골반 모두 정상인 경우는 22%였다.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목이 비틀어져 머리와 목 모두 통증을 느낀 경우는 33%인 반면 통증을 못 느낀 경우도 27%나 돼 척추 이상이 있음에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추나학학회는 학생들의 목이 많이 비틀리는 현상은 평소 의자에 앉는 자세, 달리는 차 의자에 앉아서 조는 경우, 가방을 한쪽으로 메는 경향이 원인인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학생들의 부위별 통증 설문조사에서 머리, 목, 허리와 같이 척추와 관계 깊은 부위의 통증은 연령증가와 더불어 높은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형 측정과 설문을 조사했던 유한길 위원
병원급 의료기관 수가인상 및 대선임박, 현실적 불가능 판단 의협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이하 국건투)가 수가인하시 총파업 돌입 결의를 유보했다. 국건투는 지난 2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국건투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8차 회의에서 수가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인하를 단행하면 시도의사회장단 및 국건투 위원 전원이 일괄 사퇴하고,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열린 제2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에서 의협 대표의 강력한 항의에 이은 퇴장에도 불구하고, 표결처리를 강행해 내년도 환산지수 3%인상안과 건강보험료율 8.5% 인상안이 통과됐다. 그리고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찰료에 대한 상대가치점수 8.7%인하와 입원료에 대한 상대가치점수 24.4%의 인상과 더불어 환산지수 3% 인상에 따라 결론적으로 2.19%의 수가인하가 단행된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5.4%의 수가인상이 도출됐다. 국건투는 이같은 수가인하에 따라 제8차 회의결과와 같이 사퇴와 더불어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이 순서지만, 향후 의료계의 미래뿐만 아니라, 장차 국운을 결정지을 대선이 임박한 중차대한 시점에서 8.5% 보험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가 금번 의료수가의 2.97%인상에 대해 미흡하지만 정책의지를 갖고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애쓴 결과라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표결 끝에 직장보험료율을 월 소득의 3.63%에서 3.93%로 8.5% 올리고, 지역보험료도 이 비율대로 올렸으며 의료수가 환산지수는 상대가치점수당 현재 53.8원에서 55.4원으로 2.97% 상향 조정했다. 병협은 내년 1월부터 입원료가 24.4% 인상 적용되고, 조제료도 인상됨에 따라 병원경영난 해소에 어느 정도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병협은 앞으로도 병원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가체계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근본적으로 보험재정확충을 통해서만이 의료의 질 향상을 이룩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인식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상구 기자
국민보건의료비 추가상승 우려 “약대 6년제 추진은 국민건강보험재정 악화를 무릅쓰고 약사의 이익을 보장하고자 하는 잘못된 발상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는 지난달 28일 약대6년저지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성명을 발표하고, 개국약사를 위한 약대교육기간의 연장만큼 교육비가 추가 부담되고, 개국약사의 조제료 인상으로 국민보건의료비 부담의 추가 상승을 낳는 약대 6년제 추진이유를 납득키 어렵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한의협은 성명서에서 지난 2000년 보건복지부 통계 중 5만623명의 면허 약사가운데 소위 임상약사의 역할을 하게 될 병원근무약사는 2250명에 불과해 결국 약대 6년제 주장은 개국약사를 위해 약대교육기간을 2년 더 연장한다는 것이 실체라고 풀이했다. 한의협은 개국약사들이 임의조제를 할 때에도 개국약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약대 교육연장이 주장된 바가 없었는데도 현재 임의조제가 금지되고, 일반의약품도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 조제하는 현실에서 오히려 개국약사의 전문성을 위해 교육기간을 연장해야 할 필요성은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특히 약사회가 약대6년제가 임상약학의 전문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약대내 한약학과를 한
간호기관 개설권 보장 등 간호계 정책과제 해결건의 대한간호협회(회장 金義淑)는 지난달 22일 간협 중앙회 회장단과 이사 및 감사, 전국 시·도간호사회 및 산하단체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대표자회의를 열고 제16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간호계의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대표자들은 이날 “18만 간호사들은 국민건강의 옹호자로서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실현할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며, 건의사항을 준수하고 실현하려고 하는 대통령 후보들의 노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히고 간호계의 정책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건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후 서명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대표자들은 성명서에서 △간호기관 개설권 보장 △간호인력 법정 정원기준 보장 및 간호수가 현실화 △간호교육의 4년제 대학 일원화 △간호법 제정 △간호전문직 자율조정기구 설립의 실현을 위해 후보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건의했다. 金義淑(김의숙) 회장은 “대통령 후보들의 선거공약을 꼼꼼히 분석하고 평가한 후 국민건강과 간호발전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인물을 뽑을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
병협 학술대회 전국 1천여명 참석 성황 각당의 대선 의료분야 공약 심포지엄도 대한병원협회(회장 김광태)의 최대 학술제전인 제18회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가 ‘선진의료를 위한 21세기 한국의료의 좌표’를 주제로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1,000여명의 병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식에는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과 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현경대, 최영희 의원, 아시아병원연맹 로렌스 라이 회장(홍콩), 대만병원협회 장진운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광태 병협회장은 개회식에서 “이제 의약분업을 비롯한 의료정책 전반에 대해 냉철한 평가와 문제점 분석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보건의료 백년대계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대선을 앞두고 가열되는 의료개혁에 대한 논의는 병원경영 정상화가 바탕이 돼야만 국민의료서비스 향상을 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특강에서 김일순 의발특위 위원장은 한국의료 비전제시를 위한 제도 개선방향에 관한 특별강연에서 의료계가 그동안 정부의 통제에 불만과 항의만 해왔을 뿐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가 각 지역별로 투쟁정신이 투철한 회원을 적극 영입해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이하 국건투) 조직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국건투는 지난달 21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의협 회무가 투쟁조직과 집행조직으로 분리돼 운영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신상진 위원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해 나가기로 했다. 국건투 조직개편과 관련, 신 회장은 시도의사회장이 배제된 투쟁조직은 안된다고 말하고, 남은 임기동안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으며 특히 정부의 의료계 매도 행위 및 수가인하 움직임에 대해서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지못한 점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심기일전해 국건투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국건투 회의에서는 경기도 안산시 의사회원이 공단 직원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중앙회와 함께 각 지부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구 기자